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지니2422

부산일보에 <보이지 않는 숲>이 소개되었습니다. 3대 가족사 통해 한국 사회의 응축된 상흔 응시하다 조갑상 소설가 세 번째 장편 ‘보이지 않는 숲’ 한국전쟁·종교 갈등 등 5장 구성 분단으로 내면화된 상처들 재생 현대사 비극, 극복과 해원 그려 조갑상 소설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숲〉(산지니)은 한국 현대사의 심층을 파헤친 문제작이다. “한국전쟁 전후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의 몇 가지 모습을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이야기해봤습니다.” 그 가족사 이야기는 ‘30여 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다니, 그는 무섭고 허탈했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달라진 게 없는 한국 사회가 소설 제목 ‘보이지 않는 숲’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대사의 비극이 장차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조심스런 희망을 내다본다. 소설에서는 한국전쟁.. 2022. 11. 15.
좀비 그림판 만화 134회 저희도 오탈자가 유독 심한 날엔 티티빌루스 탓이라고 생각하고 소금...이라도 뿌려봅시다. 적당한 남탓은 최고의 멘탈 지킴이니까요. (티티빌루스 얘기는 아래의 트윗을 참고했습니다) https://twitter.com/promunhak/status/1069351815332818944?s=20&t=oe5AvZGdqrno9kNomsNiaA 2022. 11. 12.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에 <보이지 않는 숲>이 소개되었습니다. [책꽂이] 보이지 않는 숲(조갑상 지음, 산지니 펴냄) 잡지기자 김인철은 독자 투고란에 실은 기고 탓에 경찰서로 불려 가고, 글을 쓴 서옥주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시간이 흘러 고향인 여산으로 돌아와 교사로 일하게 된 김인철은 학교 공적비 훼손 사건에 얽힌 보도연맹·국가보안법의 어두운 과거를 알게 된다. ‘밤의 눈’으로 만해문학상을 받은 조갑상 작가의 신작 소설. 400쪽. 1만 8000원. ▶출처: 서울신문 [책꽂이] 보이지 않는 숲(조갑상 지음, 산지니 펴냄) 잡지기자 김인철은 독자 투고란에 실은 기고 탓에 경찰서로 불려 가고, 글을 쓴 서옥주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시간이 흘러 고향인 여산으로 돌아와 www.seoul.co.kr [새 책] 내 삶의 예쁜 종아리 외 △보이지 않는 숲 조갑상 지음. 제.. 2022. 11. 11.
문물의 교류를 위해 바닷길을 건너다_『바다를 건넌 사람들 Ⅰ』 일일특강 11월 3일 맑은 오후, 저희 산지니X공간에서는 일일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부경인문학 일일특강 13차! 이번 특강에서는 부경대학교 HK교수이신 서광덕 선생님과 최민경 선생님과 함께 『바다를 건넌 사람들 Ⅰ』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광덕 선생님께서는 ‘동아시아로 항해한 서양 상인들'을 주제로, 바닷길을 통해 동아시아를 항해하며 교류하였던 서양 상인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상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고려·조선시대의 직업에 따른 사회계급인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상인은 가장 말단에 위치해있는데요. 질이 좋지 않은 물건이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물건을 비싸게 파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기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 때문인 것 같습.. 2022. 11. 9.
부산일보에 <문학/사상> 6호가 소개되었습니다. ‘문학/사상’ 제6호 출간… 10일 ‘지정학과 문학’ 대담 반연간 문예비평지 6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의 주제는 ‘지정학과 문학’이다. 지난 5호가 ‘로컬의 방법’이란 주제로 미시적 지역과 삶을 클로즈업했다면 이번 호는 지정학을 통해 역동성을 더하고자 했다고 한다. 의 편집인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총론 격의 글 ‘문학 생산을 위한 비판적 지정학’을 통해 지정학과 문학의 관련 양상을 밝히고 비판적 지정학, 비판적 로컬주의, 형성적 서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편집위원 윤인로는 ‘한반도 혹은 ‘지하-지정학’의 노모스: 최인훈 ‘총독의 소리’로부터’를 통해 최인훈 소설에서 드러나는 지하-지정학에 집중한다. 편집위원 김만석은 ‘군사·(정치)경제적 복합체 도시로서 부산과 문학’을 통해 미군 실험이 자행되고 있는 ‘군.. 2022. 11. 9.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_『어긋난 세계』:: 책소개 어긋난 세계 산지니시인선 020 박종인 시집 📖 평온한 환멸의 세상 담은 정교한 시적 언어 박종인 시인의 신작 시집이 산지니시인선 20번으로 출간되었다. 2010년 『애지』로 등단해 세 번째 시집을 펴내는 박종인 시인은 구체적인 사물과 언어를 불러와 어긋나 있는 현실을 구성하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다. 언뜻 평온하고 일상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속에 내재한 회의적이다 못해 환멸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 현실 모습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낯설지 않은 세계 여기는 에덴, 젊고 싱싱한 차들이 쌩쌩 달린다. 갑작스레 사과 하나 훔쳐 먹자 도미노 현상이 전개된다. 멀쩡하던 도로가 용량을 초과한 트럭에서 큰 통을 하나 떨어뜨린 것 같다 문제가 많은 세상이다 도로..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