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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작가가 부산 시민도서관에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로 강연을 합니다.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주인장이자 『이상한나라의헌책방』, 『심야책방』, 『헌 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인기 작가이기도 합니다. 사전 신청은 온라인에서 가능합니다.



강좌명<작가초청강연>'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작가
  대상원북독서토론동아이 회원, 일반시민
  담당부서도서관정책부
  문의처051-810-8296~7
  수강기간2019.6.13.(목)15시~17시
  장소시민소리숲
  인원130 명
  강사명윤성근
  신청기간2019-05-28 오전 9:00:00 부터 ~ 2019-06-12 오후 11:59:59 까지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Posted by 동글동글봄

얼마 전, 시민도서관에 들렀다가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산지니 시인선 001호 『금정산을 보냈다』였는데요.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원북원 후보 책들의 소개 전시에

한 자리를 담담히 꿰차고 있었습니다.


TOP5의 붉은 왕관이 표지의 초록빛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운동은 한 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부산을 만들자는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입니다.


원북원부산운동이란?: 담당 사서가 말하다!


올해로 12년째 진행되고 있는 원북원부산.

매년 한권의 책을 부산 시민들이 투표로 선정하여 고르는데요.


올해 후보도서 Top5에 든 『금정산을 보냈다』는 

후보도서 다섯 권 중 유일한 시집이자, 

유일하게 부산 출신 글쓴이가 쓴 책입니다.




멀리 중동으로 떠나는 아들의 가슴 주머니에 쥐어 보낸 무언가,

그것은 고향의 금정산이었다고 시인은 썼습니다.


부산에 대한 애정은 물론, 어두운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는 

시인만의 '우둔함'이 담긴 이 책은 최영철 시인의 열 번째 시집입니다.

지난달에는 부산시 공공도서관 이달의 책으로 뽑히기도 했지요. 


파멸과 비명 속에도 어둠을 직면하며-『금정산을 보냈다』(책소개)



이제 2/24일이면 원북원부산 도서 투표시작됩니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 



2015년 원북원부산 도서 투표하기

 

 

후보도서

 

금정산을 보냈다 | 최영철 지음 | 산지니

상실의 시간들 | 최지월 지음 | 한겨레출판

세상물정의 사회학 | 노명우 지음 | 사계절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저녁이 깊다 | 이혜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투표기간 :  2015년 2월 24일(화) ~ 3월 23일(월)

투표방법 : 온라인 투표지

문의 : 시민도서관 도서관정책부(051-810-8291~5)



금정산을 보냈다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겨울 날씨라는 게 무색할만큼, 부산의 겨울은 무척이나 따뜻한 편입니다.

엘뤼에르 편집자도 겨우내 도서관을 자주 찾지 않은 점을 반성하며,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초읍의 시민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사무실과 시민도서관이 너무 가까워 자주 갈 법도 한데 전 집과 가까운 교보문고와 영광도서를 주로 가는 바람에 한참 동안 방문이 뜸했네요.)

나선형의 계단을 한참 올라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책과 사람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문구의

시민도서관 입구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도서관 입구에 있는 현수막인데요.

제일 왼쪽의 『금정산을 보냈다』 책이 보이시나요?



2층 대출실로 올라가니 책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네요.^^

『금정산을 보냈다』 자세히 보기 >>


금정산을 보냈다 - 10점
최영철 지음/산지니

시민도서관에는 2015년 1월 이달의 책뿐만 아니라 

작년에 선정되었던 2014년 이달의 책을 전시하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개중에서 2014년 1월 이달의 책 『문학을 탐하다』가 있어, 잽싸게 찍고 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책을 대출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작년 이달의 책에 관한 대출실 정보(어문학실)과 청구기호(810) 정보도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학을 탐하다』 자세히 보기>>>


부산 시민분들도 이번 기회에 가까운 공공도서관을 들려,

좋은 책을 빌려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문학을 탐하다 - 10점
최학림 지음/산지니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비회원

어제 일찌감치 저녁을 해먹고

빌린 책 반납도 하고 새책 구경도 할겸

도서관으로 밤마실을 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가면 조용하니 책 보기도 좋거든요.

제가 주로 가는 시민도서관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10시까지 책을 빌릴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사서 분들은 야근하느라 힘드시겠지요.)

 

헉헉 계단을 올라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왼쪽 빈 공간에 무언가 전시중이었는데

반가운 이름이 보였습니다.

 

작년 8월에 출간된 『문학을 탐하다』(최학림)를

소개하는 전시였습니다.

 

 

<최학림과 부산문학을 탐하다>를 전시하며

 

『문학을 탐하다』(산지니)는 부산일보에서 오랫동안 문학기자로 일했던 최학림의 저서로 부산 경남의 작가들을 소개한 산문집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로는 소설가 이복구, 김곰치, 조갑상, 정영선, 강동수, 정태규, 이상섭 작가이며 시인 김언희, 최영철, 유홍준, 엄국현, 신진, 성선경, 박태일, 조말선, 정영태, 최원준, 그리고 시조 시인 박권숙으로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작가와 작가에 대한 내용은 모두 저자의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가까이 있는 것에 문외한일 수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으로 말미암아 좀더 지역 문학과 작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년 8월에 출간된 『문학을 탐하다』(최학림)를

소개하는 전시였습니다.

 

 

 

 

책에 나오는 시인, 소설가 들의 약력과 책에서 뽑은 글, 작가들이 낸 책 표지를 크게 출력해서 판넬에 붙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소박한 전시물이었지만 이만큼 만들어 내려면 꽤 많은 시간과 품이 들었을텐데 생각 하니 참 고마웠습니다. 도서관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얼마나 이 전시물을 들여다볼 지 모르겠지만요.

 

꼭 저희 책을 소개해주어서가 아니라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져서입니다. 사람들이 지역 출판사와 지역 작가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 말이죠.

 

"네 이웃의 문학을 탐하라"

(반말해서 죄송^^ 네 이웃의 아내는 탐하면 안됩니다.)

 

 

 

 

 

관련글

 

  • 2014/02/05 [책과 대담] 『문학을 탐하다』를 말하다 (1)
  • 2014/02/06 [저자 인터뷰] 『문학을 탐하다』최학림, 지금 만나러 갑니다 (3)
  • 2013/10/22 요즘 만난 최학림 선생님─ 도요 맛있는 책읽기, <출판저널> 편집자 출간기 (2)
  • 문학기자 최학림이 만난 작가들─『문학을 탐하다』(책소개) (3)
  •  

     

    문학을 탐하다 - 10점
    최학림 지음/산지니

     

    Posted by 산지니북

    안녕하세요~동면곰입니다!

    오늘은 제가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간단히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요, One Book One Busan 즉 한 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부산을 만들자는 범시민 독서생활화 운동입니다.

     

     

    제가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글을 쓰게 된 이유는요,  저는 출판사에서 인턴으로 생활하면서 원북원선포식도 가보고 원북원선정도서도 읽고 하면서 원북원부산운동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이 운동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더니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은 부산시민분들께 이 운동에 대해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자세하고 깊은 정보를 얻기 위해 원북원부산운동의 대표주관지인 부산시민도서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시민도서관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홍보물!

     

    시민도서관의 모습

     

    제가 이 곳에서 만나뵌 분은 바로 부산시민도서관 도서관 정책부에서 원북원부산운동담당을 맡고 계신 강소영 사서선생님이었습니다.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더 알리고 싶다는 취지를 말씀드리고 인터뷰가 가능할지 여쭈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먼저 질문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북원부산운동은 2004년부터 시작되었고 올해 10년 차예요. 부산 시민들이 한 책으로 하나 되는 행사예요. 2004년에 시작할 때는 교육청에서 시작했다가 2006년도에 공공도서관, 시민도서관으로 이관된 사업입니다. 우리가 2006년부터 원북원부산운동을 이관해서 우리 도서관이 대표주관지고 부산 시내에 24개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이 24개 공공도서관과 같이하는 사업입니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24개 공공도서관이 공동주관하는 사업이에요. 범시민독서생활화운동의 일환으로서 펼쳐지는 운동이에요.

     

     

    -감사합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부터 드릴게요. 2004년부터 시작되었던 원북원부산운동이 올해로 10회째,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처음 이 행사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 현재, 달라진 점이나 발전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처음 도입할 때 2004, 5년은 교육청에서 주관해서 사업을 했었는데 그때는 '부산시민들이 원북원부산운동에 동참해서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토론하는 사회를 이룩하자'는 캠페인성 사업이었다고 치자면 지금 10주년 되니까 내실화를 기해서, 그 책을 통해 우리 부산이 달라지는 인문학적인 부산이 되는 그런 쪽으로 가게 되는 거죠. 내실화를 기하는 쪽이라고 보시면 돼요. 앞에는 도입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전개과정, 소설로 치자면 발달을 지나 전개과정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렇군요. 원북원 도서에 선정되면 각 지역의 도서관에 원북원선정도서라고 해서 진열이 되잖아요. 저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렇게 책이 진열이 되면 시민 분들이 그 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거나 빌려가거나 하는 일이 있나요?

    많죠. 왜냐면 우리가 원북원부산 도서로 선정이 되면, 작년 같은 경우 2만 권을 찍었고요, 올해 같은 경우에 큰 글자도서 천부 점자도서 빼더라도 만 천 권 정도를 해서 독서 릴레이운동을 펼쳐요. 부산에 있는 학교 총 637개 정도에 저희가 도서를 배부하고 공공도서관에도 물론 보냅니다. 한 책으로 하나 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내서 모두 다 읽고 930일까지 이 책을 가지고 릴레이를 하고 930일 이후에 101일부터 1030일까지 릴레이지를 받아요. 릴레이지를 도서관에 보내주면 많이 한 학교나 기관한테 시상도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 9만여 명이 참여를 했거든요. 그렇게 많이 참여를 했고, 올해도 저희가 그 정도보단 더 많이 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북원부산운동을 350만이 다 알지는 못하지만 10년이란 역사를 갖고 있다 보니 아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우리가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거죠.

    원북선정도서 뒷면에 있는 릴레이지

     

     

    -위 질문과 비슷한 맥락의 질문인데요, 원북원운동의 취지가 시민독서생활화운동”이잖아요. 그렇다면 이 행사로 인해 시민들의 독서생활화가 이루어진 것 같은지,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느끼게 된 사건이라든지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일단 우리가 작가의 만남 이런 걸 했을 때, 또 우리뿐만 아니고 원북연계프로그램을 30개 기관에 공모를 해서 받아서 같이 운영하는 부분이 있어요. 학교도 있고 대학도 있고 공공도서관도 있고 작은 도서관도 있고 올해도 30개 기관을 받았어요. 부산 시내 각처에서 원북프로그램을 같이 운영을 하고 있어요. 『가족의 두 얼굴』 같은 경우도 우리만 작가의 만남을 한 번 하는 걸로 끝이 아니고 부산대학교나 동아대학교에서, 동아대학교는 9월에 한다고 하고 부산대학교는 6월에 했습니다. 그때 그 지역시민들을 불러서 작가의 만남을 했었고 그 전에 연제구청에서도 이 분을 불러서 작가의 만남을 했어요.

    그랬을 때 사람이 행사를 했을 때 사람이 안 모이면 참 문제잖아요. 그죠? 근데 사람이 많이 모여서 선착순으로 받아야 할 정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거죠. 그리고 선포식을 하면 선포식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세요. 그렇게 오시고 이게 또 함께 읽고 토론하는 사회가 목표예요. 그러니까 원북독서토론동아리가 있어요 우리가. 작년에는 42개 팀이 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64개로 늘었어요. 그건 대학생 이상의 사조직 사람들이 직장이든지 일반인이든지 조직을 해서 공모를 하면 팀으로 인정을 하고 우리가 원북후보도서나 원북도서를 지급해주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렇게 관리를 해요. 그렇게 하려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지하철 북카페라든지 일부 카페베네에서 운영되는 원북카페가 32개소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 이 책이 좀 많이 사람 속으로 파고들었구나 하는 걸 점점 느끼게 되고 있죠.

     

    -책의 선정과정을 인터넷에서 간단한 도식을 통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도식으론 자세히 알 수가 없어서 그런데 책이 선정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후보도서 선정을 위해서 원북도서선정위원회라고 있어요. 위원장 포함 8명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원북도서선정위원회가 1년 내내 다음 해를 위해서 준비를 해요. 어떤 책을, 2014년을 예로 들면 11년,12년 나온 지 3년 전부터 올해까지의 책 중에서 선정을 해요.

    원북도서선정기준이라는게 있어요.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야 된다, 행사를 할 수 있어야 된다, 살아계시는 한국 작가여야 된다. 이런 기준들이 있어요. 그 기준에 부합하는 책들 중에서 책을 선정해서 그걸 읽고 토론을 해서 후보도서목록으로 축적을 하고, 또 우리도서관 홈페이지에 보면 상시로 원북도서를 추천할 수 있는 추천코너가 있어요. 거기에 올려있는 그 책을 후보도서로 축적하죠.

    그리고 공공도서관이나 우리 원북운영기관들이 있어요. 그 기관들한테 추천을 받고 가을독서문학축제라는 축제에서 일반인들 한테 추천을 받아가지고 그 책을 12월 중에 다 취합해서 원북위원이나 원북도서선정위원들이 모여서 그 책 중에서 100권으로 추려요.(원북운영위원이 마흔한 분이고 실무추진단이 서른한 분이에요. 그리고 독서선정위원이 여덟 .) 총 약 80분 정도의 사람들이 100권을 한 달간 읽고 2월 초가 되면 원북운영기관에서 만나거든요. 만나면 이틀 간 거기서 토론을 해서 100권에서 50권, 50권에서 30권, 30권에서 10권, 10권에서 5권까지 계속 추려가는 작업을 해요. 그렇게 해서 5권이 되면 5권을 가지고 투표인단에게 투표를 하게 해요.

    원북원도서를 추천하고 싶다면?

    http://www.siminlib.go.kr/program/publicboard/LstBoardDoc.asp?GrpID=19

    작년까지만 해도 투표를 투표인단의 수를 줄이지 않고 무작위로 스티커 같은 걸로 했었어요. 그랬을 때 유명작가라든지 책을 안 읽어본 사람들이 해서 약간 인기투표처럼 됐었어요. 베스트셀러가 뽑힌다든지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투표인단을 해서 투표인단 만 명한테(이번엔 만이 천이십 세 명이 투표에 참여했어요.) 도서관, 학교,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군부대, 구청, 교육청 등 이런데 다 모아서 그 기관들에서 투표해서 한 권으로 최종선정을 합니다. 그 책을 가지고 1간 사업을 하죠.

    벌써 2014년 준비는 시작을 했어요. 지금도 2014년 원북후보도서를 계속 축적하고 있어요. 동아대학교 문예창작과의 이국환 교수님이 위원장님이신데, 위원장님을 위시로 해서 선정위원회는 2014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홈페이지는 매년 상시로 추천을 받고 있어요. 내년을 위해서 1년 동안 다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되죠. 딱 투표되어서 한 권 선정되고 나면 그 뒤로 바로 다음 해를 준비한다고 보면 돼. 일시에, 며칠 만에 뽑고 그런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책을 선정하는 데 참여하시는 도서선정위원분들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요?

    도서선정위원은 이게 무료봉사이기 때문에 보수가 없이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 위원장님하고 공공도서관에 사서 세분이랑 대학교 강사한분 책에 관련된 현재 올해는 학교 선생님 독서담당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 중학교 선생님 한 분 이렇게 여섯명하고 저는 운영자니까 이렇게 여덟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건지 아니면 제의를 하는 건지, 선발하는 방법이 있나요?

    저희들이 제의를 드리죠. 제의를 드렸을 때 오케이를 해야 해요. 왜냐면 무료봉사니까. 한 달에 한 사람당 책을 10권씩 읽는데 사실 그 10권을 읽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재미로 읽는 게 아니고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기 위해 읽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 싶다고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닙니다. 약간의 검증이 된 사람들을 해야죠.

     

    -검증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부산에 있는 공공도서관의 사서들은 20년 이상 근무하셨던, 기본적으로 도서관 사서들은 책에 가장 가까운 분들이잖아요. 그리고 교사들은 국어나 독서교육담당 선생님들을 추천받아 했어요.

     

    -책을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어야겠네요.(웃음)

    책을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해서 부산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데 봉사를 하실 수 있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이어야 하는 거죠.

     

     

    -2012년부터 선정방식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선정방식이 바뀌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책을 고르는데 훨씬 더 신중해지고, 도서선택에 전문성을 기했다고 볼 수있죠. 후보도서 5권에 오른 책은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서 5권을 뽑았던 책이고, 원북뿐만 아니라 원북이 한 권을 읽어서 독서를 전개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도서에 올랐던 다른 후보도서 중 어떤 책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해서 만나게 해준다건지 했어요. 또 자기가 관심있게 봤던 책을 투표하고 그 책이 선정되었을 때 그 기쁨이 남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1·2차 선정과정에서 시민들 의견보단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스템 자체가 그럴 수밖에 없어요. 원북도서선정기준이라는게 있잖아요. 그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책을 고르는 것 자체도 굉장히 힘들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책의 목록을 보고  선정기준에 부합되는 책을 고르는 걸 시민들에게 맡길 수는 없어요. 어느 정도의 단계를 우리가 해주고 이 책 중에서 고르시라고 해야죠. 그래서 그걸 추천으로 받을 때 하잖아요. 일반시민한테는 추천할 때 책을 추천받아요. 그 추천을 받아서 중간 고르는 작업을 우리가 할 뿐이지 처음 추천받을 때 시민에게 추천할 권리를 드리고 맨 마지막에 추천할 권리를 또 드리는 거죠. 처음부터 전문가가 하는 게 아니고 전문가는 중간에 골라주는 작업을 할 뿐이에요. 홈페이지에 보면 상시추천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맹인학교, 노인복지관에 저시력자나 장애인을 위해 배부되는 큰글자책과 점자책

     

     

    -청주에는 <책읽는 청주>라는 독서운동이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도 한 책, 한 도시(One book One city)운동이 있는데요, 부산원북원운동이 다른 지역 운동과 같은 목표를 가진 운동이지만 다른 지역의 운동과 다른 점·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일단 규모가 틀려요. 광역시수준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책을 읽으려고 하는 시민이 가장 많고, 그리고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 그리고 부산은행이 후원을 해주거든요. 그렇게 지역에 있는 여러 기관이 같이 하는 가장 대규모의 행사이구요, 규모가 커지면 여러 가지 일들이 더 많겠죠. 제가 생각하건대 우리가 가장 체계 있게 잘하는 동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일반시민들이 처음 추천부터 마지막 추천까지 이렇게 참여하는 데가 잘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럼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원북원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장르가 다양합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이런 장르 중 시민들이 더 선호하는 장르는 어떤 장르인 것 같나요?

    베스트셀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장르라기보다는 문학을 많이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책은 잘 안 읽잖아요. 그래서 저희 원북도서선정기준이 첫 번째가 남녀노소(소가 어린애는 아니에요. 중학생 이상)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하는데 아무래도 문학 쪽의 책을 사람들이 선호를 하죠. 그리고 또 사람들은 읽었을 때 감동을 주는 책들을 좋아해요.

     

    올해의 책은 『가족의 두 얼굴』이죠. 가족 모두의 화두가 되는 가족에 관련된 이야기. 사람들이 가족에 대한 상처들이 많나 봐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치유가 되었다고. 그리고 요새 힐링이 대세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선정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장르는 문학이나 에세이 같은 문학으로 많이 채택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처음부터 장르를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에요. 모든 출판되는 도서를 다 치는데도 불구하고 중학생들이 읽기에 어려운 책인 것 같다던가 소규모 집단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긴 하지만 전개하기는 힘들다 해서 빠지는 거지 문학만 한다 이건 아니에요.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건데 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문학이 많이 선정이 된 거죠.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도 모르는 것들이 많았었는데 인터뷰를 통해 원북원운동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너무 많이 알게되었고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 끝으로 부산시민들께 원북원부산운동에 관련해서 한마디 하신다면? 

    저는 부산시민이 원북원선정도서를 읽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목적 중 하나가 행복해지는 거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불행해진다면 아마 책을 안 읽을 거예요. 그죠? 그러니까 책을 읽고 행복해지고 또 주위 사람을 돌아볼 수 있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손을 잡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우리 원북원부산도서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토론으로 하나되는 사회. 그것이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이념아니겠어요. 그걸로 행복해지는, 힐링이 되는 부산이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의 두 얼굴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부산이 역사적으로 상처가 많은 동네라고 왜구의 침입 등 많은 상처를 받은 동네여서 그래서 이 책이 선정되었을 수도 있겠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문학은 상처가 없는 사람은 주인공을로 잘안나오지 않습니까. 행복과 힐링의 부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소망하는게 있다면 부산에서 부산작가가 쓰고 부산출판사에서 나온 도서가 선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마 조만간 그런 날이 오지않을까 싶어요.

     

    강소영 사서선생님

     

    이상 강소영 사서선생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내내 눈이 반짝반짝 빛나시는데 정말 부산과 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 덕분에 원북원부산운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해보는 인터뷰여서 많이 서툴렀는데 먼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원북원부산운동은 부산에서 부산시민들을 위해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많은 부산시민들이 알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원북원운동이 더 널리 알려져서 더 큰 지역의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솜씨지만 원북원부산운동의 홍보에 참여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상 동면곰의 마지막 포스팅이었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고 경험할 수 있었어요. 산지니 가족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D

    그럼……클 때까지 화이팅!

     

     

     

    Posted by 비회원
    어제 시민도서관에서 '캘리그라피' 강좌 첫수업을 들었습니다.
    무료강좌이며 여러 강좌가 개설되는데, 내용에 따라서 재료비가 드는 것도 있으며 선착순 신청이므로 인기강좌는 빨리 마감됩니다.


    첫수업부터 지각하면 안되겠기에 서둘렀더니
    30분이나 일찍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건 없습니다.
    어문학실에 들러 새로 나온 신간들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수업 5분전이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두근거렸습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ia)'는 그리스어랍니다.

    캘(call)은 아름다움, 그라피(graphi)는 필법.
    쉽게 말하면 '아름답게 글씨 쓰기'란 말이죠.
    출판 업계에서는 '손으로 쓴 글씨'를 말하며
    책표지를 디자인할 때 제목을 캘리그라피로 하는 게 요즘 유행입니다.
    컴퓨터 서체와 달리 자연스럽고 개성이 넘치는 게 장점이지만
    유행이 그렇듯이 너무 많이 쓰이고 있어 좀 식상한 느낌도 있습니다.
    출판 이외 다른 업종에서는 상품 브랜드명에 캘리가 많이 쓰입니다.
    영화 포스터, 드라마 제목 등에도 쓰이구요.

    캘리그라피의 기본은 '서예'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중요한 법이죠.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선생님이 갑자기 이쑤시개통을 꺼내셨습니다.
    각자 필체를 보기 위한 것이니 이쑤시개에 먹물을 묻혀 아무 글이나 써보라시네요.
    캘리는 보통 붓으로 쓰지만 그 외에도 먹이나 물감을 묻혀 쓸 수 있는 도구면 아무거나 오케이랍니다.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네요.
    어떤 도구, 어떤 종이를 쓰느냐에 따라 글씨의 느낌도 달라질테니까요.

    옆자리 수강생에게 종이 한 장을 빌렸습니다.
    한시간을 A4 한장으로 버텨야 하므로 종이를 무척 아껴가며 썼습니다.
    이쑤시개가 너무 뾰족해 글이 써질까 의아했는데
    종이가 찢어지지도 않고 의외로 잘 써졌습니다.


    계속 쓰다보니 이쑤시개 끝이 뭉텅해져 선이 굵어졌습니다. 이쑤시개 하나로 다양한 선이 나옵니다.


    이쑤시개로 쓰기 연습을 왠만큼 하고 난 후
    '우리 연애할래요?'라는 문구를 각자의 필체로 써내라고 하셨습니다.
    주의사항은 '대상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마음을 담아 쓰기'

    원래 필체도 안좋은데다 
    쓰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주의사항을 흘려듣고
    생각 없이 글씨를 써서 그런지 영 마음에 안드네요.

    선생님께서 각자 써낸 글을 한장한장 보시며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이 조금은 보인다"고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같은 내용을 썼지만 정말 다들 글씨가 다르더군요.


    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