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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11

부산의 예술문화와 부산美 『미학, 부산을 거닐다』 | 교양 | 인문 임성원 지음 출간일 : 2008년 11월 10일 ISBN : 9788992235501 신국판 | 328쪽 부산이라는 공간을 거닐며 영화, 미술, 춤, 음악, 문학, 연극, 대안예술 등 부산 예술문화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책 ‘풍경의 미학’과 ‘절경의 미학’으로 살펴본 부산美의 정체는? 부산의 자연 풍경에는 분명 끊어짐의 미학이 있다. 이 끊어짐은 부산이 산과 바다, 그리고 강(낙동강 혹은 수영강)을 품에 안은 삼포지향(三抱之鄕)이기 때문이다. 산에서, 바다에서, 강에서 툭 끊어지는 바람에 부산은 늘 아득한 풍광을 자랑한다. 산에서는 발아래의 툭 끊어진 바다를, 바다 위에서는 또 아득히 툭 끊어진 뭍을 되돌아보게 한다. 강에서는 ‘산은 물을 건너지 않고 물은 산을 .. 2010. 6. 29.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 몇일 전 히로시마에서 산지니출판사 메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본 번역서는 여러권을 냈지만 우리 책이 일본에 소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혹 일본 출판사에서 출간을 제안하는 메일이라도 보낸 걸까, 아니면 일본 책값은 무지 비싸던데 혹 대량주문이라도, 갖가지 생각을 하면서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군데군데 맞춤법이 틀린 부분도 있지만 교정을 하지 않고 편지 내용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서툰 한국어 편지가 부산의 한 출판사를 응원하는 이 분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의 히로시마에 사는 여성입니다. 작년 책을 읽고, 부산의 "부산포"라는 식당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작가와 화가가 모이는 지적 술집으로 소개되기도했습니다. 그 것을 계기로.. 2009. 9. 15.
영도다리 아래서 바라보는 부산항 - 임성원 를 쓴 임성원 저자를 북카페 백년어서원에서 만났습니다. 서울 사람들이 촌이라 부르는 지역 부산에서 출판을 하고 있는 산지니와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이 점점 퇴색해가는 원도심 중구의 40계단 옆에 자리한 백년어서원이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녁 6시 55분. 시작 5분전입니다. 아무도 안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아담한 까페 덕분에 안이 꽉 찼습니다. 카메라가 허접해 모두 앵글에 담지는 못했지만 왼쪽, 앞쪽에 앉아계신 카메라에 안잡히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부담없는 자리입니다. 책을 읽고 오면 할 얘기가 많아서 좋고, 안 읽고 온대도 그 누구도 구박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나누다 마음이 동하면 아주 착하고 부담없는 할인가로 오늘의 책을 구매할 수도 있구요. 커피값 5,.. 2009. 8. 27.
<백년어>서원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쓴 는 한 권의 ‘부산문화지도’로 읽어도 손색 없는 책이다. 특히 제2장 ‘부산, 공간의 미학’에서는 남포동, 광복동, 동광동, 대청동, 보수동, 중앙동 등 원도심을 거쳐 서면, 광안리, 해운대, 온천천, 금정산 부근에 이르기까지 부산 곳곳의 문화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쓸쓸한 퇴락의 기미가 읽히고, 또 어떤 곳에서는 활발한 부활의 징조가 읽히기도 한다. 그중에서 ‘중앙동’은 옛 영화와 정취를 잃은 쪽에 해당한다. 40계단 근처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문학 동네’였다. 부산작가회의, 부산시인협회가 자리하고 있었고, 인쇄 골목을 끼고 출판사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단체는 모두 서면 등지로 떠났고, 출판사들도 , 등 몇몇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 2009. 4. 8.
부산 갈매기와 미학美學 지금 부산은 ‘가을 축제’, ‘가을 야구’ 가 한창이다. 부산국제영화제(PIFF), 부산비엔날레, 요산 김정한 탄생 100주년 문학제 등 예술문화제전과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가을 야구’라는 신조어를 낳은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의 전설’로 익어가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한겨울에 왠 가을타령이냐구요? '부산의 예술문화와 부산美 탐색'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 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사람도 나름의 형편에 따라 출생신고를 달리 하듯이 이 책도 늦가을인 11월 초에 세상에 나왔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 금요일(12월 5일) 저녁 6시에 부산문화회관 옆 필하모니라는 아담한 레스토랑에서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가 조촐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책을 편집하면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부산 문화,예.. 2008.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