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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2423

좀비 그림판 만화 133회 오랜만에 비행기대신 기차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하필 엄청 추워진 날 다녀와서 조금 고생했네요... 벌써 롱 패딩을 보게 될 줄이야~ 2022. 11. 5.
한국 현대사의 비극, 그 내면화된 상처에 대한 응시_『보이지 않는 숲』 :: 책소개 책소개 우리는 이념대립 국가폭력을 넘어설 수 있는가? 한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숲’을 걸어간 사람들 참혹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 개인이 진 멍에와 굴레 치열한 작가정신이 길어 올린 해원과 상생의 비나리 ▶ 한국 현대사의 비극, 그 내면화된 상처에 대한 응시 『밤의 눈』으로 제2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조갑상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번 소설에서는 여산의 삼산면을 배경으로 작가가 오랫동안 견지해온 ‘보도연맹 사건’과 함께 ‘국가보안법 사건’을 다루며 우리 현대사의 아픈 단면을 살펴본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전후로 이념대립이 가져온 피바람이 이웃과 이웃, 개인과 개인을 갈갈이 찢어놓는 상황. 작가는 여산이란 마을, 큰산이란 가상의 공간을 설정했다. 『보이지 않는 숲』은 여기서 벌어지는 보도연맹, 국가보안법,.. 2022. 11. 4.
경향신문, 국민일보, 한겨레, 한겨레21에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이 소개되었습니다. 노동투사 불리던 그들, 왜 귀족노조가 되었나 [책과 길]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유형근 지음 | 산지니 | 512쪽 | 3만5000원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은 한때 ‘골리앗의 전사’로 불리며 민주노조운동을 견인해가는 투사들로 칭송받다가,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자본가와 담합하는 ‘귀족’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자기들끼리 공장 안에서 똬리를 틀고 미래 전환을 가로막는 기득권 세력의 표상처럼 취급되고 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한국 노동계급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압축하는 문장이다. 그동안 노동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유형근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의 책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은 이 궁금증에 답한다. 책은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애와 노동운동을 통해서.. 2022. 11. 4.
『문학/사상』6호_지정학과 문학 :: 책소개 책소개 비판적 지정학으로 문학을 바라보다 고전 지정학의 한계를 넘어서 주류 담론이 지배하는 현실에 반격을 가하고, 담론의 지형을 뒤흔든다. 반년간 문예비평지 6호는 그동안 논의되지 않았던 ‘지정학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비판적 지정학의 관점에서 문학을 바라본다. 6호는 개인의 감각을 넘어 지정학적 사유를 통과한 문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그 방법론과 예를 제시한다. 지정학적 사유를 경유한 새로운 문학의 해석과 생산을 위해 로컬의 신비화와 낭만화를 경계하고, 이미 고정된 지정학을 뜯어내 다시금 로컬의 이면과 특징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이러한 작업은 낡은 지정학의 ‘해석’을 넘어서 산발하는 로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복합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문학의 가능성 구모룡은 Π비판-비평에서 복합위기.. 2022. 11. 4.
일상 속 어두운 기억에 대한 우직한 천착_『길에서 형님을 잃다』 :: 책소개 책소개 조갑상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24년 만에 재출간 지나온 시간 속 소시민의 삶을 돌아보다 일상 속 어두운 기억에 대한 우직한 천착 만해문학상 수상 작가 조갑상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길에서 형님을 잃다』(1998)가첫 장편 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2003)와 함께 재출간된다. 소설가는 이번 재출간을 위해 작품 수록의 순서도 바꾸고 문장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내가 자란 부산 수정동 일대와 그 겨울 강원도 화천의 파월교육대, 되새 떼를 만나러 갔던 쌍계사, 위해에서 발해만을 건너 대련으로 가던 밤배. 그리고 한 분씩 세상을 떠나는 종형들. 무엇보다 내 곁에 오래 계시다 막 떠나신 부모님. 우리는 기억하므로 존재한다.” -재발간에 붙여- 중에서 소설집 『길에서 형님.. 2022. 11. 1.
지독한 다가감, 끝내 도달하지 못하는 사랑_『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 :: 책소개 책소개 조갑상 소설가의 2004년 요산문학상 수상작, 19년 만에 재출간 상처 입은 사랑, 깊은 회환, 현실에 발 딛지 못하고 겉도는 한 남자의 방황 지독한 다가감, 끝내 도달하지 못하는 사랑 만해문학상 수상 작가 조갑상 소설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2003)와 두 번째 소설집 『길에서 형님을 잃다』(1998)가 재출간된다. 소설가는 이번 재출간을 위해 여러 차례 문장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드높였다.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는 2004년 요산문학상 수상작으로 도달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열망과 비극의 이야기이다. 김창기는 아이의 죽음 이후 아내와 틈이 생겼다. 이때 같이 교사 생활을 했던 이선재에게 연락이 왔고 지속적인 만남을 가진다. 김.. 2022.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