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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44

<중산층은 없다>가 매일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책] 과연 중산층은 존재하는가? 중산층은 없다/ 하다스 바이스 지음/ 문혜림·고민지 옮김/ 산지니 펴냄 중산층의 몰락은 그 사회의 경제가 위험하다는 지표로 읽힌다. 매일신문 DB 오늘날 사람들은 주식, 펀드, 부동산, 가상화폐, 유·무형 자산에 열광적으로 투자한다. 은행과 증권사는 목청껏 투자를 홍보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저축 이자가 낮아졌으니 은행에 돈을 넣어 손해 보지 말고 금융 자본에 투자해 이윤을 챙기라고 종용한다.저자는 또 우리가 자본에 투자하면 할수록, 사회의 중요한 가치나 공동의 이익보다는 내가 투자한 곳의 이익에 더 치중하게 되고, 사람들은 점점 사적 이익에 따라 재정립하게 된다고 주장한다.272쪽, 2만원. 책 '중산층은 없다' 저자는 맺는말에서 "우리는 우리 사회에 스며든 이데올로기에 .. 2021. 6. 7.
푸른 하늘과 표지로 미리 보는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 금요일에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하늘이 파란 게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 배경에 딱이라고 생각되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입니다! 의 하늘 배경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예비 독자분들을 위해 의 표지를 보면서 책의 특징을 조금 풀어보려 합니다 :D 첫 번째, 파란 하늘 여러분은 어렸을 때 하늘을 나는 상상해 보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는데요. 마녀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있어서 그런지 항상 빗자루만 보면 다리 사이에 끼고 주문을 외워보곤 했더랬죠ㅎㅎ 주인공 무득 또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어떤 기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날기를 희망하죠.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무득에게 주어집니다. 그것이 바로 '깨.. 2021. 6. 6.
좀비 그림판 만화 62회 날이 조금씩 더워지니 모기가 많이 보이네요. 저는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이라 왱 소리만 들려도 눈에 불을 켜고 찾게되네요... 다들 모기 대비 잘 해서 꿀수면합시다!! 2021. 6. 5.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희곡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희곡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은 레제드라마는 무대 상연을 목적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독서를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 드라마를 말합니다. 읽기 위한 드라마 대본 같은 것이죠. 대화체로 되어 있어 원고 읽으면서 제가 자꾸 대사를 연기하고 있네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극작가를 소설가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실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3분의 1은 극작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문학에서 희곡은 비인기 장르입니다. 저희가 그동안 출간한 600여종 중에 소설, 에세이, 평론, 등 문학 관련 책이 200여권이고 그 중에 희곡이 3권입니다. 희곡을 쓰는 작가들이 많지 않고 쓰더라도 출간이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소설가로서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유명하고 작품도 많이 소개되었지만 그가 쓴 희곡은 거의.. 2021. 6. 4.
와인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와인의 정석> "한 권으로 끝내는 와인의 기초와 실전" 산지니 출판사가 있는 곳은 해운대 센텀시티인데요. 통유리로 된 고층 건물들이 여기저기 들어서 있는, 어찌 보면 멋지고, 어찌 보면 삭막한 ㅠㅠ 회사들만 그득그득한 공간입니다. 최근에 점심을 먹고 이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어요. 원래 와인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새로운 와인 가게가 두 개나 더 생긴 거 있죠? 술알못인 저로서는 '맛집이나 하나 더 생길 것이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무튼 와인만 파는 와인 전문점이 두 개나 새로 생긴 걸 보니 와인이 대세이긴 한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때마침 신문을 보니, 코로나19로 혼술/홈술이 늘면서 와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 와인 수입액만 3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고 해요. (oh~) 특히나.. 2021. 6. 4.
<정체성이 아닌 것> 시사IN에 소개되었습니다! 정체성이 아닌 것 나탈리 하이니히 지음, 임지영 옮김, 산지니 펴냄 "정체성은 우의 개념도 좌의 개념도 아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한국 사회는 '정체성'이란 개념과 관련 있는 크고 작은 정치적 싸움들에 휘말려왔다. 그러나 정작 '정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으로 여성과 현대예술에서 나타는 정체성 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이 책에서 '정체성이 아닌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방법으로 '정체성' 개념을 설명하려고 한다. 저자는 우선 정치와 철학의 관점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정체성 개념을 비판한 뒤 인류학·사회학·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생산된 정체성의 의미를 종합 정리하는데, 혐오 문제가 점점 더 중대한 사회 현안..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