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자락, 조명숙 작가에게 기분 좋은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산지니가 이주홍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25일, '제32회 이주홍문학상 시상식'이 동래구에 위치한 이주홍문학관 내 향파문학당에서 열렸습니다.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사람들도 북적였습니다. 저희 산지니도 일반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명숙 작가님을 축하하러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류종렬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애써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수상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라며 본격적인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주홍문학상은 총 세 부문으로, 아동문학부문에는 박지현 동시인(『아이들이 떠난 교실 안 풍경』), 일반문학 부문에는 조명숙 소설가(『댄싱 맘』), 문학연구 부문으로는 조명기 교수(『이주홍 소설에 나타난 부산의 공간 위상』)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조명숙 작가의 기쁨의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왼쪽부터 류종렬 이사, 조명숙 작가)


이상 세 명의 수상자가 차례로 수상을 한 뒤 시상식 내내 쑥스러운 표정을 짓던 조명숙 작가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책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놀랍고 기쁩니다."라며 수상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축하공연으로 진행된 가야금 연주의 한 장면입니다.

 

또한 시상식 말미에는 축하공연으로 사랑가 등 우리의 가락을 선보인 가야금 연주가 이어져 시상식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모든 식이 끝난 후 만난 조명숙 작가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온화한 미소로 저희 산지니를 맞아주셨습니다. 간단한 축하 인사를 드리고 기념촬영과 식사를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상자들과 함께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모든 이가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뒤줄에는 산지니 대표님도 보이네요.)

 

*『댄싱 맘』에 대한 심사평

-몸과 마음이 망가진 채 주변부로 밀려난 인물을 즐겨 다루고, 낮고 어두운 곳에 있는 존재의 상처를 보듬어 온 조명숙 작가는 이번 수상작 『댄싱 맘』에서 역시 상처를 주목하며 기왕의 문학적 경향과 일관된 연속성을 보여주었다.

주변부 인간의 상처를 보듬고, 서사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문체로 고도의 상징성을 확보한 점에서 문학성을 중시하는 이주홍문학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바 『댄싱 맘』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 『댄싱 맘』은?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농담이 사는 집』, 『바보 이랑』을 비롯해 소설집 『헬로우 할로윈』과 『나의 얄미운 발렌타인』 등을 집필한 중견작가 조명숙의 신작 소설집. 변화를 시도함에 있어 늘 주저함이 없는 소설가 조명숙은 이 책에서도 ‘소설로 그림 읽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림을 보고 느낀 감흥을 소설로 표현한 것인데, 프리다 칼로의 <버스> 등 7점의 그림에 7편의 소설작품이 조우하는 형식이다.「어깨의 발견」, 「거꾸로 가는 버스」, 「댄싱 맘」, 「바람꽃」, 「나쁜 취미」, 「까마득」, 「비비」 등 총 7편을 수록했다.

 

댄싱 맘 - 10점
조명숙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