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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눈40

7월의 아픈 기억: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책 <밤의 눈>과 <제무시> '책과아이들'은 제가 자주 가는 서점입니다. 좋은 어린이책이 구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그림책이 많습니다. 그리고 뜻깊은 강연이나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무렵, 이 서점에서 또 하나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바로 그림책 출간기념 북토크였는데요, 저는 이 책의 제목을 듣고 '제무시'가 뭔지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랬습니다. 트럭 이름이라네요. 저는 처음 듣는데, 남자들은 군대에서 많이 들어봤다고 합니다. 네. 맞습니다. 그림책 뒤에 이 제무시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제무시 : General Motors Company 바로 회사 이름이 트럭 이름으로 쓰인 건데요, 이 트럭이 미군이 참전한 전장에 많이 보내졌다고 하고,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전쟁물자와 사람 등을 수송했다고 합니다. 그.. 2017. 7. 10.
6월 10일 출간된 '밤의 눈' 5쇄본 오늘은 6월 10일. 1987년 6월 범국민적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날이며 5쇄본 출간일이기도 합니다. 29년 전 나라가 들썩이던 그때 고1이었던 저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밖에서 함성 소리가 들리고 아무리 공부가 학생의 본분이라지만 '내가 이래 여 앉아 있어도 되나?' 속으로 질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밤의 눈』은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6·25전쟁 당시 벌어진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장편소설입니다. 2012년 12월 출간 후 2013년 28회 만해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수상을 기념하고 홍보도 할 겸 산지니 소설 중 처음(단행본 중 두번째)으로 띠지를 인쇄해 두르기도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지금까지 나온 산지니 단행.. 2016. 6. 10.
첫 소설처럼 '다시 시작하는 끝'에 선 작가 (국제신문) 부산 대표 중진작가 조갑상, 시민과 이색 문학토크 시간 - 교수 정년퇴임 앞둔 소회 밝혀 - 90년대 책, 25년 만에 재출간 - "분단 주제 작품도 1년내 발표" "또 다른 시간이 열리는 것이지요. 단편소설 '다시 시작하는 끝'의 주인공도 한 번 막힌 데서 다시 시작하려는 인물입니다." 27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중앙동 자유바다소극장에서 부산작가회의가 주최한 제27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톡톡이 열렸다. 그달에 책을 펴낸 문학인을 초청해 '문학 토크(talk)' 시간을 갖고, 책 내용 일부를 연극으로 꾸며 공연하는 이채로운 행사다. 이날 주인공은 부산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 조갑상(66·경성대 국문학과) 교수였다. 그에게 이날 문학행사는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최근 그는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산지.. 2015. 7. 28.
20년째 매년 신간 20권 이상…지역 출판사론 쉽지 않은 길이었죠 (부산일보) 문화 [손정호기자의 피플&] 한국출판학회상 경영·영업부문 대상 강수걸 산지니 출판사 대표10년째 매년 신간 20권 이상… 지역 출판사론 쉽지 않은 길이었죠 2015-03-12 [20:23:58] | 수정시간: 2015-03-12 [20:23:58] | 22면 ▲ 강수걸 대표는 "국내 출판시장은 3조~4조 원 규모로 문화산업 중 가장 크다"며 최근 부산문화재단의 지역 출판물 지원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정종회 기자 jjh@"전체 출판시장 매출의 95%를 서울 지역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지역 출판사가 살아남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른 분야보다 출판시장의 서울 집중화는 너무 심하지요. 책을 만들어 전국 서점에 유통·판매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지역에서 10년 동안 1년에 20권 이상의 .. 2015. 3. 13.
노무현시민학교 <소설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 에서 조갑상 소설가를 만나세요 강의를 신청하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클릭!) o 일시 : 1월 29일(목)~ 7월 9일(목)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o 장소 : 노무현재단 강의실(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4번출구) ☞ 찾아오시는 길 o 인원 : 선착순 100명 o 신청 : 홈페이지 접수 o 참가비 : 18만원(후원회원 12만원), 총 12강좌 ※ 후원회원은 홈페이지 로그인 뒤 신청하면 할인혜택이 자동적용됩니다. 강연 당일에는 취소, 환불되지 않습니다. o 문의 : 시민학교(전화1688-0523 내선2번, 직통070-7931-0529, 메일 rohschool@gmail.com) 『밤의 눈』조갑상 소설가의 제2강의 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밤의 눈 - 조갑상 지음/산지니 2015. 1. 29.
[작가 돋보기] 시대를 회상하는 소설가, 조갑상 시대를 회상하는 소설가, 조갑상 부산을 사는, 진중한 정신의 맏형! 소설가 조갑상에 대해서 심층탐구를 하게 된 인턴 ‘성리’입니다. 산지니 인턴으로서 처음 쓰는 글이, 부산 소설가들이 최고라고 뽑고 있는 조갑상 소설가여서 떨리고 설레는 맘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경남 의령 출신인 조갑상 씨는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테하차피의 달', 장편 '밤의 눈‘ 등이 있으며 부산작가회의 회장, 부산소설가협회 회장 등을 지내고 계십니다. 조갑상 씨에 대해서는 소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러기에 앞서 저는 이 글의 제목을 ‘시대를 말하는 소설가’라고 붙여 봤는데요. 그 이유는 앞으로 살펴볼 두권의 책 ‘테하차피의 달’, ‘밤의 눈’을 보면.. 201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