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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카드뉴스로 보는 신간52

성경 대신 택배 상자를 든 목사가 만난 '진짜 삶'의 현장 :: 『목사님의 택배일기』 카드뉴스 왕초보 택배 기사가 된 30년 차 베테랑 목사!    교회 밖 세상에서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진짜 삶을 만나다.  구교형 저자의『목사님의 택배일기』를 소개합니다!   목회자와 사회운동가로 30여 년을 살아온 50대 목사님이 택배 기사가 되었다. 목회에는 베테랑이었지만 택배 기사로서는 왕초보였던 저자는 구로공단의 흔적이 남아 미로 같은 가리봉동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목사일 때는 미처 몰랐던 교회 밖 세상 치열한 삶의 현장을 온몸으로 느꼈다. 종교인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세상과 너무 가깝지도, 너무 동떨어지지도 않는, 종교가 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한다. 구교형 목사가 1톤 트럭 가득 택배 상자를 싣고 가리봉동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택배 일을 통해 깨달은 삶의 이치와.. 2024. 9. 23.
정신 건강을 위한 현대인의 필독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없다』 카드뉴스 현대인의 삶과 뗄 수 없는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정영인 저자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없다』를 소개합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그러나 높은 관심만큼이나 대중의 오해도 깊습니다.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은 적절한 치료를 방해합니다. 정영인 교수는 책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크고 작은 육체적 질병과 상처를 안고 살듯이 정신적 질환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없다』는 뇌과학에 기반하여 우리 사회에서 두루뭉술하게 통용되는 ‘정신질환’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그리고 정신질환의 종류와 증상, 원인, 치료방법을 일반 독자도 알기 쉽게.. 2024. 9. 11.
추레라 용접공 아버지의 일과 삶을 이해하다:: 『아버지의 용접 인생』 카드뉴스 추레라 용접공 아버지의 일과 삶을 이해하다,셰쟈신 저자의  『아버지의 용접 인생』을 소개합니다.   ★ 2022년 대만문학금전상 최종 후보작 ★  ★ 과학기술과 사회연구학회 석사논문 우수상 ★   ★ 타이완사회학회 석사논문 걸작상, 석사논문 현지조사상 ★   자신의 기술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언제나 “공부 안 하면 나처럼 까만 손이나 될 거야.”라고 말하던 아버지. 온실에서 자란 노동자의 딸은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 추레라 제작 숙련공들의 삶으로 빠져듭니다. 숙련공의 시작, 기술, 이직, 인맥 관리, 성장, 가정, 삶. 아버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 속에는 타이완 산업과 사회의 변천이 녹아 있습니다. 저자는 추레라 제작 숙련공의 노동 현장을 연구하며 세대를 넘은 대화와 성찰을 경험하고,.. 2024. 8. 21.
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 아스라이 전해지는 희망과 치유:: 『스노우 헌터스』 카드뉴스 의 주인공 요한은 한국전쟁 발발 후 첫 번째 겨울에 포로가 됩니다. 폭격으로 정신을 잃고 눈 속에 파묻혀 있던 그를 미군이 발견하여 포로 수용소로 데려갑니다. 요한이 떠올리는 전쟁과 포로수용소에서의 기억은 이렇듯 한겨울이자 밤의 세계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요한은 본국 송환을 거부하고 중립국행을 택합니다. 브라질의 태양이 아주 강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브라질이라는 낯선 이름을 들으며 더 이상 밤이 없을 것 같은 세계를 상상합니다. 브라질에서 살아가며 요한은 고향과 전쟁의 기억을 종종 마주하고, 때로는 그에 압도됩니다. 그의 일상을 잠식한 전쟁의 후유증은 재단사 기요시, 정원사 페이쉬, 거리의 아이들 등 브라질에서 만난 이들로 인해 점차 옅어집니다. 이들의 따뜻한 과묵 속에서 요한은 .. 2024. 8. 14.
706명의 목숨을 구한 카르파티아호의 숨은 영웅들:: 『타이타닉을 구하라』 카드뉴스 1912년, 영국에서 뉴욕으로 출발한 타이타닉호는 '바다에 떠다니는 호텔'이라고 불릴 만큼 크고 화려한 배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으로 출발한 지 4일 만에 타이타닉호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빙산과 충돌하고, 급히 주변의 모든 배에 구조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전 세계가 타이타닉호의 첫 출항을 응원할 때, 작고 소박한 여객선 카르파티아호는 뉴욕에서 유럽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순조롭게 바다를 항해하고 있던 카르파티아호에 타이타닉의 무전이 걸려 옵니다. 카르파티아호의 로스트론 선장은 타이타닉을 구하기로 결심했고, 이 배는 즉시 항로를 돌려 타이타닉호의 선원과 승객을 구하러 달려갑니다.과연 카르파티아호는 빙산으로 가득한 바다에서 무사히 타이타닉을 구할 수 있을까요?『타이타닉을 구하라』의 작가 플로라 들라기는 타이타.. 2024. 7. 17.
우리 앞에 당도한 디스토피아, 핵폐기물 문제를 그리다:: 『심지층 저장소』 카드뉴스 핵폐기물을 임시로 관리하던 어느 컨소시엄은 5인의 회원에게 ‘누구도 방사능으로 죽어서는 안 된다’는 임무를 내린다. 재정 컨설턴트 페트라, 마닐라의 간호사였던 베티, 러시아 핵물리학자 아나톨, 핵발전소 기술자 쿠어트, 프랑스의 언어학자 셀린. 세계 각지에서 모인 다섯 인물은 안전한 핵폐기물의 저장을 통해 인류를 지키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중세 수도원의 지식 전달 방식을 차용해 그들이 진행하는 연구와 기록이 수 세기가 지난 뒤에도 보존될 수 있도록 한다. 다섯 주인공은 수도회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각자의 트라우마와 수도회에 오기까지의 일들을 떠올리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수도회의 취지에 동감한 신입 회원이 점점 늘어나며 소설 속..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