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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273

비, 토마토, 그리고 인터뷰. Interview Story Copyrightⓒ. 2012. SANZINI. All Rights Reserved. 2012.08.13 환웅은 땅으로 내려올 적에 우사, 운사, 풍사를 데리고 왔다고 했던가요. 저는 부산대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든든한 우사가 함께 하는 기분이랍니다. 언젠가 부산에 가뭄이 든다면, 저는 영웅이 되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그곳으로 향하겠어요. * 2주에 걸친 인턴일기의 주제는 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읽은 책은 수전 조지의 「하이재킹 아메리카」. 미국 우파 세력을 공시적으로만 분석한 여타의 저서들과는 다르다는 게 이책의 매력입니다. 어떻게 다르냐구요? 그건 인터뷰 내용속에서 확인해주세요. 흐흐. 아참, 그리고 스크롤 압박이 매우 심하니 다들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운동하신 후! .. 2012. 8. 30.
답답증과 조급증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정태규 선생님 <길 위에서> 인터뷰 정태규 선생님, 인터뷰 .................................................. 답답증과 조급증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최근에 목 디스크 수술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 지 궁금합니다. 수술 받고, 팔하고 영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 가가지고, 손목에도 힘이 손가락에도 힘이 없어서 쓰지를 못하고 있어. 차차 낫겠지 만은, 이게 금방 낫는 게 아니고, 몇 개월 걸리겠지. 지금 당장 못하는 게, 컴퓨터 자판을 못 치니까 그게 많이 갑갑하지. 이게 말을 잘 안 들으니까. 억지로 움직이면 안 되죠.ㅜㅠ 많이 연습해야지, 악력기 가지고. 그래 해야 서서히 낫는 거지. 헝, 그럼 다음 작품집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다음 작품집은 글쎄요.『.. 2012. 8. 17.
'종교'에 대한 개인적 고찰 출처 : http://shop.jesusartusa.com/products/Messiah.html 요 몇 년간, 거리나 학교에서 종교를 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그들의 수법은 점점 더 집요하고 악착스러워 졌는데,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적에 그들은 학교 뒷문에서 작은 사탕이 붙여진 팜플렛을 나누어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근래의 그들은, 내가 시험기간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 날 귀찮게 구는가 하면, 길을 걷다가도 난데없이 찬송가를 크게 틀며 다가와 망신을 주기도 한다. 한 마디로 '정신을 피곤하게' 한다. 정말, 하나님께 정이 가려다가도 절로 넌더리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날은 시험공부를 하던 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길래, "저기, 제가 좋은 예를 하나 들.. 2012. 8. 10.
한 주를 닫는 일기, 「삼겹살」 " 우리가 언제부터 삼겹살을 즐겨 먹었는지 아시오? " (본문 84쪽) 출처 : 사진 속 참조 첫 일기를 이런 거대한 음식 사진과 함께 쓰게 된 막내인턴 문소영입니다 :-) 지윤언니의 활기찬 글에 비해 톤 다운되는 글 같아 몇 번을 다시 써보려 했지만, 글의 분위기라는 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T_T 정형남 「삼겹살」 삼겹살을 파는 가게에 가면 정말 많고도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근엄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기대를 짊어진 누나와 까불이 남동생. 쌓이는 업무에 슬퍼 소주병을 드는 샐러리맨이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만나 소주병을 드는 사람들까지. 이렇듯 삼겹살과 소주는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마음을 함께 공유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 소설, 「삼겹.. 2012. 8. 3.
진정한 바람, 진실한 목적을 향해,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 <나는 나> : 조정민 선생님 인터뷰 햇빛이 내리쬐는 곳 어디든 분홍빛 삼겹살을 올리면 금방 노릇하게 구워질 것만 같은 어느날,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의 역자 조정민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저는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앉아서 하루도 안 되어 다 읽고 말았습니다. 읽기 시작하면서 내용은 물론, 첨삭에 관한 희망, 책의 머리말과 맺음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녀의 옥중수기를 받아 든 구리하라 가즈오가 그녀의 부탁을 듣고 책으로 출간한 책을 다시 번역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그 번역 과정에서 힘드시거나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요? 네, 맞아요. 번역 당시 어려웠던 점은 가네코 후미코가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정규 수업을 제대로 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장이 짧은 것으로 이루어진 게 많았어요. 또 옥중에서 써내려 가다 보니까 좋지 않은 환경이었.. 2012. 8. 2.
인턴의 가장 보통의 일과 안녕하세요. 라몽.입니다! 어느새 올해의 7월이 마지노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그것은 저의 인턴종료일이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바야흐로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입니다.(울음) 그래서 이 일기는 마지막 인턴일기입니다. 슬프지만 어른답게 다음에 올 인턴 학생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겠지요. (사실은 계속계속 다니고 싶어요T_T) 오늘의 일기 주제는 인턴의 보통 일과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4주 동안 했던 일들을 한 번 되돌아보고, 다음에 오실 인턴 분들에게 깨알같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볼보겠습니다! 이런 주제를 잡은 이유는 일기의 사전적 의미가 보시다시피 날마다의 기록인데, 인턴일기는 보통 주에 하나씩(물론 더 많이 써도 될 것 같지만 다른 업무도 있으니까...) 쓰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손일기.. 201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