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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3

부마민주항쟁의 대중적 인식을 위해_『진실과 기억』북토크 부산일보 언론 소개 지난 1월 18일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책과 역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여러 얘기를 나눴지만 그중 부마민주항쟁을 비롯한 지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자신과 밀접한 곳에서부터 의미를 찾아가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지역을 오래도록 지켜온 역사학자의 말이기에 더 울림이 있었습니다. 부산일보에 이 내용을 담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래에서 기사를 볼 수 있답니다. 북토크를 진행한 편집자의 후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다뤄지지 않은 부분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니 편집자 후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부마민주항쟁, 영화 만들어 볼 때가 되었다” 홍순권 교수 ‘진실과 기억’ 출간 지역사 의미 부여 부족 아쉬움 과거사 청산 신념 갖고 지속을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 2024. 1. 24.
2021년 5월 18일, 다시 오월이 온다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나에게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가 실감할 수 있는 ‘사건’으로 다가온 것은 성인이 되고 난 이후였다. 학창시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외운 근현대사는 어쩐지 연도와 날짜만 남아 있었고,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역사책을 자진해서 들여다보는 일은 없었다. 역사, 중요하지, 알아야지, 되뇌었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래에 도움이 될 자격증이라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내가 처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나서였다. 당시 시체 위에 시체가 덮인 더미 사이에서 자신의 시체 주위를 서성이는 소년의 시점을 읽었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었다. 책을 읽고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잘 없었는데, 『소년이 온다』를 보고는.. 2021. 5. 18.
[서평] 올해도 오월이 왔다_소설『1980』과 「전라도 닷컴」 올해도 오월이 왔다소설 『1980』과 _인턴 최예빈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 때문 놈(남)이 우슨께 기양 따라 웃어요. 재미지게 웃어싼 사람 보문 뭣 때문에 웃으까 속으로 그래져요. 나는 웃음이 어디로 가불었어. 웃어도 헛웃음이여요. 오월이 오문 마음이 더 슬프고 질(길)에 가도 아들 또래만 눈에 들어오고..." 217호, "놈이 가슴 아픈 일 저끄문 꼭 이녁일 같단 말이요" 中 민주화 주간인가보다. 『어느 돌멩이의 외침』을 시작으로, 대표님께 자꾸 이런 책을 받는다. 달력을 보니 수긍이 간다. 오월이니까. 가정의 달이라는 5월에, 가족을 잃은 사람이 많다. 노재열 작가의 『1980』을 읽었다. 소설은 1980년을 전후한 1년여의 이야기를 부산의 시점으로 다루고 있다. 1980년은 광주에서 5.18민주화 .. 2020.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