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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걸55

아내의 빈자리 아내의 빈자리 [원문읽기] 아내가 집을 나갔다. 그것도 한 달 동안이나. 20년의 결혼생활 동안 일주일 정도의 짧은 여행은 있었지만 이렇게 장시간 집을 비우긴 처음이다. 그간 아이들 때문에 엄두를 못 냈지만, 이번에는 큰 결심을 한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큰아들과 초등학교 3학년 막내아들은 엄마의 부재가 걱정이다. 엄마의 밥상에 익숙한 큰아들은 먹는 문제를 걱정한다. 막내아들은 학교 숙제는 누가 봐주느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외국으로 출국하여, 한 달간 나와 아이들과 이별하였다. 한 달 휴가 받아 출국 감행한 아내 큰아들, 막내아들 모두 전전긍긍 가족의 소중함은 부재가 일깨워 2005년, 처음 출판사를 시작했을 때는 일이 없어서 문제였다. 10개월이나 지나서야 첫 책이 나왔다. .. 2015. 7. 20.
부산사람 자존 세우며 출판계에 우뚝 (리더스경제) [주경업이 만난 부산의 문화지킴이들] - (38) 도서출판 ‘산지니’ 대표 강수걸2015년 04월 13일 (월) 13:27:35 편집에 바쁜 틈을 내어 잠깐 포즈를 취한 강수걸 대표지난 3월 이규정의 장편소설 「번개와 천둥」 발간 기사를 신문에서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우선, 이 소설은 문단에서 거의 외면하다시피 해온 순국선열 이야기로서 특히 국권상실기의 비극을 다루고 있었다. 소설은 암울하던 시절 몽골에 건너가 몽골국왕의 어의가 된 데다 그가 경영하는 동의의국이 독립운동이 거점이 되므로 일본군에 의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대암 이태준 이야기다. 다음으로 이 소설이 부산 소설가의 끈질긴 답사와 추적으로 쓰여졌으며, 그 출판을 부산의 도서출판 ‘산지니’에서 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산지니’는 어떤 출판.. 2015. 4. 17.
20년째 매년 신간 20권 이상…지역 출판사론 쉽지 않은 길이었죠 (부산일보) 문화 [손정호기자의 피플&] 한국출판학회상 경영·영업부문 대상 강수걸 산지니 출판사 대표10년째 매년 신간 20권 이상… 지역 출판사론 쉽지 않은 길이었죠 2015-03-12 [20:23:58] | 수정시간: 2015-03-12 [20:23:58] | 22면 ▲ 강수걸 대표는 "국내 출판시장은 3조~4조 원 규모로 문화산업 중 가장 크다"며 최근 부산문화재단의 지역 출판물 지원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정종회 기자 jjh@"전체 출판시장 매출의 95%를 서울 지역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지역 출판사가 살아남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출판시장의 서울 집중화는 너무 심하지요. 책을 만들어 전국 서점에 유통·판매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지역에서 10년 동안 1년에 20권 이상의 .. 2015. 3. 13.
KNN 클릭투데이에 방영되었습니다. 산지니의 이야기가 부산경남지역 지역방송라디오인 KNN '클릭투데이'에 방영되었습니다.이 프로그램은 퇴근길의 직장인과 오너드라이버를 주 청취 대상으로 그날의 주요 시사 이슈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청취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다양한 전문가들을 연결해 직접 듣는 방송인데요.매주 토요일은 토요 특집으로 주5일 근무제를 고려하여 구성한다고 합니다. 지난 3월 7일 토요일도 마찬가지로 특집으로 구성되었는데요.바로 산지니의 강수걸 대표님이 '클릭 초대석'에 출연하셨습니다.이날 KNN의 훈남(+_+) 이현동 아나운서와 산지니 대표님께서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산지니 방영분은 12:20~22:00분 사이 구간을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날 방송에서는 산지니의 출판철학, 대표님이 출판사를 차리기까지의 일화, 최.. 2015. 3. 12.
제35회 한국출판학회상 경영·영업 부문 산지니 수상 소식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올해 2015년 2월, 산지니는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의미 깊은 창립일에 맞춰, 한국출판학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바로, 산지니가 2015년도 제35회 한국출판학회상 경영·영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역대 경영/영업 부문 출판사로는 금성출판사(1987), 태진출판(1988), 대한기독교서회(1990), 창작과 비평사(1992), 사계절출판사(1993), 문학과 지성사(1996), 기문당(2002), 삼호뮤직(2003), 여원미디어(2009), 교보문고(2011), 김영사(2013)가 있습니다. 이제 산지니 출판사도 2015년 수상 출판사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산지니 출판사와 한국출판학회의 인연은 2013년 가을, 출판학회의 지역분.. 2015. 2. 16.
'마타투' 승객들과 문화정책 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이동하고 싶다면 장거리 이동수단인 14인승 미니밴 '마타투'를 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게 좋다. 평소에는 친절하고 차분한 케냐 남자들이 운전대만 잡으면 눈을 부릅뜨고 승객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마로 돌변한다. 이를 입증하듯 케냐는 1인당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서비스 정신 부족한 한국 문화정책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연구팀은 난폭한 케냐 기사들의 행동을 바꿀 수단을 고안해 냈다. 연구자들은 마타투 안쪽에 영어와 스와힐리어로 쓴 스티커 5장을 붙였다. 승객들이 기사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설득하거나, 기사가 아슬아슬하게 운전할 때 항의하거나 꾸짖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스티커를 부착.. 201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