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서점에 한 권 책을 보낼 게 있어 택배 아저씨의 전화번호를 찾느라 주소록을 뒤지다 최문정 선생님과 작업했던 몇 달 전의 포스트잇을 발견하고 웃어버렸네요:-D
보통 교정지를 주고받으면서 간단한 서신을 주고 받는 게 통상적인데 선생님께서는 직접 손으로 포스트잇으로 적어주셔서 아직까지 잘 간직해 두고 있답니다. 아직까지도 이 포스트잇만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이거라도 드시면서 하세요^^'
여기서 '이거'란 약과였어요. 교정지와 함께 딸려온 과자에 저는 헤벌쭉하며 맛있게 얌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12월 말에는 최문정 선생님께서 그만두신 실업센터 송년회도 다녀왔어요.
이 사진은 그날의 풍경입니다.
부산실업극복센터 2012년 송년의 밤 행사 사진
원고 속에서만 만나던 등장인물들을 실제로 만나보고, 또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나오던 사물들을 실제로 보는 시간들은 그야말로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같이 해서 행복합니다." 꼭지에 실렸던 바로 그 메모지예요^^ 책을 읽으셨다면 이해하실 수 있는 장면입니다.
"같이 해서 행복합니다." 꼭지에 실렸던 바로 그 메모지예요^^
책을 읽으셨다면 이해하실 수 있는 장면입니다.
작년 한 해도 이렇게 또 가고, 또 2013년 새해가 다가왔네요.
올해는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의 저자 최문정 선생님처럼 저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산지니 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 해 되세요.~♥
최문정 선생님 블로그>>
짬짜미, 공모, 사바사바 - 최문정 글.그림/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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