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책703 안드로이드, 인간, 긴꼬리족… 경계를 넘어 서로 부딪치는 존재들_정광모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 책 소개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정광모 소설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책 소개 ▶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리얼과 허구의 경계에 선 인간 서사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설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번복과 그의 쇼맨십 가득한 기자회견 등 우리는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정광모 작가는 ‘리얼(Real)이란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총 일곱 편의 작품 속에서 SF와 현실을 오갈 수 있는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가 출간되었다.정광모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집 제목 중 ‘멸종’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처한 험난한 미래를 상징하고, ‘이혼’은 호모 사피엔스 개인이 처한 개인 차원에서의 위기를 나타낸다.정광모 작.. 2025. 5. 20. "중용, 그것은 지극한 경지로다!" ::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고전의 힘, 월요일의 고전 한 줄 4월 한 달간 산지니 SNS를 통해 전해드렸던 『중용, 어울림의 길』 속 문장들을 모았습니다. 📖 4월의 책, 『중용, 어울림의 길』수많은 학자와 학파가 등장했던 춘추전국시대 당시, 불교가 인도에서부터 세력을 넓혀가고 관련 경전이 많았던 것에 비해 유교는 비교적 내세울 것이 적었다. 이런 상황에서 간결한 듯 심오하고 단순한 듯 복잡한 사유가 담긴 『중용』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중용, 어울림의 길』은 원전에 수록된 제자백가의 사상을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그 참뜻을 전하고 있다.저자 정천구1967년생.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삼국유사』에 관한 비교 연구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로 삼국유사를 중.. 2025. 5. 15.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 그리고 가족,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 :: 책 소개 수필가 양민주의 세 번째 수필집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지금껏 나를 만든 시간을 돌아보다 경남 김해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양민주 작가의 세 번째 수필집 『어머니와 구름』이 출간되었다. 양민주 작가는 2015년 출간된 첫 수필집 『아버지와 구두』로 원종린 수필문학작품상을, 두 번째 수필집 『나뭇잎 칼』로 경남문학우수작품집상을 수상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수필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향한 애틋함,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 등을 써내려간 서른네 편의 작품을 담아냈다. 더불어 저자와 긴 세월 인연을 가진 성선경 시인의 발문 「먼 길을 나서는 사람의 채비」이 수록되어 작가의 수필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양민주 시인의 수필에서는 가족이 남다른 .. 2025. 5. 12. 삶의 갈피를 잡기 어려운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_ 소진기 경찰서장의 두 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 책 소개 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부서지며 간다』 책소개 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 주어진 운명에 맞서며 오늘도 살아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안의 언어글 쓰는 경찰관 소진기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책은 저자의 일상,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이면,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세월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세상에서 쉽게 외면당하는 가치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과 함께 더욱 깊어진 사유와 인생을 관조하는 시선이 돋보이는 47편의 글은 독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부서지며 간다』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된 첫 번째 에세이집『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출간 이후 5년간 써내려간 글들이 차곡차곡 모여 있다. 철학.. 2025. 5. 7. 제2차 세계대전, 말레이 반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_『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 :: 책 소개 『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제2차 세계대전 말레이 반도에서의 일본군과 영국군의 격돌을 생생하게 재현하다 책 소개 ▶ 1941년 말레이 반도에서의 전황을 좌우한 군사력과 전술의 모든 것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일본은 석유가 풍부한 보르네오, 수마트라, 자바로 진출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침공을 시작했다. 말레이 반도와 싱가포르로 이루어진 말라야 지역은 당시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일본의 말라야 진격은 곧 영국군과의 전쟁을 의미했다. 1941년 말부터 1942년 초까지, 일본은 말라야 지역을 점령해 나갔으며,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시기의 전황을 상세히 다룬 기록은 많지 않다. 『일본군과 영국군의 1941 말라야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말레이 반도에서 벌어진 .. 2025. 4. 30. 우리 인류의 ‘최초’는 어땠을까?_『인류 최초의 순간들』 :: 책 소개 인류 최초의 순간들 30개의 키워드로 떠나는 고대 인류 탐험 책 소개 인류의 대서사시 속 모두가 궁금해했을 처음의 순간 그 최초의 사건을 찾아 고대로 모험을 떠나다 인류의 역사는 거대한 서사시와 같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순간은 바로 최초의 사건들이다. 인간은 언제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을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무리를 이루어 살아간 것은 언제부터일까?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이며, 가장 처음 사용한 도구는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을 법한 궁금증이다. 최초의 순간들을 탐구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인류 공동체가 형성해온 기억을 되짚는 일이기도 하다. 최초의 석기 도구는 인류를 정의하는 기준이 되고, 인간 사이에 공유되며 전해져 내려온 최초의 경험들.. 2025. 4. 23. 이전 1 2 3 4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