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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6

애써 다리를 놓기 전에는... 시집 <모두가 섬이다> 출간! 얼마 전 따끈따끈한 새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래 교육자 생활을 한 한경동 시인의 시집 편집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띄어쓰기 하나에도, 글자 하나에도 시인의 의도가 있을까 매우 조심스럽게 작업하였답니다🤓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는 존재와 부재의 윤회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되고 있는가 뭍에서 보면 섬은 찢어진 깃발이다 섬에서 바라보는 뭍은 언제나 그리운 강물이다 이 막막한 세상에서 누군들 섬이 아니랴 애써 다리를 놓기 전에는 ―「모두가 섬이다」 전문 시집에는 세상과 사람, 삶에 관한 시들로 꽉꽉 채워져 있습니다. 현실이, 상황이, 혹은 사람이 시련이 되어 우리를 괴롭힌다 해도 그것에서 눈 돌리거나 피하려 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저자의 자세가 드러납니다. 외롭고 막막한 세.. 2021. 7. 23.
<은평, 사람, 책 축제>에 놀러오세요 서울혁신파크 피아노 숲에서 내일(13일) 토요일 축제가 열립니다. 은평 북페스티벌로 벌써 3회째네요. 산지니 저자 두 분이 여기에 출동합니다!ㅎㅎ 싱그러운 웃음을 가진 의 박은경 작가와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의 조혜원 작가입니다. 박은경 작가는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날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도 준비한다고 하시네요. 어떤 이벤트일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두 분 소환(?)합니다.많이 놀러와주세요! 서울 도심에 나타난 고마운 습지!-『습지 그림일기』(책소개)깊은 산골에서 펼쳐지는 작은 행복 이야기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책 소개) 2018. 10. 12.
부산 속의 사람, 부산의 삶!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부산일보에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 기사가 나왔네요. 부산을 단순한 관광지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르포산문집! 부산의 삶이 보이는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를 만나보실까요? ***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 문단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부산과 사람' 을숙도, 갈대숲을 거닐다/이상섭 천생 '이야기꾼'으로 꼽히며 부산 문단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이상섭 소설가가 소설집 『챔피언』 이후 3년 여 만에 독자를 찾아왔다. 부산 곳곳을 직접 누비고 쓴 이른바 '이상섭 르포 산문집'이란 부제가 붙은 이다. (중략) 자갈치와 국제시장 등은 누구에게나 널리 알려진 익숙한 장소지만 공간을 채우는 이야기는 낯설고도 새롭다. 이 .. 2018. 1. 5.
사람 냄새 나는 작가, 김주완 편집국장 그리고 신문 사람 냄새 나는 작가, 김주완 편집국장 그리고 신문 2013년의 ‘저자와의 만남’ 문을 멋지게 열기 위해 43회의 주인공은, 최근 출간으로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SNS시대 지역신문기자로 살아남기』의 저자이자 《경남도민일보》의 편집국장이신 김주완 선생님입니다. 산지니 첫 원정행사이니만큼 더 두근거리는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발했습니다. “자, 출발합시다!” 4시가 되자마자 산지니의 모든 가족들은 ‘가배소극장’으로 향했습니다. 2개조로 나누어 고속도로를 쌩쌩 달려갔죠. 서서히 지는 해가 가는 길을 더 붉게 물들였고, 또 그 빛은 큰 유리를 통해 눈을 찔러댔습니다. ‘얼른 오지 못해!’라고 재촉하듯 말이죠. 이때, 편집장님은 선글라스를 착용하셨죠!ㅋㅋ 선글라스 하나로도 이미지가 확 바뀌시면서 카.. 2013. 1. 15.
생생한 사람 사는 이야기 들으러 오세요-김곰치 저자와의 만남 이번 2월 저자와의 만남은 『지하철을 탄 개미』의 저자이신 김곰치 선생님입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는 『발바닥, 내 발바닥』 이후 6년 만에 나온 르포·산문집인데요. 12편의 르포와 소설가 김곰치의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는 13편의 산문이 담겨 있습니다. 『지하철을 탄 개미』 소개 보기 김곰치 선생님은 본업은 소설가이지만 꾸준히 르포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소설이 언어예술로서 완성도가 생명인 반면 르포는 감성적 자아를 솔직히 드러낼 수 있어 시사문제를 다루는 데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번 책에 담긴 르포는 그동안 ‘녹색평론’과 ‘인권’ 등 잡지에 기고해왔던 정말 발로 뛰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원폭피해 2세로서 반핵 인권 평화운동을 벌이다가 .. 2011. 2. 18.
사람냄새나는 구포장날  얼마 전에 구포시장을 지날 길이 있어 잠깐 들러 저녁 찬거리를 샀다. 마침 장날이라 시끌벅적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였다. 구포시장은 3,8장이라 3일과 8일에 장이 열린다. 장날에는 난전도 서니 볼거리도 많고 물건도 풍성하고 가격도 싼 것 같다. 장날 구경을 하는 것을 좋아해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장도 한 아름 보고 싶었지만 사정상(나를 모셔갈 차가 대기 중^^) 다음으로 미루고 급한 저녁 찬거리만 샀다. 고등어 두 마리 3,000원, 고추 한 무더기 1,000원,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한치 5,000원어치, 감자가 싱싱해 보여 한 바구니 2,000원, 장날에는 과일도 싸니 이왕 장보는 거 참외 3,000원어치. 들고 갈 힘만 있으면 이것저것 더 사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 이상은 나의 팔에.. 2009.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