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족주의3

두 정체성의 갈등과 충돌 _ 『사라진 홍콩』이 월간 조선 뉴스룸에 소개되었습니다. 우리에겐 영화 의 배경으로 유명한 홍콩. 가게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뒤로 영화 OST인 이 흘러나올 때, 우리는 오묘함을 느낍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공간, 누구도 누구에게 사상이나 이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며 선택하라고 강요받지 않는 공간 즉, 홍콩의 정체성이 느껴진달까요. 홍콩 특유의 '애매함'과 '남다름'은 국적을 불문하고 세계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홍콩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주권 반환을 기점으로 홍콩인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더 이상 '애매한 공간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가 점점 강해졌습니다. 중국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된 중국인, 영국식 자유를 맛보고 스스로 ‘영국인’이라고 생각한 홍콩인의 갈등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그.. 2025. 4. 8.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아시아총서 12) 홍콩 번역 출간 소식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아시아총서 12) 드디어 홍콩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때는 2016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산지니의 해외 수출 도서들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지요. 얼른 아래 링크를 따라 가셔서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클릭 ▶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류영하 저)가 홍콩에서 출간됩니다. 2016년 12월, 홍콩 출판사 紅投資有限公司와 수출 계약을 마치고 현지 출간을 고대해왔던 산지니 아시아총서 12권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2014)가 드디어 홍콩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실제 출간은 2018년 1월에 되었구요, 그제 사무실로 따끈따끈한 실물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얼마 전 소개해드렸던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 판에 이어, 홍콩에서는 현지에서 정말로 .. 2018. 2. 21.
63회 산지니 12월 저자와의 만남─류영하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저자와의 만남! 조금 특별한 날인 만큼, 더욱 충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이날 자리를 빛내주실 저자는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를 집필한 류영하 교수입니다. 올해 9월에는 홍콩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홍콩과 중국 간의 긴장된 관계가 가시화되기도 했지요. 류영하 교수는 이 책에서 홍콩박물관이 말하는 홍콩의 정체성이 홍콩의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민족’과 ‘본토’ 모두 특정한 주체에 의해 구현되어 국민국가와 민족 이데올로기를 교육하는 공간으로서 역사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음을 밝힙니다. G2 시대라 일컬어지는 현재, 중국이라는 국가의 작동에 중심이 되는 민족 이데올로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날 류영하 교수님.. 201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