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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출판사402

산지니 가족의 출판인회의 인터뷰 관련 에피소드 지난주 금요일, 산지니출판사로 팩스 한 통이 왔습니다. '위이이잉~~'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온 것이 언제나처럼 주문서인가 싶어 퍼뜩 확인한 실버편집자는, 이라는 조금은 위엄 있는 제목을 보고 떨리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요. 여기서 잠깐! 한국출판인회의는?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의 자유를 신장시키고, 출판의 문화적 진흥과 산업적 발전을 위해 민족문화의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8년 11월 2일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팩스의 내용이 어땠냐구요? 지식산업의 근간인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 로 시작된 글은, 20년사 특집으로 회원의 목소리를 담고자 하니, 바쁘시더라도 아래의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 5. 15.
<침팬지는 낚시꾼>, 이란 테헤란국제도서전에 가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설레는 소식들로 가득했던 요즈음, 편집자도 왠지 모를 희망찬 마음이 저 깊숙한 곳에서 차오르는 듯합니다. 여러분께도 다들 긍정적인 기운이 전달되길 바라며^^, 오늘은 ‘테헤란국제도서전’과 관련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국제도서전이라고 하면 볼로냐도서전, 런던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 유럽에 있는 도서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 외에도 세계 곳곳에 알찬 도서전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란의 ‘테헤란국제도서전’이 그러하지요. 매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테헤란국제도서전은 올해 31회를 맞이하였으며,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 이어 중동 출판 시장의 맥을 잇는 이란 최대의 도서 축제입니다. 올해는 5/2(수)부터 5/12(일)까지 진행되며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 2018. 5. 2.
‘책의 날’ 행사 - <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선생님 강연 여러분, 4월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날로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매년 책의 날에는 책과 관련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8년은 특별히 ‘책의 해’로 지정되어 더욱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언제? 4.22(일) ~ 23(월) 어디서? 서울 광화문 광장 어떤 행사가? 책·장미 드림 행사, 알쓸신잡 교수의 북콘서트, 북 오감 체험, 가수 문화 공연, 작가와의 만남, 북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 2018. 4. 20.
"해방되멍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주" "해방되멍 모두 행복해질 거라 믿었주. 경헌디 사름만 다 죽어 불고..." 뒷말을 잇지 못하는 김 노인의 얼굴에도 근심이 가득하다. 문식이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빈 지게를 어깨에 짊어진 박도 침묵을 지킨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나무의 가지며 풀이 흩날린다. 힘없이 이리저리 휘돌리는 이름 없는 잡풀처럼 제주 민초들의 삶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_ 본문 중에서 2018년 4월 3일 2018. 4. 4.
70년 전 제주를 기억하며 - <레드 아일랜드> 서평 여러분 '제주도'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푸른 바다와 봉긋한 오름들이 있는 평화로운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섬 제주에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아픈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70년 전 제주에는 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4.3 사건 때문이지요.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시위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문경원 中 단지 4월 3일 하루에 발생한 사건으로 명명하지 못하는, 무려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주 도민들에게 불행을 안겨줬던 엄청난 사건이지요. 당시 전체 제주도민의 10분의 1인 3만여 명이 학살되었고, 한국현.. 2018. 4. 1.
불교학이 유럽에서 왔다고?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저자와의 만남 불교학이 유럽에서 왔다고? -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게 된 봉선2라고 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던 2월도 추위와 함께 끝나가고 있네요. 오늘은 지난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강연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 산지니에서 출간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의 저자이자 김영진 선생님과의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1970년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하셨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의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어요. 『중국근대사상과 불교』 등 여러 저서를 쓰시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이날 강의는 선생님의 .. 2018.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