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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정36

대륙을 가로지르는 독립운동가의 역동적인 삶 - 소설 대암 이태준『번개와 천둥』(책소개) 몽골의 ‘신의(神醫)’이자 조선의 독립운동가, 우리의 선조 이태준을 기억하다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이태준 기념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몽골인들은 매독이 창궐했던 1910년대에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한 한 조선인 의사를 기린다. 그러나 몽골에서 ‘신의’라 불리던 이태준 선생은 타지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묵묵히 참여한 숨겨진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선생이 몽골에서 개업한 병원은 독립운동의 거점 중 하나였고, 상해 임시정부는 선생을 군의관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이태준 선생에 대한 국내 자료는 현재 학술논문과 아동서 정도뿐이다. 장편소설 『번개와 천둥』은 의사, 독립운동가, 그리고 신념을 가지고 시대를 살아낸 한 인간으로 선생을 그려내, 엄연히 오늘날의 한국을 가능하게 한 우리의 선조를 기억할 수 .. 2015. 3. 12.
이규정 소설집 『치우』 이주홍문학상 수상! 이규정 소설집 『치우』 이주홍문학상 수상! 안녕하세요! 연이은 수상 소식 전해드립니다. 올해 제34회 이주홍문학상 수상자로 아동문학 부문에는 정두리 시인의 동시 『초파리의 용기』가 , 일반문학 부분에는 이규정 작가의 소설집 『치우』가 선정되었습니다. 이규정 소설가의 소상 소식에 담당 편집자인 저 역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점심 먹고 그날 오후, 꽃을 사러 갔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그날 오후라고 하면 지지난 주 금요일입니다. 선거, 현충일, 휴가로 조금 오래 쉬었기 때문에…. 여하튼 저는 전복 편집자와 함께 꽃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이날 엘뤼 편집자는 휴가였기 때문이죠. 꽃 사는 일이 이렇게 기쁜 일인지 살면서 잘 몰랐어요. 그렇게 헐레벌떡 찾아간 꽃집에서 저희 마음도 환해지는 분홍 꽃을 샀.. 2014. 6. 10.
주간 산지니-5월 다섯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점심을 먹고, 오늘 저녁 이주홍 문학상 시상식에 갈 편집자 Y를 따라 이규정 소설가께 선물할 꽃을 사러 갔습니다. 오는 길에 꽃을 들고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Y가 졸업사진 같다고 놀렸어요. 이상도 하지, 꽃과 제가 한데 있으면 구분이 잘 안 될 텐데 어떻게 찾아냈을까요...Y는 역시 눈 밝은 편집자. 하하하^^; 북디자이너를 기다립니다>> http://sanzinibook.tistory.com/notice/1088 2014. 5. 30.
『치우』 이주홍문학상 문학부분 수상 안녕하세요. 편집자 Y입니다. 벌써 목요일이네요. 어제 저자와의 만남을 끝낸 다음 날이라 마음만은 금요일입니다^^ 후후오늘은 수상 소식 전합니다!이주홍문학상 문학부분에 이규정 소설가의『치우』가 선정되었습니다.오랜만에 들려오는 소설 수상 소식이라 더욱 기쁘네요. -----------이주홍 문학의 향기 다시 퍼진다13회 문학축전 30일~내달1일, 시화집 발간·백일장 등 열려 소설가이자 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1906~1987·사진) 선생을 기리는 제13회 이주홍 문학축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이주홍문학관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전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꾸려진다. 우선 30일 오전 10시부터 이주홍문학관 재개관 10주년 기념 시화집 발간 행사가 이주홍문학관에서 벌어진다.. 2014. 5. 29.
『치우』의 이규정 선생님을 만나다 『치우』의 이규정 선생님을 만나다 산지니 출판사 인턴을 하면서 평소에 가보지 못한 곳을 많이 가보는 것 같아요. 출판사가 있는 거제역, 법원 근처도 처음이었거든요. 이번에 가는 곳은 『치우』의 작가, 이규정 선생님의 자택이 있는 망미역입니다. 평생 1, 2호선만 탔는데 요즘 따라 3호선만 타는 것 같아요. 사진출처 사진출처 인터뷰 장소는 바로바로 선생님의 집. 고심해서 산 녹차 롤 케이크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핸드폰지도를 부여잡고 찾아간 선생님의 집은 덕문여고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시다가 대학교수로 정년퇴임을 하신 선생님은 학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일까요?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해봅니다. 처음 뵙는 분과 처음 해보는 .. 2014. 1. 10.
사람과 사상. 어리석은 친구, 『치우』 안녕하세요~ 얼마 전 산지니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 서류닝입니다. 처음이라 많이 부끄럽네요. 제가 인턴일기에 처음 소개하게 된 책은 바로 7년 만에 나온 이규정 작가님의 아홉 번째 소설집인 『치우』입니다. 『치우』는 「치우」, 「죽음 앞에서」, 「폭설」, 「희망의 땅」, 「작은 촛불 하나」, 「풀꽃 화분」,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의 총 일곱 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진 소설집으로 처음 봤을 때 외관에 굉장히 시선이 끌렸던 책입니다. 밝음과 어두움의 묘한 공존을 연상시키는 표지와 큼지막하게 적혀있는 제목이 턱, 하고 이 책의 첫인상으로 제 머리에 박혀버렸습니다. 가벼운 책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우』는 어느 한 편도 소홀히 읽히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치우』는 사상과 사람,.. 201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