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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32

오늘을 견디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가 조미형의 두 번째 소설집_『뿔피리』 :: 책 소개 『뿔피리』 어제보다 힘든 오늘을 견디며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조미형 소설가의 작은 위로 ▶ 어제보다 힘든 오늘을 견디며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조미형 소설가의 작은 위로사회를 지배하는 잔인한 시장논리와 비인간적인 시스템을 그리며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고 평가받은 소설가 조미형이 10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뿔피리』를 출간했다. 200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조미형은 섬세한 필력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성인 대상 소설뿐 아니라 아동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창작의 지평을 펼쳐왔다.첫 소설집 『씽푸춘, 새벽 4시』에서 삶의 심연과 수렁에 빠진 인간 내면을 탐색했던 그는 『뿔피리』에서 절망적인 현실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을 그.. 2025. 6. 16.
산지니 소식 170호_어느 날 AI 남편이 나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오늘 보내드린 뉴스레터 170호에서는 소설집 , , 와 장편소설 ,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는 정광모 소설가와의 만남이 있었던 지난 5월 22일의 생생한 현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정광모 소설가와 강도희 문학평론가가 신작 단편집 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소설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가님의 집필 과정 등을 상세히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현장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https://stib.ee/kovH ★ 행사 안내6월 14일부터 29일, 매주 주말 민락수변공원 일대에서 부산바다도서관이 개최됩니다. 부산바다도서관은 ‘책의 바다, 도서관’이라는 주제 아래 부산의 해변을 배경으로 열리는 독서문화축제입니다. 책과 바다,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바다에.. 2025. 6. 12.
안드로이드, 인간, 긴꼬리족… 경계를 넘어 서로 부딪치는 존재들_정광모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 책 소개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정광모 소설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책 소개 ▶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 리얼과 허구의 경계에 선 인간 서사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설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번복과 그의 쇼맨십 가득한 기자회견 등 우리는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정광모 작가는 ‘리얼(Real)이란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총 일곱 편의 작품 속에서 SF와 현실을 오갈 수 있는 소설집 『멸종과 이혼의 연대기』가 출간되었다.정광모 작가의 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소설집 제목 중 ‘멸종’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처한 험난한 미래를 상징하고, ‘이혼’은 호모 사피엔스 개인이 처한 개인 차원에서의 위기를 나타낸다.정광모 작.. 2025. 5. 20.
극단적인 상황과 인물의 생생한 감정들을 그리다_『우리는 은행을 털었다』가 서울신문, 경향신문, 경남도민일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자신을 고립시키고 타인과 연결되기를 거부할 때 우리는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을까요. 임정연 소설가가 5년 만에 출간하는 소설집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에는 가성비와 효율성, 자본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단편소설 6편이 담겨 있습니다. 극단적인 인물들을 우리 앞에 펼쳐놓으며 소설가는 비효율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관계의 형성과 감정의 교류가 부재한 지금의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듭니다.『우리는 은행을 털었다』가 , , , 에 소개되었습니다. [훔치고 싶은 문장]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 (임정연 지음, 산지니)  “이 작가는 깻잎 머리에 줄담배를 피고 깡소주를 마시며 피어싱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속이는 데 성공했다고 좋아했어요. 독자를 속이는 .. 2025. 1. 13.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상처 입은 사람들의 시선을 그리다_『수상한 초대』 이현숙 소설가 북토크 후기 어느덧 2024년의 끝무렵이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독자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불안한 시기임에도 산지니는 예정된 북토크를 하나씩 열고 독자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첫 소설집 『수상한 초대』를 출간한 이현숙 소설가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노인, 가출 청소년, 이주 여성... 『수상한 초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우리 사회의 약자를 들여다보고 그들이 처한 현실을 끄집어내 보여줍니다. 이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로부터 혹은 가족으로부터 아픔을 겪고 상처를 입기도 하는데요.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들의 내면은 어떨지 이현숙 소설가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하고 유쾌했던 그 북토크 현장을 지금.. 2024. 12. 13.
더 물러설 곳 없는 사람들의 위태로운 일상_『수상한 초대』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걸 보니 겨울이 왔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겨울을 맞고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합니다.소설을 읽고 소설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겨울을 맞아 함께 읽기 좋은 소설집, 『수상한 초대』 북토크가 곧 열립니다!  작가의 첫 소설집이기도 한 이 책에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사회의 단면을 그린 「태풍의 집」, 「검은색 스키니진」과 가장 안전해야 할 가족 안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불안을 그린 「비트의 세상」, 「로터스」를 비롯한 총 6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습니다.이현숙 소설가는 작품에서 자신 앞에 놓인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인물들을 그립니다. 이들이 마침내 내리는 선택은 마냥.. 202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