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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 후미코23

김혜영 시인, '나는 나'의 주인공 가네코 후미코를 시로 탄생/국제신문 산지니에서 얼마 전에 출간한 '나는 나'의 주인공 가네코 후미코의 생을 다룬, 김혜영 시인의 시가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시와 소설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사랑을, 혹은 아나키스트로 살았던 한 사람의 생을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래 기사는 국제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조선 남자를 사랑해 자명고 찢은 여인,한 편의 시가 되어 일본으로 돌아갔네. 국제신문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2012-09-20 19:24 - 시선집 '당신이라는 기호'도 日에서 출간돼 주목 - 부산 시인 김혜영 작품, 日 시 전문지에 집중 조명 - 경북 박열기념관에 번역본으로 걸린 작품이 인연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혜영 시인의 시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시인의 .. 2012. 9. 24.
'나는 나' 읽고 독서 감상문 대회 응모하자! 철저한 나 자신으로 살고 싶었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 수기, 『나는 나』가 제2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기념 독서감상문 현상모집의 대학·일반부 대상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일보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5일간동안 200자 원고지 기준 20매 분량으로 부산일보사 문화사업국으로 우편접수를 받고 있으며, 수상자 72명에게는 총 850만원 안팎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일본과 조선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박열과 같이 생활하고 옥중에서 결혼하였으며, 천황과 황태자의 암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아 수감되어 있던 중 23살의 나이로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가네코 후미코. 그녀의 옥중.. 2012. 9. 6.
<휴가특집 포스팅 ③> TV를 꺼라, 새로운 여름이 온다. 물건은 쓰면 쓸 수록 닳는데 책은 신기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늘어나는 느낌이다. 바캉스 준비로 다시 읽은 책 속 문장들이 나의 어느 곳을 늘려준 느낌이다.어디든 상관없지 않을까. 낯선 곳이라도 혹은 낯익은 내 방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 어딘가에 늘어난 부분을 찾아가는 여름 휴가이길. 마음의 여유이거나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이라던가. 어느덧 새로운 여름이 올 것이다. 혹은 가을? 에어콘 바람에 지쳤다면 이십억 광년의 고독, 다니카와 슌타로 시선집 김응교 옮김, 문학과 지성사 다니카와 슌타로 시를 읽고 있으면 자꾸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제목처럼 고독하지만 참신한 시로 우주인인 나를 달랜다. 낮 동안 에어콘 바람에 지쳤다면, 여름밤에 샤워하고 잠들기 전 야금야금 읽으면 좋은 시집이다. 이 시는 시인.. 2012. 8. 14.
진정한 바람, 진실한 목적을 향해,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 <나는 나> : 조정민 선생님 인터뷰 햇빛이 내리쬐는 곳 어디든 분홍빛 삼겹살을 올리면 금방 노릇하게 구워질 것만 같은 어느날,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의 역자 조정민 선생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저는 처음 이 책을 받아들고 앉아서 하루도 안 되어 다 읽고 말았습니다. 읽기 시작하면서 내용은 물론, 첨삭에 관한 희망, 책의 머리말과 맺음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녀의 옥중수기를 받아 든 구리하라 가즈오가 그녀의 부탁을 듣고 책으로 출간한 책을 다시 번역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그 번역 과정에서 힘드시거나 어려운 점은 없으셨는지요? 네, 맞아요. 번역 당시 어려웠던 점은 가네코 후미코가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정규 수업을 제대로 수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장이 짧은 것으로 이루어진 게 많았어요. 또 옥중에서 써내려 가다 보니까 좋지 않은 환경이었.. 2012. 8. 2.
가네코 후미코, 나는 나 - 그녀의 옥중수기가 내게 말하길 그녀의 옥중수기가 내게 말하길 - 가네코 후미코 옥중수기 『나는 나』를 읽고 안녕하세요? 저는 산지니 출판사 인턴 4일 차에 접어든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정지윤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영광스러운 인턴일기의 첫 시작을 제가 읽은 책 소개로 문을 열어볼까 합니다. 그 책은 바로 (두구두구두구) 가네코 후미코의 옥중수기 『나는 나』입니다. (빠밤!) 이 책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이번 주 월요일인 7월 23일! 가네코 후미코 사망 86주기를 맞아 출간된 그녀의 옥중수기로 조정민 선생님께서 옮겨주셨습니다. 아주 따끈따끈한 신간이죠? 저는 이 책을 손에 받아든 순간 방금 구워져 나온 빵에서 나오는 온기를 느꼈고, 책의 표지를 넘기는 순간 부지런히 돌아가는 인쇄기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2012.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