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다릅니다. 고향에 가지 않는 것과 고향에 갈 수 없는 것이 다른 것처럼 나의 정체성을 알지 않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에바 틴드의 문학세계에서 반복적으로 호명되는 '뿌리'는 이 문제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알 수 없는지, 알면 안 되는지를 전혀 설명하지 않는 세상에서 작가는 계속해서 썼습니다. 어떤 일은 어떤 일로 치부됩니다. 덴마크로 입양된 두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민 킴』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겨레>에서 『민 킴』을 소개했습니다.
문화 책과 생각
6월 12일 문학 새 책
♦ 민 킴

“다리 밑에서 주워 온 우리 아이들 10명은 한국을 떠나 파리를 거쳐 덴마크로 보내졌다”고 첫쪽을 채운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2024년 장편. 실제 여자아이 둘이 입양된 뒤 30년 지나 다시 만난 얘기에 토대했다. 입양의 깊고 오랜 상처를 고발하는 틴드는 사실 ‘고아’도 아닌데 입양이 되었다고.
출처 : 2026년 6월 12일, <한겨레>
6월 12일 문학 새 책
♦ 다른 사랑 최은미 작가가 5년 만에 펴낸 단편집. 노동쟁의로 고문당한 탄광촌 여성의 평생 묻어둔 공포가 불현듯 새어 나오기까지(‘김춘영’), 갓 싹튼 여성의 이성애 감정이 공포와 분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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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킴 | 에바 틴드 - 교보문고
민 킴 | 나는 비행기 옆구리에서 태어났다. 말하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두 여성, 이들이 밝히는 입양신화의 민낯▶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두 소녀 에바와 꿀마이, 뭉뚱그려진 입양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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