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70 [부산일보]-[문화]이 주의 새 책 마살라 外 ■마살라 미완성 소설을 남기고 떠난 소설가 이설을 찾아 소음과 흙먼지와 마살라 향 가득한 인도의 골목을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작품 제목인 마살라(masala)는 인도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를 총칭하는 말이다. 작가가 그려낸 인도의 풍경은 상상이 아닌 작가의 인도여행에서 비롯해 실감 나고 사실적이다. 서성란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가을 팔십이 넘은 이웃 노인 대니얼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십대 소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와 시간을 건너뛰어 서른두 살의 미술사 강사가 된 엘리자베스의 일상이 교차하는 소설. 독거노인, 비혼여성, 관료주의, 난민 등 영국 사회의 면면을 묘사했다. 이웃과의 교감이 개인들의 삶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앨리 스미스 지음/김재성 옮김.. 2019. 4. 5. [연합뉴스]-[문화]신간 마살라 ▲ 마살라 = 서성란 소설가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 즉 창작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소설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라진 소설가 '이설'을 찾아 낯선 도시를 헤매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인도 여행을 다녀온 작가는 이번 책에서 인도의 풍경, 음식, 사람, 냄새, 공기를 섬세한 묘사로 독자의 눈 앞에 펼쳐놓는다. 달고 맛있는 음식에 섞인 마살라 향은 소설이 끝나도 독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산지니. 240쪽. 1만5천원. 마살라[산지니 제공] bookmania@yna.co.kr 기사 원문 바로가기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19. 4. 5. 소설을 쓸 수 없는 소설가의 방 : 『마살라』(책 소개) 서성란 소설가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 『쓰엉』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인 ‘쓰엉’과 도시에서 농촌 사회로 편입해온 ‘장’, ‘이령’ 부부의 삶을 통해 이방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씁쓸한 시선을 그려냈던 서성란 소설가가 장편소설 『마살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었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한 이주 여성을 다뤘다면, 이번 신작 『마살라』에서는 ‘글을 쓰지 못하는 소설가’를 이야기한다. 흔히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을 한다. 창작의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는 작가들에게 소설을 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쓰라고 하면 손가락이 날아다니듯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은 영감이 떠올라 작품을 써 대는 환상 속 소설가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설을 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이 갖추어졌지만, 결국.. 2019. 4. 2. 『시인의 공책』이 <생활성서>에 실렸습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시인의 공책』이 에 실렸습니다. 는 1983년, 한국 천주교 선교 200주년을 기념하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설립한 출판사 생활성서사에서 낸 월간지입니다.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208쪽 | 13,000원 | 2018년 7월 10일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시인의 공책 - 구모룡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 2019. 3. 27. [시상식 후기]<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소설가, 요산김정한문학상 수상! 벌써 11월이네요. 이제 달력도 겨우 두 장 남았고요. 너무 더웠던 한 해로 기억될 2018년, 올해는 날씨만큼이나 우리를 뜨겁게 만들었던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우한 남과 북, 이후 두 차례 더 이어진 남북정상회담은 멀게만 느껴졌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간을 꿈꾸게 하기도 했었죠. 이 뜨거운 관심 속에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없었을까요? 정영선의 장편소설 은 탈북자라는 이름으로 한국사회에 편입돼, 기쁨과 슬픔의 표정을 지우고 서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2018년에도 그 어떤 말이나 추억들을 꺼낼 수 없는 사람들 말이죠. 정영선의 은 북한이탈주민의 신산한 남한살이를 통해 외재적 현실로서의 분단을 환기하는 동시에 우리 안에.. 2018. 11. 2. 한국인의 공동체 의식을 말하다-『그날이 올 때까지』(책소개) ▶ 진보와 보수가 하나 되는 그날까지! 그날을 바라는 원로 작가의 외침 제3회 경남작가상 수상자인 김춘복의 산문집 『그날이 올 때까지』가 출간됐다. 저자는 유년 시절부터 여든을 넘은 원로 작가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의 58년 세월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소년기에 전쟁을 겪고 전후 혼란의 시기에 청년으로 지냈던 질곡 많은 개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녹여낸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산문집 1부에서는 사라져가고 있는 한국 고유 풍속과 거기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부에서는 소설가로 등단한 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동료 문학인들에 대한 회고록을 담았다. 3부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저자의 직간접적인 체험기가 담겨 있다. ▶ ‘우리’라는 한민족.. 2018. 10. 29.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