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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110

[신간 돋보기] 정치 관점서 바라본 부산의 재생 [신간 돋보기] 정치 관점서 바라본 부산의 재생 윤일성 지음/산지니/3만 원 저자의 뜨거운 문제의식, 서늘한 비판의식이 느껴진다. 대도시 부산에 대한 애정 또한 책을 관통한다. 1부 ‘도시정치’ 제1장은 ‘부산시 대규모 난개발에 대한 비판적 접근 :토건주의적 성장연합의 개혁을 위하여’이다. 이는 제2장 ‘해운대 관광리조트의 도시정치학 : 탐욕과 불의의 도시개발’, 제3장 엘시티 검찰수사의 성과와 한계 : 어떻게 할 것인가’로 이어진다. 2부 ‘도시재생’은 생명력 회복을 고민하고, 3부 ‘도시문화’는 문화예술과 만난다. 예컨대 3부는 ‘도시빈곤에 대한 두 가지 시선 : 최민식과 김기찬의 사진 연구’로 시작한다. 이 요긴한 책을 남긴 윤일성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향년.. 2018. 12. 24.
故 윤일성 교수 유고집 '도시는 정치다' 故 윤일성 교수 유고집 '도시는 정치다' 도시 성장·재생·문화 살펴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학자 고(故) 윤일성 전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그는 부산대에 재직하던 2012년 부산 북항라운드테이블을 주도적으로 꾸려 방향을 제시했다. 또 같은 해 '해운대 관광리조트의 도시정치학'이라는 논문으로 엘시티 비리의 민낯을 밝히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활동했다. 윤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 1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윤 전 교수의 유고집 (사진·산지니)가 최근 출간됐다. 유고집은 도시정치의 관점에서 도시의 성장, 재생과 문화를 살펴보는 도시사회학 서적이다. 윤 교수가 도시의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그의 논문(미발표 논문 포함)들을 엮었다. 윤 교수가 출간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목차를 바탕으.. 2018. 12. 19.
[시상식 후기]<생각하는 사람들> 정영선 소설가, 요산김정한문학상 수상! 벌써 11월이네요. 이제 달력도 겨우 두 장 남았고요. 너무 더웠던 한 해로 기억될 2018년, 올해는 날씨만큼이나 우리를 뜨겁게 만들었던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우한 남과 북, 이후 두 차례 더 이어진 남북정상회담은 멀게만 느껴졌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간을 꿈꾸게 하기도 했었죠. 이 뜨거운 관심 속에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없었을까요? 정영선의 장편소설 은 탈북자라는 이름으로 한국사회에 편입돼, 기쁨과 슬픔의 표정을 지우고 서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2018년에도 그 어떤 말이나 추억들을 꺼낼 수 없는 사람들 말이죠. 정영선의 은 북한이탈주민의 신산한 남한살이를 통해 외재적 현실로서의 분단을 환기하는 동시에 우리 안에.. 2018. 11. 2.
[잠깐 읽기]_『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부산 일보 중국 근현대 정치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입문서. 캉유웨이의 대동사상을 시작으로 '중국식 사회주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시기 중국에서 대두된 이상사회론의 정치철학적 내용과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이상사회론의 긍정성을 도출하는 동시에 디스토피아로 전환될 수 있는 모순도 놓치지 않는다. 이연도 지음/산지니/319쪽/2만 3000원. / 박태현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이연도 지음 | 319쪽 | 23,000원 | 2018. 6. 30 중국 정치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입문서로 중국 사회 및 학계의 움직임을 조망할 수 있는 사상적 시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저자는 캉여우웨이의 대동사상을 시작으로 근현대 시기 중국에서 대두된 이상사회론의 정치.. 2018. 8. 24.
독서문화 요람 될 '산지니X공간' 부산일보 ▲ '산지니X공간' 개관식에서 선보이는 지역출판 기획전의 한 코너. 도서출판 산지니는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간인 '산지니X공간'(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97 A동 710호)을 새롭게 마련하고 24일 오후 6시 개관식을 갖는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지역출판도서 상설전시관 및 자료 역사관'이 운영된다. 또 책을 중심으로 한 강연, 독서 모임, 교육, 전시 등 독서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출판 도서 전시·역사관 24일 개관 기념 강연·북 토크 개관식에서는 조갑상 소설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역출판 관련 강연과 북 토크가 개최된다. 1부 행사는 구모룡 문학평론가(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부산지역 출판의 작은 역사'에 대.. 2018. 7. 24.
<부산을 맛보다> 북콘서트에 다녀와서 6월 22일, 실버 편집자와 인턴 작운펭귄은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영도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했지만 나무가 울창한 예쁜 길도 걷고, 오랜만에 콧바람도 쐬며 해양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길 ▲ 해양박물관 건물과 그 앞 풍경, 꽤 근사하죠? 부산일보 맛집 담당 기자이자 산지니출판사에서 , , 를 출간하신 박종호 기자님이 ‘바다 맛집’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답니다. ▲ 강연장과 도서 우선 강연자이신 박종호 기자님의 이력을 함께 보실까요? 박종호 1967년 부산 송도에서 태어났고, 1992년 부산일보에 기자로 입사했다. 2008년부터 라이프레저부에서 근무하며 주로 부산ㆍ경남지방에서 먹어볼 만한 음식을 소개하는 일을 10년째.. 201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