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난 저자분은 음악평론을 하시는 김창욱 음악평론가이십니다.
10여 년이 넘게 꾸준히 현장 비평을 하시면서 벌써 평론집 발간도 세 번째라고 하는군요.
먼저 만나 볼까요?


네.바로 이 분이십니다.


음악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여성 팬들이 많으십니다.
오늘 백년어서원에는
미모의 여성분들로 활짝 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화사한 꽃다발까지 받으시고,
오프닝도 음악 연주로 시작하시는군요.


오늘 연주를 들려주신 바이얼린 이미원님, 플룻 김혜정님이십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곡을 연주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분위기가 아주 화사해졌습니다.


오늘은 한국음악협회 부산지회 박원일 사무국장님께서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꼼꼼하게 책을 읽으시고 이것저것 질문거리를 잔뜩 준비해오시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을 30분이나 넘겨 청중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치는 소리를 들어야 했지만요,
(물론, 속으로요. 사회자는 전혀 모르시는 듯...)
덕분에 진지하고 알찬 대화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강서구 대저동에서 3남 1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나신 김창욱 선생님은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아버지 슬하에서 띵까띵까 즐겁게 지내셨다고 합니다.
어려서 동네에서는 아무개 동생이라고 해야 겨우 "아, 그애~" 하고 알아주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생에 커다란 복을 지어 막내로 태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하신답니다.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는 데 대한 부담감을 생각해보면 일면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음악을 전공하게 된 계기를 질문하였는데, 답이 걸작입니다.
여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며 흥겨운 노랫가락에 젖어 살아 자연히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띵까띵까 젓가락 장단을 말씀하시네요. ㅋ
이후 경성대 음악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대학신문 기자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게 되셨다고 하네요.

제가 김창욱 선생님의 책을 만들면서 느낀 점은요,
무엇보다도 이 분은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게 음악에서건 일상생활에서건 말이지요.

책 제목을 <청중의 발견>으로 정한 이유도 그겁니다.
음악은 음악하는 사람들이 듣는 사람한테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중과 함께 소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중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왜 이 자리에 와서 앉아 있는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팜플렛 하나를 만들더라도 알기 쉽게 만들어야 하고, 독자를 생각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창욱 선생님의 그런 생각들은 글을 쓰시는 데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드러나는데요, 바로 지역문화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사하문화사랑방 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또 활발한 블로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시는 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1년 남짓밖에 안 되었다는 블로그를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하고 계십니다.
자신의 블로그는 방문자들이 꼭 메일을 보내야 방문한다고 너스레를 떠시지만요,
매번 블로그 글을 올리고, 메일을 보내고 댓글에는 일일이 답글을 달아주시는 부지런함이, 저희도 블로그를 운영해보지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김창욱 블로그 들풀은 잠들지 않는다 바로가기

그런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현장비평에서도, 블로그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지금의 선생님을 있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꾸준히 건필하세요~~~



청중의 발견 - 10점
김창욱 지음/해피북미디어







Posted by 아니카

이번에 만날 저자는 김태만 선생님이십니다.
저자라기보다는 역자분이십니다.
김태만 선생님은 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님이시면서 현재는 중국에 머물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현대시작가 8분을 골라 그분들의 작품을 번역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이번 책은 현대중국시선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이 <파미르의 밤>인데요,
교수님께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에서 날아오셨답니다.
시를 가지고 저자만남 행사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시는 죽었다고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시 쓰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건 중국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현대 중국시 한번 맛보는 건 어떨까요?

관련기사보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11122.22024194459



Posted by 아니카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9월입니다.
어서 빨리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다음주는 좀 시원해질 거라 하네요.

다음주 목요일(9월 22일) 저녁 7시에 백년어서원에서 산지니 저자 만남 합니다.
이번에 모실 분은 철학하시는 권서용 선생님이십니다.


저희 출판사랑은 인연이 깊네요.
벌써 세 권이나 같이 책을 만들었답니다.
<무상의 철학>, <인도인의 논리학>, <다르마키르티의 철학과 종요> 이렇게 세 권이네요.
다 번역서이긴 한데요, 이 분야에 번역서가 별로 없어서 의미가 깊은 책들이랍니다.

참가비 5000원이구요,
맛있는 차와 떡을 준비합니다.~~~









 

 

 



Posted by 아니카
감미로운 노래로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공의 넋을 빼앗는 바다의 요정 세이렌은 남성을 유혹하는 부정적 여성상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페미니즘 논의에서는 중심을 교란하면서 주변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긍정적 존재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여성, 이주노동자, 지역 등 우리사회의 마이너리티들의 의미와 가능성을 사유하고 해석하는 일은 이들 세이렌들의 귀환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일이라 할 수 있죠.

산지니출판사와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이 매달 함께하는 <저자와의 만남>, 이번 달에는 <세이렌들의 귀환>이라는 책을 펴내신 
문학평론가 김경연 선생을 만납니다.

일시: 2011년 7월 28일(목) 저녁 7시
장소: 백년어서원(T.465-1915)

* 참가비: 5,000원(차와 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Posted by 아니카
한 달에 한 번 하는 <산지니 저자 만남> 행사가 벌써 22번째이니 만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번에 만난 저자는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의 김영희 선생이십니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백년어서원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앙증맞은 고양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일찌감치 나오신 김영희 선생님,
여기 백년어서원은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시의회에 출근이라도 하듯 정장 차림입니다.
책 맨 앞의 일기가 평소 즐기지 않은 정장을 한 벌 구해 입고,
지하철을 타고 시의회로 출근하는 장면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에 정장을 입고 출근하면서 느끼는 어색함과
진보정당 시의원으로서 앞으로 4년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다짐하는 장면에
전 가슴이 찡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정장이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몇 년 동안의 내공이겠지요. ^^


4년 동안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것,
참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의원으로서 바쁜 의정활동을 계속하면서도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또 한 권의 책으로 남긴다는 의미는 남다를 것입니다.
이 책의 뒤표지에 추천글을 써주신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님은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의례적인 의정활동 자료집류의 책이 아니었다. 첫 장부터 흥미진진한 정치드라마나 소설을 보는 듯했다. 행정기관이 국민의 세금으로 어떻게 장난을 치는지, 공무원과 이해관계인들의 로비와 압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진보정당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의 협조를 얻기 위해 그들과 타협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뭔지 적나라한 증언과 고백이 펼쳐진다. 적어도 진보정당의 의원이라면 이런 기록과 책 발간을 의무화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정치·행정학도와 지방의원을 꿈꾸는 자는 물론 지방행정과 지방의회를 취재하는 기자, 아니 전국의 모든 지역신문 기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런 이야기가 실제 TV드라마로도 나와 대박을 칠 때 한국사회는 희망이 있다.


 


책에 나오는 사진을 슬라이드로 보면서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양복 입은 시의원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림들뿐인데,
사진 하나하나에는 책에 다 쓰지 못한 에피소드들이 숨겨져 있더군요.


저자와의 만남에서 사인을 빼먹을 수는 없지요.
책을 4권씩 미리 사가지고 와서 사인을 받아가는 광팬도 있었고요,
2권씩 사서 지인한테 선물하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

<산지니 저자 만남>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다음 저자 만남 안내

◎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의 정영인 교수(부산대 의대 정신과)
◎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백년어서원에서...

Posted by 아니카



3월 25일(금) 백년어서원에서 21번째 산지니 저자만남 행사가 있었습니다.
매달 넷째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자리입니다. 이번 달에는 금요일 6시로 옮겨 행사를 열게 되었는데요,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저자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오후에 반차를 내시고 일찌감치 내려오셨네요.


윤일이 선생님께서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부산대학교에서 건축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으셨으며, 동명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국의 사랑채>는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 책이랍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많이 고쳐 내놓았답니다. 하지만 저자에게 만족이란 없는 법, 다음에는 더 읽기 편한 글을 써보이겠노라 의지를 표명하시네요. 그간 책이 나오고 나서 신문에 크게 보도가 되니 여기저기 전화 오는 데도 많고, 강연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하십니다.

<한국의 사랑채> 책소개 바로가기



오늘 저자와의 만남은  선생님께서 책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해주셔서 마치 마치 강연을 듣는 듣한 분위기였습니다. 책 편집을 맡은 저로서는 책이 완성되어 나올 때까지 원고를 서너 번은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요점만 정리해서 화면과 함께 설명해주시기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위의 평면도와 사진은 경북 봉화군 유곡에 있는 안동권씨 종가입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인 안동 권씨 종가는 저렇게 사당과 제례공간을 따로 두어 대규모의 사당영력을 고수하였답니다. 바로 종가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함이었지요. 또한 외부 손님들과 교류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집 안 너럭바위 위에 정자까지 지었다네요.


경상도, 전라도, 경기충청도, 강원도 등 지역별로 사랑채의 특징이 달랐으며, 사대부가, 부농층, 향반층의 사랑채가 다 달랐습니다. 사랑채의 쓰임은 크게 생활공간으로서의 역할, 의례공간으로서의 역할, 접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할을 다 해야 하는 사랑채를 무한정 넓고 크게 지을 수도 없는데, 우리 조상들은 어떤 지혜로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답은... 책을 보시면 나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질문을 주고받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갑니다.
참,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님께서 오늘 행사를 취재하셨는에, 기사는 언제쯤 내주시려나...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사랑채 - 10점
윤일이 지음/산지니



다음 산지니 저자만남은 4월 28일(목)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를 가지고 김영희 저자를 모십니다.

나는 시의회로 출근한다 - 10점
김영희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