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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21

경향신문, 국민일보, 한겨레, 한겨레21에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이 소개되었습니다. 노동투사 불리던 그들, 왜 귀족노조가 되었나 [책과 길]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유형근 지음 | 산지니 | 512쪽 | 3만5000원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은 한때 ‘골리앗의 전사’로 불리며 민주노조운동을 견인해가는 투사들로 칭송받다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자본가와 담합하는 ‘귀족’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자기들끼리 공장 안에서 똬리를 틀고 미래 전환을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의 표상처럼 취급되고 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한국 노동계급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압축하는 문장이다. 그동안 노동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유형근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의 책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은 이 궁금증에 답한다. 책은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애와 노동운동을 통해서.. 2022. 11. 4.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히다_『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책소개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생애와 노동운동 - 유형근 지음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적 배제 기업 내에서의 계급 간 동맹 우선시 저항의 감소, 온건화, 연대의 쇠퇴, 파업의 의례화 공장 안과 밖, 자본에 포섭된 노동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힌다 책소개 ⛏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분석하다 울산은 한국의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이며, 노동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노동계급 형성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행로를 이해하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2022. 10. 25.
책 무덤에 파묻혔습니다. (feat. 창고정리) 산지니는 파주에 위치한 '날개'라는 물류창고를 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산지니가 위치한 부산에도 창고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 이번에 산지니 식구들은 그동안 묵혀뒀던 창고 정리를 했습니다. 가득 쌓인 책,,, 처음 방문한 저는 이 신기한 광경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얼른 이 책들을 정리해버리고 싶은 욕구가 뿜뿜,,,!!! 오전부터 편집팀과 실장님, 대표님, 편집장님이 열심히 정리해서 이렇게 정리를 끝냈습니다!! 이 많은 책을 하루 종일 정리한 산지니 식구들에게 박수👏👏👏👏👏 다들 먼지 무덤과 책 무덤에 파묻혀 고생한 하루였어요. 그래도 정리된 창고를 보니 다들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말 고생 많았어요 산지니 식구들😍😍😁😁 + 힘든 노동 중 한줄기 빛 같았던 티타임!! 2022. 5. 17.
노동, 인권, 시민의 삶을 위하여 -『노기섭과 '함께'』:: 책소개 책소개 노기섭이 만난 사람들 함께 걸어온 발자취 부산시의원 노기섭이 부산의 노동, 인권 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기록한 책. 노기섭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노동존중’이다. 그는 노동존중 부산을 큰 축으로 세우고 노동자들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노력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하며, 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 속에서 드러난다. 『노기섭과 ‘함께’』에는 노기섭 의원이 전하는 부산 노동의 현재, 열악한 상황에 처한 노동자의 목소리가 담겨 있으며, 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금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가능성이 담겨 있다. 노기섭 의원과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작은 물꼬는 부산 노동의.. 2022. 2. 21.
[서평] 『중산층은 없다』, 견고한 자본주의를 만든 이데올로기 견고한 자본주의를 만든 이데올로기 -『중산층은 없다』, 하다스 바이스 지음, 문혜림·고민지 옮김 인턴 오해은 2021년 펜더믹 상황을 마주한 뒤로, 젊은 세대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신이 주식으로 돈을 얼마나 벌고 잃었는지에 대한 후기들이 넘쳐나고, TV 콘텐츠 및 다양한 매체에서도 이를 다루는 내용이 늘어나면서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중산층이 없다고 직설하면서 그와 관련된 ‘투자’와 현재 자본주의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있다. 1장에서 작자는 중산층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를 펼치고 있다. 그들은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집단 구성원들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하지 않는다.. 2021. 8. 4.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2021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가 선정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선정된 😂 역시 좋은 책은 모두 알아보시는 거죠! '워라밸'이라는 말이 보편화된 요즘, 가 어떤 책인지 간단하게 되짚어 볼까요? 일과 삶은 구분될 수 있을까? 우리의 노동이 조금 말랑말랑해지면 어떨까? 일에 대한 낡은 관념과 변화하는 노동의 기준에 대해 말하다 고체인 노동만 보호하던 관행을 허물고, 너무 딱딱하던 노동은 좀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너무 흐물흐물하던 노동에는 탄성을 줘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것은 노동의 형태가 아니다. 우리가 토론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을 하건 누구나 기본적인 노동의 질,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방법이다. _본문 중에서 알라딘: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 (aladin.co.kr).. 2021.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