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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44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의 류영하 작가님이 한겨레21에 칼럼을 게재하였습니다. 접경인문학 국가가 커진 만큼 시민사회는 멀어졌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여세 몰아 홍콩과의 접경 지우고 국가주의 강화 접경인문학 연재 순서 ① 팬데믹과 접경 ② 코로나 시대, 국가와 민족의 ‘귀환’ ③ 행성적 사이버네틱스 ④ 국경여행, 경계에 선 삶들의 만남 ⑤ 접촉지대에 산다는 것 ⑥ 의료와 문학 접촉지대와 치유공간 ⑦ 과학과 미신의 경계에서⑧ 중국-홍콩 체제의 변화 “나와 같은 종족이 아니면, 그 마음이 반드시 다르다.”(유교 경전 ) 홍콩은 중국과 영국으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접경 포인트로서 다양하게 연구됐다. 1997년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며 ‘일국양제’라는 유일무이한 접경이 생성됐고, 중국 정부와 ‘본토 홍콩’은 ‘일국’과 ‘양제’의 우선순위를 두고 경쟁해왔다. .. 2021. 6. 4.
인류보편의 인권공동체를 위한 노학자의 외침 :: <인간의 권리> 서평-이헌환 교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철수 교수님의 의 서평이 (사)한국헌법학회에서 발간하는 에 실렸습니다. [서 평] 인류보편의 인권공동체를 위한 노학자의 외침 – 김철수 저, 인간의 권리, 산지니출판사, 2021.2., 1008쪽 – 이 헌 환* Ⅰ. 서언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신 금랑 김철수 선생께서 2021년2월에, 노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권리」라는 제목으로 일천 쪽을 넘는 방대한 저작을 출간하였다. 특히 선생의 학술원 재임 25주년을 기념하여 이처럼 방대한 저작을 출간한 것은 정년 퇴직 이후의 꾸준한 연구활동을 몸소 보이심으로써 후학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며, 독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선생께서는 1933년 대구 금호강변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내고, 해방 이후 국토.. 2021. 6. 3.
2021 지역작가 릴레이 북토크 ― <골목상인 분투기> 신청 안내 6월 10일 의 이정식 저자의 북토크가 개최됩니다! 시민도서관대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대면, 비대면으로 모두 가능한데요.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는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평범한 자영업자였던 저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서 골목을, 지역을, 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투쟁합니다. 이 책은 전국 자영업자의 사례를 들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합니다. 이번에 마련된 북토크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맞게 된 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려 하니까요.. 2021. 6. 3.
<쪽배>가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담백한 언어로 차곡히 담은 ‘삶의 굴곡과 마디’ 조성래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쪽배’ 조성래(62)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산지니)는 아주 담백하고 슬픈 시집이다. 요즘 어렵게 시를 쓴다고 야단들이지만 그는 쉽게 읽히는 시를 쓴다. 하지만 그 언어들이 가볍지 않은 것은 삶의 언어들이기 때문이다. 시 언어들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한다는 태도가 읽힌다. 어쩔 수 없는 일들은 일어난다. 시인은 근년 아픔을 겪었다. ‘허공’이란 시를 보면 요양병원에서 ‘외동딸이 자기를 데리러 온다고/ 눈 내리는 허공만 하염없이 가리킨다’는 노파가 나오고, ‘오래 투병해온 노파의 딸도 또한/ 병 깊어 하루하루 여위어간다’(61쪽)고 했는데 노파와 외동딸은 그의 장모와 부인이다. 시인과 .. 2021. 6. 3.
'부산 수다 다모여' 스토리 공모전 개최 - 국제신문 소개 웹툰·영화로 재탄생할 ‘부산 만의 스토리’ 들려주세요 市·정보산업진흥원 공모전…지역색 담은 지적재산 발굴, 2차 콘텐츠로 사업화 지원 웹툰 등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이 인기를 끄는 콘텐츠 산업의 최신 경향을 반영해 부산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스토리를 찾아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창작하도록 지원한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수다 다모여’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스토리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와 한국지역출판연대가 후원한다. 이 사업은 부산이 품은 스토리를 발굴하고, 해당 작품의 지적재산(IP)을 드라마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코로나.. 2021. 6. 2.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이 메가경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새책소개] 마음 귀퉁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7년 만에 출간된 서정아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언제부터였을까? 부쩍 '공황'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던 게. 지난 2014년 『이상한 과일』 이후 7년 만에 서정아 작가가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을 냈다. 실린 8편의 소설에는 인간 삶의 단면과 그 심층에 감춰진 복잡한 무늬들이 정교한 문장으로 표현됐다.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 주변처럼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산다. 하지만 어느샌가 침투한 뜻 모를 불안은 조금씩 일상을 갉아먹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도 모른 척하며 그들은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현실의 우리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다. 책 제목이기도 한 '오후 네 시.. 202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