오늘 보내드린 뉴스레터에서는 제10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이정연 소설가와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담당 편집자와 함께 신작 장편소설 <re, 셸리>는 물론 소설가로서의 삶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산지니 소식 169호에서 만나보세요:)
>> https://stib.ee/pbiH <<
★ 편집자의 쪽지
# euk 편집자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겹친 지난 5월 초 연휴에 휴가를 내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저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한 여행! 친구와 함께 떠난 후쿠오카에서 짧지만 알찼던 2박 3일의 여행은 특별한 기억을 가득 안겨주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러 간 우동 가게에서는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행객인 티를 내며 예상외로 너무 맛있는 우동에 감탄을 했고, 산책하러 간 공원에서는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낮잠도 잤습니다. 한국의 마트와 일본의 마트는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해 3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방문하여 쇼핑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날, 저녁을 먹고 나오니 내리는 비를 보고 우산을 살까 했지만 가격이 비싸 그냥 맞으며 돌아다녔던 것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갈 때, 어느 곳에서 밥을 먹고 어디를 구경할지 정해놓고 가는 계획형 인간입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계획에는 없던 순간들이 기억에 훨씬 오래 남더라고요. 어머니와 함께 갔던 대만 여행 일정 중 기차를 기다리며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먹었던 국수의 맛이나 이번에 다녀온 후쿠오카에서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돌아다녔던 시간처럼요.
예상치 못한 순간으로 삶의 조각을 만들어주는 여행,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떤가요?
☆ <re, 셸리>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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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게는 모두 다르다. 어떤 이는 장애물 하나 없는 평탄한 길을 걷지만, 어떤 이는 가파르고 끝없는 오르막길을 오른다. 심지어 정상에 닿기도 전에 추락하기도 한다. 이정연 소설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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