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은 가장 가깝지만, 동시에 가장 알기 어려운 존재다.
『그림책에서 가족을 만나다』는 가족학을 전공한 그림책 테라피스트 방현주 저자가 가족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을 선별하여 가족의 복잡한 감정을 풀어낸 책이다.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을 불러오는 그림책의 힘과 가족학적 성찰이 만날 때 ‘가족’이라는 익숙한 단어는 새로운 빛을 띤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책들은 단순한 설명 도구가 아니다. 간결한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 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가족의 다양한 얼굴과 다층적인 의미가 차례로 드러난다. 또 책 후반부에는 주제별 생각해볼 거리와 질문거리가 부록으로 준비되어 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눔으로써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할 수 있다.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돌아보고 토론하는 활동에도 워크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림책에서 가족을 만나다』는 가족을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안내서이자 그림책이 더 이상 어린이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 책을 통해 항상 옆에 있어서 당연한 존재인 가족을 새롭게 배워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책과 작가의 자취를 좇아 탐구하는,
여성과 주부라는 삶의 무게를 넘어서는,
소설가 조화진의 여정을 따라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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