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학13 2024 문학나눔 선정도서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2쇄를 찍었습니다! 2024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된 시집 가 문학나눔 마크를 달고 돌아왔습니다 😊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변을 오가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연변 풍경을 노래한 박태일 시인. 는 오로지 연변을 소재로 한 101편의 시를 묶어낸 시집입니다. 우리에게 조금씩 잊혀가는 지역, 연변. 지역 문학 연구자로 살아온 박태일 시인의 눈에 비친 연변이라는 공간을 이 시집을 통해 만나보세요. Q. 연변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무엇인가요?A. 난처함이죠. 역사로서는 모두 잊혔고, 삶으로서는 모두 무너져버린... 빚쟁이 심정입니다. 그 시대에 두만강을 건너 그곳으로 가셨던 분들이 삶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삶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나라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2025. 1. 9. 그리움과 슬픔이 갇혀 뒹구는 연변 땅에 대하여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부산일보 언론 소개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라는 제목이 가리키는 것처럼 연변에 오랜시간 터를 두고 살아온 나그네(남편)와 안까이(아내), 즉 연변 땅의 평범하고도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한 박태일 시인의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이 시집에는 연변 사람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연변으로의 이민 후 서럽고 낯선 삶을 지속해야 했던 연변 조선족의 고투 역시 여러 편의 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연변에서의 전쟁과 전염병, 항왜투쟁, 이민사 등 눈물 마를 날 없던 아픈 역사의 줄기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춥고 고된 연변살이의 울림이 켜켜이 실린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의 이야기가 에 소개되었습니다. “연변은 슬픔이 호두알처럼 갇혀 뒹구는 땅” 박태일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 2023. 12. 28. 연변에 터를 닦은 이들의 삶을 시로 엮다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교수신문, 경상일보, 경남신문 언론 소개 국내외 지역 문학 연구에 힘써 온 박태일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일곱 번째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시인이 북한, 연변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연변에 오고 간 20여 년의 세월 동안 그곳에서 보고 느낀 바를 이 시집에 담았습니다. 과거 항일투쟁의 흔적부터 가슴 시린 이민사, 오늘날의 일상 풍경 등 시집에는 연변 조선족이 겪어 온 역사가 자리합니다. 연변, 조선족... 국내 독자에게 조금은 낯설 수 있는 지명과 풍경. 시집에는 시인이 연변 생활 중 실제로 다니던 국밥집과 시장, 헌책방의 모습이 묘사되어 연변이 보다 친숙하고 생생한 느낌으로 독자에게 다가갑니다. 연변 조선족의 고투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더한 시집, 산지니시인선 21번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가 과 , 에 .. 2023. 12. 19. 오늘의 비평에 대한 성찰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평론가와의 만남 지난 12월 5일, 산지니 2019년 마지막 저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구모룡 평론가와의 따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추운 날인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는데요, 특히 지역 문단의 시인과 소설가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문인들의 사랑방이 된 것 같았답니다. :)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함께 보실까요? 구모룡 평론가(이하 구): 비평가로서 제 비평의 길을 돌아보자면, 가장 노력했던 시기가 1980년대였던 것 같습니다. 1980년대는 시와 소설을 쓰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활동하면서 얻은 게 굉장히 많은 시기였습니다. 전두환 체제 속 서정시가 좌절된 시대에 새로운 서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최영철 시인, 정일근 시인과 함께 ‘신서정’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낭만적으로, 혁명적으로 개념을 새로 쓰는.. 2019. 12. 13. 103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날이 무척 추워졌습니다. 달력을 보니 어느덧 연말이네요...! 2019년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올 한 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산지니출판사의 책을 읽어주시는 분들, 함께 책을 만든 작가님들, 산지니출판사 식구들! 모두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9년 마지막 저자와의 만남은 구모룡 평론가의 『폐허의 푸른빛』을 두고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만큼, 강연라기보다는, 참석하신 문인들과 참가자들 모두 함께 오늘날 지역에서 문학 하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행사를 마치고는 함께 따뜻한 송년회 자리를 가지려 하니 여러분의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 폐허의 푸른빛 구모룡 지음 | 472쪽 | 25,000원 | 2019년 9월 30일 978-89-6545-629-2 0.. 2019. 12. 4. 모옌이 하루키를 제치고 노벨 문학상 받은 이유를 아십니까 문학비평가 구모룡 교수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 펴내 "모옌처럼 상상력 있는 지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어" "198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문학론은 '지역 소외'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그런 부정적 생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지역'을 통해서 아시아와 세계 문학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긍정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역문학론은 민족문학론에 갇힌 한국문학을 풀어내는 창작방법론이 될 수 있다." 구모룡(60)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평론집 '폐허의 푸른빛'(산지니)을 내면서 지역문학론을 드높였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구 교수는 부산대를 나왔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줄곧 부산에서 비평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문학의 지킴이로 손꼽혀왔다. 구 교수는 "해항(海港) 도시 부산의 특성을 .. 2019. 11.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