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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2433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맹자』편 밖으로 나가면 이제는 빗소리가 아닌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다들 더위 잘 피하고 계신가요? 지난 7월 18일, 금샘마을도서관에서 열린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세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세 번째 강연의 주제는 바로 '맹자'였습니다. 정천구 선생님의 저서 『맹자, 시대를 찌르다』과 함께 강연은 진행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정천구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나눈 '맹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7시부터 시작된 강연에서 선생님께서는 맹자로 들어가기에 앞서, 공손앙과 진나라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시면서 그 당시 '군과 신'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공손앙을 통해 진나라는 법률체계를 확립하였고, 봉건제가 폐지되고 군.. 2016. 7. 21.
썰렁 개그의 달인, 택배 기사님 - 그림일기17 작은 체구에 무거운 책짐을 번쩍번쩍 들어 나르시는 로젠 택배 아저씨.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해주셨다. 다음 날 오셔서 "오늘은 사진 안 찍나 새옷 입고 왔는데" 하신다. 썰렁 개그로 늘 우리를 웃겨주신다. 2016. 7. 20.
왜성을 통해 역사 속 그날을 깨워본다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책소개) 편견의 역사를 바로잡는 새로운 역사 인식의 현장 역사의 블랙박스 왜성 재발견 역사상에는 기쁨의 역사와 슬픔의 역사가 공존한다. 희비(喜悲)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현재의 역사가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도려낸 단정의 역사, 망각의 역사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되므로 희망의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 왜성은 임진왜란이라는 420여 년 전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블랙박스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한반도 동남해안 일대에 분포해 있으며 이제는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일본 고유 양식 성곽의 원형이 남아 있다. 문화적,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왜성은 임진왜란의 침략을 대변하는 유적으로 인식돼 홀대를 받아왔다. 이에 『역사의 블랙박스.. 2016. 7. 18.
한산도서 칩거 7년, 美와 예술가의 본질을 묻다(국제신문) 한산도서 칩거 7년, 美와 예술가의 본질을 묻다유익서 새 소설집 '고래 그림 비', 미학적 사유 8편의 신작 수록 - 반구대 암각화 도전적 해석 등 - 추구해야할 예술적 가치 탐색 한산도로 들어간 지 7년, 소설가 유익서는 여전히 싱싱하고 생생한 질문을 소설 속에 장전한다. 답을 던지는 게 아니라 질문하는 소설을 쓴다. 질문의 핵심은 이것이다. "아름다움(美)의 본질은 무엇인가? 예술가란 누구인가?" 유익서 소설가 자신이 일관된 태도로, 필생의 주제의식을 부여잡고, 숙명처럼 소설을 쓰는 삶을 실천해왔다. 그런 만큼, 미와 예술가에 관한 질문은 소설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유익서 소설가가 새 소설집 '고래 그림 비(碑)'를 산지니출판사에서 펴냈다.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부터.. 2016. 7. 18.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논어』편 지난 7월 4일(월) 2016 출판도시 인문학당 '정천구의 고전으로 세상 읽기' 첫 강연이 있었습니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책 향기가 가득한 곳에서 저자를 만나는 시간으로, 출판사 및 출판 관련 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6년 3월~5월, 봄 시즌에는 파주를 중심으로 진행됐었는데요, 이번 여름 시즌에는 파주, 서울, 경기, 춘천, 부산, 대구로 확대되어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주최: 출판도시문화재단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부산에서는 산지니 출판사의 '고전으로 세상 읽기' 강연 (총 4회)과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강연(1회)이 7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은 강연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그럼, 본격적으로 7월 4일.. 2016. 7. 16.
출판도시 인문학당 '고전으로 세상읽기' 『중용』편 (강연 영상 첨부) 며칠 새 비가 오락가락하는 무더위 속에서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산지니에서는 남산동에 위치한 금샘마을도서관과 함께 지난 7월 11일(월) 출판도시인문학당, 그 두 번 째 강연을 열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자리를 빛내주신 분은 정천구 선생님이십니다. “정천구의 고전으로 세상읽기” 논어 • 중용 • 맹자 • 한비자 그 가운데 두 번째 시간, 『중용, 어울림의 길』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금샘마을도서관 입구 △ 금샘마을도서관 내부 산지니와 함께 행사를 준비한 금샘마을도서관을 잠깐 둘러봤어요. 아담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어서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주민들의 편의공간으로는 유용할 것 같았답니다 : D △ 『중용, 어울림의 길』의 저자 정천구 저녁 7시부터 정천구 선생님의 본격적.. 201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