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51건

  1. 2019.05.24 [신간 돋보기] 청년의 미래 위해 정부가 나서라
  2. 2019.05.23 [행사 알림] 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대학과 청년』류장수 저자
  3. 2019.05.22 『대학과 청년』저자 류장수 교수 북 콘서트
  4. 2019.05.17 [이 주의 새책] 청년 세대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하여, 대학과 청년
  5. 2019.05.17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부경대 교수, '북콘서트' 열어
  6. 2019.05.15 [행사 알림]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이기숙 저자와의 만남
  7. 2019.05.14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대학과 청년』(책소개)
  8. 2019.05.07 고창지역도서전에서 책과 함께하는 주말 (1)
  9. 2019.04.22 우리는 끝내기 위해 시작한다 : 『엔딩 노트』(책소개) (2)
  10. 2019.04.03 [안내] 고창지역도서전 천인독자상
  11. 2019.03.22 2018 하반기 문학나눔에 선정된 산지니 도서가 드디어 보급됩니다! (1)
  12. 2019.03.18 꺼지지 않는 지혜의 불꽃 ,<인사회>의 '아름다운 서재'에 산지니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13. 2019.02.02 서점탐방⑦ <교보문고 센텀점> 백화점 안에 서점이 있다고?
  14. 2019.01.18 [서점탐방⑥] <취미는 독서> 해리단길 속의 작은 공간이 주는 따스함 (1)
  15. 2018.08.21 국가폭력의 진상 파악을 위한 노력과 고찰『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16. 2018.08.01 [서평] 누구나 시인이다. 『시인의 공책』 (2)
  17. 2018.06.30 2018 서울국제도서전 스케치 - ② (6)
  18. 2018.04.20 ‘책의 날’ 행사 - <삐딱한 책읽기> 안건모 선생님 강연 (2)
  19. 2018.02.24 불교학이 유럽에서 왔다고?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저자와의 만남 (2)
  20. 2018.02.14 [저자인터뷰] 따뜻하고 솔직한 산문집 『구텐탁, 동백아가씨』-정우련 작가 인터뷰 (3)
  21. 2017.05.02 [출판 진흥을 위한 6대 정책 제안] - ⑤ 정가제 강화와 동네서점 지원 (3)
  22. 2017.01.24 부산의 이색 서점 겸 카페, <마들렌 책방> (인터뷰) (3)
  23. 2016.08.11 맨발동무도서관과 산지니가 함께 한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5)
  24. 2016.06.28 책 CHECK - 『무위능력』 (매일신문)
  25. 2016.04.26 문학 톡(talk)! 톡(talk)! ::『내 안의 강물』김일지 작가 (2)

 

 

 

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또 ‘한국의 청년 고용’ 1,2권(공저)과 대학·청년 일자리에 관해 다수의 책과 논문을 썼다. ‘대학과 청년’은 류 교수의 대담,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한 것으로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미래가 사라지므로 시장 논리 대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국제신문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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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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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과 청년』의 저자 류장수 교수님과 함께합니다.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현안에 관한 견해와 비전을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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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지난 5월 16일 목요일, 부경대학교에서 『대학과 청년』 저자 류장수 교수님의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대학과 청년』을 펴낸 산지니도 그 자리에 함께했는데요. 대학과 청년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교수님의 견해와 비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1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류장수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을 통계 자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재 유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수도권에 집중된 인프라를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와 패널로 신라대학교 김영일 교수님과, 대구대학교 안현효 교수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대담은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등 민감한 현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학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쉽게 인상을 결정할 수 없기에 국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사법 또한 대학 재정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과 청년을 둘러싼 문제를 통합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청년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업이나 기업의 본사 이전하는 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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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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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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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대학과 청년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경대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했다.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류장수 지음/산지니/240쪽/1만 5000원.

 

 

백태현 선임기자 hy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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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사진: 부경대 제공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인 경제학부 류장수 교수가 16일 학내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경제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부경대 SSK 산업생태연구단이 주관한 이번 북콘서트는 최근 류 교수가 펴낸 '대학과 청년'(산지니) 발간을 기념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교육 및 고용 관련 기관 관계자 및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 교수의 강연과 전문가 대담이 진행됐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를 주제로 열린 1부 강연행사에서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맞았고,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가 절박하다"라며 "대학과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주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신라대 김영일 교수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인 대구대 안현효 교수가 각각 사회 및 패널로 참가해 '대학과 청년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류 교수와 대담을 나누며 구체적인 대학과 청년의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류 교수는 대학의 재정난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 "대학 등록금이 10년 가까이 동결되고 있지만 등록금 인상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운 해결책"이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등록금은 높으면서도 정부 지원은 낮은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천하는 정책에 대해 류 교수는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채용해 학생과 대학,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트리플-윈(triple-win) 정책을 통해 대학과 공공기관은 지역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지자체는 우수 인재 유출을 막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욱 기자 moai@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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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경제]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울산매일신문]-[부산] 대학구조개혁위원장 류장수 교수,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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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은 '엔딩 노트' 이기숙 저자와 함께합니다.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한 자서전 만들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죽음'을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도서 구입 가능합니다.

 

 

 

 

 

 

 

 

 

 

 

 

엔딩 노트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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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자체-공공기관을 연계한 트리플-윈 사업,

유럽 프로축구 구단에 정착된 연대기여금 제도,

미국 조지아주 HOPE 장학 프로그램,

대학과 지역을 연계하는 일본의 COC+사업과

교토시의 채용박람회에 설치된 청년 부스 등,

류장수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의 대담과 그의 시론을 통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찾아가다.

 

 

 

 

 

한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처한 위기와 비전을 말하다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는 다르게 대학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는 저자는, 대학평가와 재정 악화로 위축되어 있는 대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국내외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대학의 일원이면서, 청년을 가족과 제자로 두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대안들

 

저자는 노동경제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노동경제학을 쓴 배무기 교수의 제자로 30여 년간 대학과 고용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 연구를 해왔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정책 사업에 참여하면서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당시 큰 이슈였던 3불 정책(고교등급제 금지, 기여입학제 금지, 본고사 금지)을 맞닥뜨리기도 했고, 특목고 문제와 로스쿨 정책에도 관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아 대학과 고용 특히, 청년 고용 정책과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중앙정부의 정책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는 대학이라는 고등교육기관과 대학생이라는 청년들의 현실을 목도하는 현장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그는 지방 국립대 교수로서 상향식 사업을 제안하고, 대학에 몸담고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현장의 소리를 담은 정책을 제안한다. 대학과 청년의 절실함과 아픔을 공감하기에 현실성 있는 정책 사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대학을 둘러싼 현안들:

등록금 동결, 강사법 시행, 졸업생 취업

 

저자는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학에 큰 부담이 됐던 대학평가라는 명칭을 대학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꾸고, 진단 지표들도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 수 있는 항목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한계대학의 시장 퇴출 필요성도 언급한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10년 넘게 등록금이 동결되어 재정이 악화되었고, 대학의 재정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사법을 시행하면서 대학은 비용절감을 위해 경력 있는 강사를 해고하게 되고 대학 교육의 질은 낮아지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 또한 대학을 압박하여 대학 본연의 목적인 교육과 연구는 약화되고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도 발생하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묻는다. 4차 산업혁명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그에 맞는 인력을 양성할 대학에 대한 재정 투자를 외면한다면 국가의 정책이 제대로 실현될 리가 없다. 투자는 늘리되 관여는 최소한으로 하여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 시대에 힘들게 살고 있는 청년 모두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함께하니 희망을 잃지 말아 달라

 

저자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취업을 하지 못해 대학 졸업식에 나타나지 않는 제자들, 발표를 하며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학생, 더 넓게 우리의 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들이 느끼는 아픔에 기성세대가 공감해야 하는 것은 물론, 단기성 정책일지라도 특단의 대책을 통해서라도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빌 클린턴 후보의 대선 구호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청년 고용과 실업이 정부의 지지도에 끼칠 영향력을 되새기며 바보야,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야로 대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대통령으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

 

저자는 OECD지역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역할프로젝트에 한국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역대학은 지역 안(in)’에 있는 대학이 아니고 지역의(of)’ 대학, ‘지역을 위한(for)’ 대학이 되어야 한다OECD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대학이 지역과 연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우리의 수도권 일극주의에 의해 수도권과 지역의 발전 정도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자연히 지역의 인재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지역은 더 쇠퇴하고, 지역의 명문대도 과거의 명성을 찾아볼 수가 없다.

 

저자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또한 일본의 COC+사업,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리고,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역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는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면서, 국가 균형 발전과 국가 경제에도 이득이 된다. 동시에 글로벌 시대에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청년 세대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하여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과 정부 활동을 통해,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책의 대담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정부­지자체­대학­기업­지역사회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추천사

 

한국은 지금 소득 수준 3만 불과 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를 넘는 중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그에 걸맞은 일자리 구조와 소득분배 체계를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산업 구조와 정치, 경제 그리고 교육 체계는 구시대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대학과 청년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위기에서 벗어날 길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류장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학자로서 쌓은 학문적 지혜와 청년 대학생들과의 생활에서 체득한 현실감과 정부 정책보좌관과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경험하며 닦은 안목으로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다. 문제가 무엇이고 갈 방향이 어디인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신일_ 전 교육부총리, 서울대 명예교수

 

 

 

 

 

첫 문장

 

P.5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책 속으로

 

P.93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청년들을 비판해선 안 됩니다. () 저는 청년들이 상당히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봅니다. 제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이면 공무원 취업을 준비할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바람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방향을 바꾸는 물꼬를 청년들이 트는 게 아니라, 사회가 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4

저는 워라밸이 고용안정성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대기업 연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미혼 청년들이 데이트할 시간도 없다고 하잖아요. 해 뜨기 전에 집을 나와서 너무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니까요. 연봉을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봉은 좀 적게 받더라도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고 있어요.

 

P.102

그리고 며칠 뒤 신문을 보니 노무현 후보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핵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놓은 기사가 일면 톱으로 실려 있는 걸 가판대에서 봤습니다. 저로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지난 1년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면서 고생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저 혼자의 생각은 아니지만 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정책화했구나 싶더군요. 어떻게 해서라도 이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104

지역 인재지방대학이전 공공기관 3자가 윈윈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인재를 더욱 더 많이 채용하도록 하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이루어지는 거죠. 그렇게 하면 지역의 우수한 학생이 굳이 수도권으로 갈 필요가 없고, 지역대학에서 공부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하면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순환으로 만들 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P.113

기업과 단체들은 인력 활용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에 있어서도 일부분 책무성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학교 교육의 일정 부분에 대해 기업도 공동 책임을 진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이런 인식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독일의 경우 현장교육 시스템이 잘 작동합니다. ‘이 교육 시스템으로 양성한 인력은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독일 공동체가 쓰기 때문에 잘 키우자라는 인식은 독일을 강력하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P.120

공단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청년들이 공단 일자리에 안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실상 공단엔 문화가 없다는 거예요. 우리가 바르셀로나의 22지구 사례를 많이 이야기합니다만, 거기에 대학과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어요. 재개발할 때 교육, 주거, 문화생활을 그 공단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P.160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교육은 개인, 조직, 국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 대상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육은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 특히 계층 간 격차가 심해지고 이것이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힘들게 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교육 정책의 목표는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더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를 얘기하는 교육 공약도 필요하지만, 계층 간 격차를 확실하게 완화하는 교육 공약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P.171

지방대의 발전 이유를 거창한 곳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 초중등학교가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라는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국가의 기본적 책임에 있다. 이것을 우리는 사회적 형평성이라고 해도 좋겠다.

 

P.216

청년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으니까 청춘이다. 지금의 청년들에게 아프니까 청년이라는 말은 잔인한 문구이며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활용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청년이 희망을 놓아버리면 청년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일자리야말로 청년들이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P.218

몇 년 전 교토시에서는 기업 부스에 청년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채용박람회와 달리 한 명의 청년 부스에 다수의 기업들이 인터뷰 신청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채용박람회를 시행했다. 교토시는 청년들이 독자적인 부스를 만들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P.236

 대략 1년 전 일이다. 대학원 수업 시간에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그 학생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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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류장수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책 연구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왔다. 대표적으로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교육 정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청년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지방대학전문대학발전위원회 위원장,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고등교육연구 한국 책임자 등 여러 정부의 교육과 일자리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89월까지 2년간 부경대학교 기획처장, 전국 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과 최저임금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서 목록 중 하나로 보도됐던 한국의 청년 고용1, 2(공저)이 있으며, 이외에 대학과 청년 일자리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이 있다.

 

 

 

 

 

 

 

목차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

대학과 청년

 

류장수 지음 148×210 |  15,000원 | 

978-89-6545-598-1 03300

 

이 책은 현재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장수 교수와의 대담과 그가 신문에 기고한 글을 정리하며,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주체인 대학과 청년이 무너지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시장 논리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다.


 

 

 



 


 

 

대학과 청년 - 10점
류장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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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박은해

 

고창지역도서전이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책마을해리에서 열리는 고창지역도서전에는 작가와의 만남, 낭독회,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 책과 함께 행복한 주말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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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내 인생의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위한 250개의 질문.

 

엔딩 노트속 질문과 함께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최근 자서전 쓰기가 유행이다. 다양한 모임과 문화센터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저자가 말하는,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되기보다는 자꾸만 지나온 인생을 뒤돌아보는 그 순간이다. 그러나 막상 자서전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잘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엔딩 노트에 수록된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먼 기억 속의 일들이 실타래처럼 풀려 나올 것이다. 엔딩 노트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라고 흰 여백만 던져주는 책이 아니다. ‘한국다잉매터스(Korean Dying Matters)’에서 나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강의와 모임을 이끌어 온 이기숙 저자가 삶을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엔딩 노트에 수록해 놓았다. 이 질문들에 답을 적으며 자서전 만들기가 시작된다.

평범하고, 내세울 것 없는 보통의 인생이라 여겼던 자신의 삶을 처음 순간부터 차근차근 되짚어보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자신이 얼마나 칭찬받을 만한 사람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당당한 안녕: 더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을 위한 죽음 공부.

 

엔딩 노트 지나온 과거의 삶만 돌아보지 않는다. 더 나은 현재를 살게 하며 나아가 더 당당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죽음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죽음은 삶의 아름다운 마지막 숙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 숙제를 갑작스럽게, 아무 준비 없이 맞는다.

저자는 누구든지 미리 죽음에 관한 공부를 하고, 인생의 마지막 숙제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전작 당당한 안녕에서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책은 당당한 안녕에서 말하는 웰 다잉(잘 죽는 것)’의 실천편이라 할 수 있다.

엔딩 노트에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등의 작성 방법과 그 의미를 소개한다. 이러한 죽음 준비는 보다 내가 원하는 모습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40년간 가족, 여성, 노인, 그리고 죽음을 연구한 저자의

웰 다잉을 위한 고민과 실제적 조언.

 

이기숙 저자는 가족, 여성, 그리고 노인에 대해 40년간 연구해 온 전문가이다. 대학에서 중노년기 가족노년학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으며, 꾸준히 죽음교육을 공부하여 미국 죽음교육 및 상담학회(ADEC)’의 국제죽음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부산에 한국다잉매터스를 개소하여 죽음교육과 애도상담을 주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작 당당한 안녕:죽음을 배우다를 통해 가족학적 관점에서 죽음을 바라보고,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성찰할 수 있는 글을 담아낸 바 있다.엔딩 노트는 실제로 자신의 말과 표현으로 당당한 안녕을 실천하는 워크북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언제 죽을지는 모른다. 좋은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 잘 살았고(Well-being), 잘 늙었으니(Well-aging), 잘 죽는 것(Well-dying)이 남아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간직할 보물,

나의 작은 자서전엔딩 노트’.

 

엔딩 노트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이렇게 살아왔군요!’ 에서는 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생애주기에 따라 훑어본다. 그리고 생애주기마다 스스로 매기는 행복점수로 나의 인생곡선을 그려본다.

 

2지금, 나를 점검하다에서는 현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현재 나의 삶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를 찾아본다. 일상생활, 취미/여가 활동,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내도록 돕는다. 특별히 사회관계망 그림을 통해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점검해본다.

 

3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뭘 준비하지?’ 는 본격적으로 당당한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다. 평균 기대수명을 토대로 자신에게 남아있는,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계산해본다 . 신체적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고령자 의료지원센터를 소개하고, 임종기에 닥칠 치료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유언장 작성, 장례 의향서 작성 방법 등을 소개한다.

 

4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기는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듯, 행복한 여생을 위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보는 장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연습은 일기 쓰기, 매일 조금씩 산책하기, 어린아이들과 지내기, 재래시장 나가보기 등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250개의 질문으로 완성될 엔딩 노트는 당신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갈 작은 자서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 밑줄긋기

 

P.5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지금의 당신을 성찰

, 제부터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P.5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는 잘 살았노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이 '작은 자서전'은 당신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을

보물이 될 것입니다.

 

P. 130

당신의 인생에 등장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은 그들에게 누구였으며, 그들은 당신에게 누구였나요?

 그들은 당신에게 신이 주신 선물이었나요?

 

P. 215

어느 날, 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점점 그 물건들은 소용이 없어집니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가 힘들어지면, 오히려 그 물건들은 나에게 폐만

됩니다. 누워서 생각하니, 요양병원이나 다른 시설로 옮길 때 내가 가지

고 갈 것은 오직 트렁크 하나일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자 소개

 

이기숙 李琦淑

 

1950년 부산 출생. 신라대학교 가족노인복지학과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한국다잉매터스대표를 맡고 있다.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 노트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부산여성사회교육원,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등 시민·여성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성인발달과 노화, 죽음: 인생의 마지막 춤,

모녀 5세대,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30여 권의 공·저서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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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노트

나의 작은 자서전 만들기

이기숙 지음 | 신판 |  18,000

978-89-6545-596-7 03190

한국다잉매터스 대표 이기숙 저자의 엔딩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인생의 엔딩을 준비하는 중·노년기의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250개의 질문으로 나의 전 생애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엔딩 노트 - 10점
이기숙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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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고창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에서 천인독자를 모집합니다.

천인독자상천 명의 독자들이 지역출판사와 저자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수여하는 매우 의미있는 상입니다.

책마을해리(063-563-9173)으로 연락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지역의 문화와 출판에 힘을 보태주세요!

 

 

 

 

 

 

 

 

 

 

 

  

 

 

Posted by 박은해

 

 

 

 

 

2018 하반기 문학나눔에 산지니 도서 6권이 선정되었는데요.

 

오늘부터 선정도서들이 전국의 각 보급처에 보급된다고 합니다.

 

 

 

 

 

 

 

 

 

 

 

 

문학나눔 스티커가 붙은 도서들을 부산의 각 보급처에서 찾아 읽어 보아요!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산 지역 주요 보급처

 

 

 

 

 

 

남구도서관(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267번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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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도서관(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동로126번길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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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도서관(부산광역시 금정구 서1동 1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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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도서관(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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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중앙도서관(부산광역시 중구 망양로193번길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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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문학나눔 선정 산지니 도서목록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산지니 | 208쪽 | 13,000원)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그날이 올 때까지> (김춘복 지음 | 산지니 | 254쪽 | 15,000원)


 

그날이 올 때까지 - 10점
김춘복 지음/산지니

 

 

<나는 장성택입니다> (정광모 지음 | 산지니 | 224쪽 | 14,000원)

 

 

나는 장성택입니다 - 10점
정광모 지음/산지니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조혜원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 10점
조혜원 지음/산지니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일리치를 읽다> (윤성근 지음 | 산지니 | 256쪽 | 15,000원)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 10점
윤성근 지음/산지니

 

 

<새로운 인생> (송태웅 지음 | 산지니 | 160쪽 | 12,000원)

 

 

새로운 인생 - 10점
송태웅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보급함으로써 문학 출판시장 진흥 및 창작 여건 활성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의 연계 확산을 통해 국민의 문학 향유·체험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 사업연혁

  • 200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으로 시작

  • 2009~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

  • 2014~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로 통합 운영

  • 2018년~문학 진흥 특화를 위해 세종도서에서 문학 부문을 분리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



 

 

 

 

 


 

 

Posted by 박은해

 

 

 

인사회의 '아름다운 서재' 15호에

 

 산지니 책 4권이 소개되었습니다.

 

 

 

 

 

 

 

 

 

 

 

1980년대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출판사 대표와 편집인을 수시로 구속·처벌하던 시대였습니다. 이에 뜻있는 인문사회과학 출판인들이 모여 소위

'금서'의 안전하고 광범위한 보급을 위해 지혜를 모았습니다.

이들이 모여 만든 <인사회>는 독재정권의 폭압 속에서도 인문사회과학도서를 전국의 사회과학서점 및 각 지역서점으로 배포하여 민주화의 밑거름 역할을 했습니다.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

      2

  

 

 

 

 

 

저 자 : 김옥현

쪽 수 : 272

판 형 : 신국판

ISBN : 9788965455646 93300

가 격 : 20,000

발행일 : 20181105

 

 

 

 

 

 

모호하고 느슨했던 기후변화 대응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책, 21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은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시대에 생태 근대화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저자는 '왜 2도인가'에 대한 목표 설정의 역사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2도 목표가 가지는 의미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다차원적인 제약 요건을 상세히 설명한다. 

 


 

 

2℃ - 10점
김옥현 지음/산지니

 

 

 

 


 

 

 

 

 

 

거리 민주주의: 시위와 조롱의 힘

 

STREET SPIRIT: The Power of Protest and Mischief

 

 

 

 

 

 

 

 

원 제 : Street Spirit: The Power of

Protest and Mischief

저 자 : 스티브 크로셔

역 자 : 문혜림

쪽 수 : 184

판 형 : 크라운판

ISBN : 978-89-6545-429-8 03300

가 격 : 19,800

발행일 : 2017728

 

 

 

 

 

 

 

가까운 중국에서부터 미국, 유럽, 중동까지 세계 전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시위 현장 모습을 일곱 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한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저자는 언론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살려시위 정황을 차분히 정리했고,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뿐만아니라, 변화를 촉구하는 세계 각국 사람들의 감정과 표현, 그 요구와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거리 민주주의 - 10점
스티브 크로셔 지음, 문혜림 옮김/산지니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빨갱이'가 된 인간의 뼈, 그리고 유해발굴

 

  

 

 

 

 

 

 

 

 

 

 

 

글쓴이 : 노용석

쪽수 : 320

판형 : 신국판 (152*225)

ISBN : 978-89-6545-541-7 93300

: 25,000

발행일 : 2018731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와 유해발굴사업을 주도해온 저자가 한국전쟁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더불어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유해발굴의 과정을 현장에서 얻게 된 풍부한 사례와 자료에 이론을 더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도시 인문 여행

홍콩산책

 

 

 

 

 

저 자 : 류영하

쪽 수 : 224

판 형 : 127x188

ISBN : 978-89-6545-576-903810

가 격 : 15,000

발행일 : 2019115

 

 

홍콩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온 류영하 교수의 인문 여행 에세이집.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홍콩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대성했지만 쉽게 풀어 썼다. 슬렁슬렁 비치는 홍콩의 불빛 사이를 느긋한 걸음으로 걸으며 관찰한 저자의 글에는, 홍콩에 대한 내공 싶은 시선이 뾰족하게 드러난다. 

 

홍콩 산책 - 10점
류영하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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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은해

서점탐방⑦ <교보문고 센텀점> 백화점 안에 서점이 있다고?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민주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 햇볕이 따스한 오후에 교보문고 센텀점에 다녀왔습니다. 회사 근처에 있는 대형서점인데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반디앤루니스가 생긴 이후로 교보문고에 잘 들르지 않게 되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교보문고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교보문고는 롯데백화점 7층에 있습니다. 백화점 안의 서점이라니, 이질적인 거 같으면서도 상품만 판매되는 백화점 안에서 책의 따스함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9년 황금돼지띠를 맞아 곳곳에 귀여운 핑크 돼지가

우리를 맞아주고, 새해를 축하해주었어요 ㅎㅎ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보았는데요,

소설과 에세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소설 코너는 미스테리 추리 분야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출간 6년이 지나가는데도 아직도 베스트셀러에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저도 읽고 너무 좋았던 책이라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했어요. 황정은 작가의 신작 <디디의 우산>은 조만간 꼭 읽어봐야겠어요 :)

에세이 코너에는 이름이 한눈에 사로잡는 책들이 많았는데요, 현대인들의 내면을 꿰뚫어 본 것만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석원 작가님의 책도 있어 뿌듯했습니다. 후후. 그리고 SNS에서만 봤던 인절미(강아지) 책이 나와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 ゚д゚)

이번에는 인문 베스트셀러를 한번 살펴볼까요?

소설이나 에세이에 비해 비교적 제가 읽은 책들이 많이 없었는데요,

인문에도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독서를 즐기고 싶어요.

이렇게 모든 분야를 아우른 종합 베스트셀러코너도 있고,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들만 모아서 소개하는 코너도 있었어요. 출판사 일을 하며 책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가는지 배웠기에, 갓 나온 이 책들을 보며 제가 괜히 뿌듯하고 대견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ㅠㅠ

이달의 지식을 충전하는 책도 소개되어있고,

이렇게 따로 MD들이 추천한 책들도 포스터로 만들어 목록을 걸어놓고

 

바로 밑에 실제 도서들을 진열해 놓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 서점을 구경했다 싶었을 때, 문득 '우리 출판사 책은 어디에 꽂혀있을까', '혹시 누가 읽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검색대로 향해 산지니를 검색했습니다.

이 중에 저희 책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찾으셨나요?

사실 저도 찾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ㅎ

그 책은 바로

산지니의 신간, 이병철 작가님의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어>인데요!

제목을 보고 책이 무척이나 궁금해져서 책 소개까지 찾아봤어요.

젊은 시인 이병철이 그려낸 우리 사회의 풍경. 이 책에는 왁자지껄한 세상살이가 녹아 있다. 요지경인 세상에 경악을 금치 못할 때도,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 수많은 사건이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지게 했지만 시인은 사람들에게 아직 삶은 아름답고, 내일을 살아갈 이유가 충분히 있음을 전한다.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이 모든 시간을 견뎌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했고 격려했고 응원했다.
세상은 멈추고, 때로 후퇴하고, 또 때로는 침몰하지만 우리는 움직이고, 나아가고, 가라앉지 않았다. 시인은 이 책에서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인간애와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시인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느낀 사유는 독자에게 맑고 경쾌하게 전달된다.

 

그리고 다음 책을 찾으러 가볼까요?

마찬가지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책, <홍콩산책>입니다.

동양사 코너에 꽂혀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홍콩 산책이어서 여행 에세이 코너에 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홍콩학을 공부하신 교수님이 쓰신 그 역사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만큼 독자분들에게 널리 읽혔으면 좋겠어요.

다시 서점을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책들도 많이 있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은 욕구가 엄청났지만 잘 참았습니다...

소설 평대 코너에 올라있는 책들이에요. 젊은 작가들의 책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제가 서점에 가면 가장 오래 머무르는 코너라 괜히 반가웠네요. 책을 읽지 않더라도 '요즘에 무슨 책이 나왔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거 같아요 :)

에세이 평대인데 뭔가 훨씬 알록달록한 느낌이에요.

베스트셀러와 마찬가지로 평대에도 분야에 상관없이 화제의 도서들을 놓아뒀어요.

한쪽 벽면에는 유명작가들의 저서를 따로 모아

한눈에 쉽게 들어오게 만들어 놓기도 했어요.

 

길었던 서점 탐방이었지만 요즘의 책 트렌드를 파악하고 서점 분위기를 살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벗어나 잠시 서점으로 오니 환기도 되고, 마음도 따뜻해진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이제 곧 설이 다가오는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ෆ╹ .̮ ╹ෆ

Posted by 비회원

서점탐방⑥ <취미는 독서> 해리단길 속의 작은 공간이 주는 따스함

 

 

안녕하세요. 산지니 인턴 민주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는 책방이 많지 않았어요. 제주도나 서울 여행을 다녀올 때면 매번 '우리 부산에도 책방이 생길 때가 됐는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은데, 이번 방학이 지나기 전에 얼른 이곳저곳 다녀볼 생각입니다! 벌써 설레네요 :)

 

그중에서 어제는 해운대에 있는 '취미는 독서'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책방을 좋아하기도 하고, 모처럼 해가 쨍쨍할 때 회사가 아닌 밖에 나와 더 신이 났습니다.!!!!

어제는 날씨도 좋아서 저희의 외출을 환영해주는 기분이었어요.

 

 

작년 6월 말 오픈한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책방이라고 해요.

책방은 세탁소 옆에 붙어있는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동네에 오래된 일부처럼 쏙 들어가 있었어요.

 

 

 

이름이 참 예쁜 거 같아요. 취미는 독서라니. 아마 이곳 사장님을 비롯한 취미가 독서인 분들이 이곳에 많이 모이지 않을까 싶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귀여운 화분이 반겨줬어요. 작은 공간이라 음료와 우산 보관대를 만들어주신 센스 !

 


예쁜 녹색 잎사귀 커튼 뒤에 사다리가 빼꼼 보이네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커튼을 열어보았습니다. ^^....

 

짠!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아기자기하고 세심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저기 보이는

『어느날 문득 오키나와』는 책방 사장님의 책인데, 원래 북노마드 출판사 편집자님이셨다가 책도 내셨다고 해요. 브런치에 글도 연재하신다고 하니 또 다른 책도 기대해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책장을 둘러보다가....!!!

우리 산지니 출판사의 홍콩 산책』이 책꽂이에 꽂혀 있었습니다. 괜히 제가 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에 손에 들어가 잘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

 


그 반대편에는 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요, 보시다시피 독립출판물뿐만 아니라

일반 단행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요런 귀여운 책도 발견해서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요즘 책은 디자인들이 다 너무 귀엽고 예쁘게 잘 나오는 거 같아요.

 

 

한 장씩 가져가라고 놔둬두신 책방 스티커인데

요 스티커가 너무 귀여워서 안 가지고 올 수가 없었어요 ㅎㅎ...

 

이진송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장강명 <5년 만에 신혼여행>

임진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책방 벽에 붙어져 있는 글귀들인데요,

접 손글씨로 적어 붙여놓아 더 정감 갔던 거 같아요.

 

 

책방 문을 열고 나오면 작은 화단과 함께 벽면에 적혀진

프란츠 카프카의 글귀.

 

“Ein Buch muß die Axt sein fur das gefrorene Meer in uns.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

 

 

회사로 돌아오려는 길에 고양이들을 많이 만났어요.

햇살이 좋아서 여러 마리가 식빵을 굽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가져가니 다 도망갔네요ㅠㅠㅠ

 

 

어제 책방에서 편집자님께서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

뜻밖의 선물이라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했어요.

잘 읽겠습니다!!

 

책방 명함이자 스탬프 카드입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ㅠㅠ

 

원고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서 구매 시 5천 원 단위로 한 글자(한 칸)씩을 찍어준다고 해요. 저는 박연준 시인의 책을 읽어봐서 그런가 대충 짐작이 가는데요, 무슨 문장인지 아시겠나요~~?

 

 

 

요즘 해운대 뒷길이 '해리단길'이라 불리며 엄청 핫해지고 있는데요, 그 카페와 밥집들 골목 사이에 있는 서점이었어요. 해리단길을 어제 처음 가 보는데 감각적인 가게 인테리어가 돋보였던 거리라 구경거리가 많은 듯해요.

 

'취미는 독서'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곳에 다시 한번 놀러 올 때 꼭 다시 들려야 겠어요 ㅎㅎ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47671184

Posted by 비회원

뉴시스

 

 



노용석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가 썼다. 노 교수는 2006년부터 진실화해위원회가주관한 13개 유해발굴을 주도했고, 2011년부터는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에 참여해 한국전쟁기 국가폭력의 진상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전쟁 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 책이다. 유해발굴의 과정을 현장에서 얻게 된 사례와 자료에 이론을 더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정치적 변화와 무관하게 과거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되었던 피해자들의 유해가 아직까지 방치되어 있다"며 "그 가족들은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노용석 지음 | 320쪽 | 25,000원 | 2018년 7월 31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연구와 유해발굴 사업을 주도해온 노용석 교수가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 전후기 국가폭력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의 전개과정을 밝히고, 더불어 피학살자들의 유해발굴 과정과 그 상징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국가폭력과 유해발굴의 사회문화사 - 10점
노용석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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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시인의 공책은 이전까지 스스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과정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언젠가 도달할 수 있을 자신의 요원한 열망을 갈증하고 탐구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지침서이다. 작가의 비어있는 공책에는 여백과 의 공간일 테지만, 그 공허함 속에서 그는 생동감 넘치는 시를 적어낼 것이다. 갈증을 느끼지 못 할 때야 비로소 한 마리의 나비처럼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시와 두 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스스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기술한 구모룡 작가가 쓴 글은, 과연 교착상태가 맞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한다. 이 책은 ‘시인의 정의부터 부산, 문화의 오아시스까지,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두발을 내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생각으로까지를 대망라한 저서이다. 문학 평론가로서 작가의 글은 깊이 있게 자신의 견해를 펼쳐 나간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같은 사건을 경험하지만, 서술되어 있는 글들은 날카롭게 독자를 파고든다. 그중 가장 눈여겨보았던 장은 1<시인의 정의>이다. 그 중 뇌리에 박힌 말을 밝힌다.

 

 

 

마음에 시정을 품은 누구나 시인이다.

 

 

 

 처음 저 글귀를 접했을 때, 선뜻 받아들이기에 어려웠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도 모르는 현대사회의 사람들이다. 이유 모를 공허함과 허망함 속에 채움이라는 행위는 멀고 낯선 단어이다. 무엇인가 채우기에는 너무 힘든 세상이다. 자신의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에, 알아주는 사람도 그런 관계도 찾기 힘들며. 스스로가 채워지지 않아 관계 속 타인들에 대한 공감을 배제한 채 살아간다. 글을 읽어도 감정이 배제된 자기개발서를 몇 번 들춰 보고 끝이 난다. 오죽하면 자신이 아픈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대부분의 사람이 수긍할 정도이다.

 

 그렇다면 마음에 시정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인문학자혹은 작가에 불구한 것일까? 그 물음에 대해서도 작가는 답한다. ‘우리 모두는 읽고 쓰는 삶을 살아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p.44) 이 대답으로 인해 결론은 우리 모두는 마음속 시정을 품은 시인이다. 글 중 칠곡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시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 하는 할머니들이 쓰신 시집, '시가 뭐고?'가 발간되었다. 할머니들의 시가 시집이 되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별것 없이 그들의 일상,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와 울분. 모든 감정들이 아무것도 없는 무의 바탕에서 시가 되어 생동하는 생명을 가진 것 이다.

 

 

 

칠곡 할머니들의 시집 '시가 뭐고?'

 

 

 '시인의 공책'의 저자 역시 직업으로서 작가에 대한 교착상태에 빠져있지만, 언젠가 도달할 자유로운 손가락으로 쓸 자유로운 글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채우고 싶어도 싶게 채워지지 않는 수많은 헛한 마음들을 품고 사는 우리가 어렴풋이 가야할 방향은 무엇일까? 구모룡 작가님은 자신의 자유로움을 위해 공책을 끼고 다니시기로 마음먹었다면, 우리 역시 우리의 를 나타낼 어떤 것을 품으면 되지 않을까. 그것이 공책이든 마음이든.

 

 

 과정 중에 생겨난 '시인의 공책' 역시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스스로 만의 힘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역시 그 수많은 방향들 사이에서 우리만의 것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208쪽 | 13,000원 | 2018년 7월 10일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시인의 공책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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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오후, 지난 주 있었던 도서전 정리를 마쳤습니다. 사진들을 정리하며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다시금 떠올려보았는데요. '확장(New Definition)'을 주제로 열렸던 이번 도서전! 산지니 부스 밖의 모습을 어땠을까요? 여름의 초입에 선 유월의 햇살처럼 뜨거웠던 도서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0일(수)부터 6월 24일(일)까지 5일간 진행됐습니다. 국내 220여 개의 참가사와 주빈국 체코를 비롯한 프랑스, 독일, 대만, 일본 등 80여 개의 국외 참가사들이 참여했지요. 특히, '확장'이라는 주제에 맞춰 책의 바깥, 새로운 미디어가 열어준 가능성의 공간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네이버의 오디오클립이나 미디어 창비의 오디오북 부스 등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우 유인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100% 음성합성으로 만든 오디오북, 효과음과 bgm 등으로 듣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오디오북 등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멀게만 느꼈던 오디오북의 어느덧 우리네 현실에 가까이 와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종이책, 전자책과 함께 또 다른 책의 모습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은 체코였습니다. 체코 공화국에게 2018년은 조금 특별합니다.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1918), 프라하의 봄 50주년(1968) 그리고 체코 공화국 설립 25주년(1993)과 같은 주요한 기념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전에서는 국내외로 칭송받는 현대 아동도서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12개의 세계' 프로젝트를 비롯해 워크숍, 작가 사인회, 공연 등 문화 교류가 가능한 이벤트들이 열렸습니다. 한국에 체코 문학을 제대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학은 양국 간의 이해를 더 견고하게 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 기획 '잡지의 시대'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순 없겠군요. B홀에 마련돼 있었던 '잡지의 시대'는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잡지들을 반날 수 있는 기획전이었습니다. 독특하고 멋진 잡지들의 부스와 서점 더 소사이어티가 큐레이션한 독립 잡지들로 다채롭게 꾸며졌지요. 최근 몇 년간 격렬히 변화한 잡지의 지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자, 철학, 예술, 문학, 과학, 건축, 페미니즘, 요리 등 다양한 장르의 세심하게 선별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독자들의 글로 책을 만들거나, 독자들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인기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의 공개방송, 그 밖에도 도서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미나, 강연 등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윤성근 쌤의 강연이 참~ 좋았다고 제 입으로 말 못 합니다....☞☜) 대만 정광우 작가의 "인지도 없이 한국에서 출판하기" 강연 또한 빼놓을 수 없겠지요. 정광우 작가의 에세이(자기계발서)는 현재 산지니에서 작업 중인데요, 이 강연에서 다 풀지 못한 정광우 작가의 이야기는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018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엄숙주의와 선입관이 쌓은 벽을 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재밌는 책, 친숙한 책, 생활 속에 함께하는 책. 이번 도서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미디어 속으로 출판과 독서의 범위를 넓히려는 노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은 당신에게 어떤 모습인가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이 질문에 새로운 여러가지 답을 보여주는 듯했지요. 어제의 책, 오늘의 책 그리고 미래의 책. 시간과 기술에 따라 진화하고 확장되는 책의 모습을 보며 생존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생물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책이 담고 있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지혜와 의미들이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책을 넘어 독자와 소통하고, 독자들은 종이 바깥에서 책을 만납니다. 독자, 컨텐츠, 플랫폼이 보다 자유롭게 헤엄쳐 서로에게 스며들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비회원

여러분, 4월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날로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합니다.

 

매년 책의 날에는 책과 관련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되어 왔는데요,
2018년은 특별히 ‘책의 해’지정되어 더욱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언제?  4.22(일) ~ 23(월)

 

어디서?  서울 광화문 광장

 

어떤 행사가?
책·장미 드림 행사, 알쓸신잡 교수의 북콘서트, 북 오감 체험, 가수 문화 공연, 작가와의 만남, 북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중 편집자가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바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입니다. 왜냐하면 산지니 출판사에서

'<삐딱한 책읽기>를 출간하신 안건모 선생님께서 참여'시기 때문이지요.

 

안건모 선생님의 강연은
4월 22일 일요일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실 수 있는데요?

 

 

 

안건모 선생님 1958년생이며,  ‘시내버스를 정년까지’라는 글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 생활글 부문에서 우수상을 탔습니다. 2000년 무렵 <한겨레>에 1년 동안 칼럼을 연재했고, 그 뒤 200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작은책’의 대표이자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에 글을 써왔습니다.

펴낸 책으로 전태일 문학상 수상집 <굵어야 할 것이 있다>(1997, 공저),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2006),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2007, 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2007, 공저), <삐딱한 글쓰기>(2014) 등이 있습니다.

 

<삐딱한 책읽기>는 우연히 만난 ‘좋은’ 책들로 세상을 보는 생각이 바뀐 한 사람이 이번에는 ‘좋은’ 책으로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책 서평집입니다.

 

 

역사상 어떤 권력도 순순히 그들의 권력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기득권 세력이 쳐놓은 ‘가두리 양식장’을 넘어서야 진정한 자유의 바다로 갈 수 있음은 분명하다. 역사는 또다시 ‘미완의 혁명’을 원치 않는다. 그러기에는 민중의 피와 땀, 한숨과 좌절이 깊고도 깊다. 박근혜 퇴진 이후가 더 문제다.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의 적폐는 심각하다. 사회 총체적 모순의 실체와 실상을 바로 보고, 고치려는 노력이 ‘혁명’의 시작이다. 안건모 서평집 『삐딱한 책읽기』는 그 길을 안내한다. 

 

- <삐딱한 책읽기> 소개 글 중

 

 

이처럼 저자는 노동자의 눈으로 책을 읽고 쓰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길에 대해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에서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어 합니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삐딱한 책읽기’의 자세를 이번주 일요일, 강연에서 함께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http://www.book2018.org/?c=user&mcd=bookB002

↑ 행사와 관련된 더욱 다양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삐딱한 책읽기 - 10점
안건모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실버_


불교학이 유럽에서 왔다고?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김영진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게 된 봉선2라고 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던 2월도 추위와 함께 끝나가고 있네요. 오늘은 지난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따끈따끈한 강연 소식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얼마 전 산지니에서 출간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의 저자이자 김영진 선생님과의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1970년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하셨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근대사상가 장타이옌의 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어요. 『중국근대사상과 불교』 등 여러 저서를 쓰시고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십니다~!

 

 

이날 강의는 선생님의 최근작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불교와 불교학>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늦은 밤이었지만 강연을 찾아주신 분들과 설레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 . . 어떤 강연이었길래 방청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는지, 저와 함께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 산지니에서 주관하는 제 79회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김영진 선생님이십니다.


여러분! 불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제 기억 속에서 불교는 '두려움'데요. 어릴 때 부모님 따라 절에 간 적이 있어요. 입구에서 마주친 사대천왕을 보고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도 어두운 곳에 안치된 불상이나 향냄새, 주문을 읊조리는듯한 불경을 생각하면 오싹했던 기억이 되살아나곤 했습니다. 저처럼 불교에 대해서 잘 몰랐던 분이라면 한번씩 이런 경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김영진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불교'에 대해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지고, 나아가 불교학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이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종교로서의 불교 혹은 학문으로서의 불교학에 관련된 책이라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먼저 선생님의 강연을 조금 엿보도록 할까요?



▲ 2월 22일(목)에 열렸던 강연 들여다보기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_<


선생님께서는 <중국 근대 불교학>을 중심으로 한 권의 책을 집필해 주셨지만, 이번 강연에서는 '학문'으로서의 불교, 즉 '불교학'에 초점을 맞추셨다고 합니다. 

불교와 불교학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불교'는 붓다의 가르침을 기초로 해서 긴 세월에 걸쳐 이룩한 종교체계를 말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종교'로서의 불교는 그 모습도 전통도 다양하죠. 그런데도 그것을 '불교'라고 간주할 만한 하나의 정체성으로 모아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 모두를 가리켜 '종교'로서 '불교'라고 부릅니다. 


이번 강연은 우리가 만나는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그것을 대상화한 연구 활동, 즉 불교학의 성립과 전개를 다뤘습니다. 물론 고대부터 불교 전통 내부에도 불교 연구는 존재했지만, 현재 우리가 행하는 불교학은 근대 유럽에서 형성된 학술전통이라고 합니다. 종교로서의 불교와는 다르게 불교 지식의 많은 부분은 어쩌면 혼혈의 것이고, 그것을 가공한 기술은 유럽산일지도 모릅니다! 


'(Modern Buddhist studies)'이란 말은 근대시기 유럽의 학문 방법론에 기반들 두고 형성된 불교 연구를 가리킨다. 유럽에서 고전 연구를 할 때 사용한 문헌학이나 역사학이 방법론으로 주로 동원됐다. 물론 유럽에서는 '근대불교학'이 아니라 그냥 '불교학(Buddhist studies)'이었다. 하지만 동아시아처럼 전통적인 불교연구가 존재한 지역에서 그것은 기존 불교연구와 구분된 '근대불교학'이었다. '근대' 혹은 '근대적'이라는 표현은 18세기 이후 서구가 창안한 문명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럽이 생산한 근대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인 동아시아에서 현재 작동하는 거의 모든 학문이 '유럽적'이고 '근대적'이다. 


- 「근대학술과 불교학 방법론」,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17페이지 참고. 



▲강의 중간마다 질문이 톡톡 튀어나올 정도로 흥미진진했답니다,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하신 부분은 불교학과 신앙은 다르다는 점 이었습니다. 이 논제는 어떻게 보면 불교와 불교학의 차이일 수도 있겠는데요. 선생님은 불교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불교학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유명한 스님으로부터 부처님의 진리를 전해 들은 스님 A와 불교학자 B가 있었습니다. 


A가 진리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동해 있는 중에 B가 말합니다. 


"부처님께서 그 당시에 그런 말씀을 하셨다니, 이상하지 않아?" 


A는 분노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의심하다니 불경스럽다고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A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B는 유명한 스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를 찾기 위해 산스크리트어를 배워 부처님의 말씀을 해석한 결과 그 진리의 말씀은 출처도 없는 불경을 잘못 번역해서 일어났다는 것을 밝혀내게 됩니다. 



▲동아시아 최초의 불교학 유럽 유학생 가사하라 겐주(좌)와 난조 분유(우) 


이야기의 핵심은 진리를 찾기 전에 사실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진리가 거짓이라면 그것은 더이상 진리가 아닌 게 되는 거죠. '사실에 기반을 둔 진정한 진리는 무엇일까'는 의문은 유럽의 학자에 의해 제기되었고, 선구자에게 교육받은 동양의 유학생에 의해서 아시아에 급격히 퍼져나가서 중국 근대의 불교학이 형성 되었습니다. 



▲늦은 저녁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방문해 주셨답니다.


짧은 글과 영상이었지만 어떠셨나요. 근대 불교학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지 않나요? 1시간 30분으로 약속된 강의였지만 2시간을 훌쩍 넘긴 생님의 강의를 듣고 있으니 즐기며 강의를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에는 는 어제 있었던 강의내용부터, 중국의 근대 불교학까지 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책은 산지니 출판사와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 - 10점
김영진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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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따뜻하고 솔직한 산문집

『구텐탁, 동백아가씨』 

정우련 작가 인터뷰

 

안녕하세요. 산지니 2월 인턴 봉선2 입니다. 

『이야기를 걷다 - 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서평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작가님을 뵙고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라는 자리에서 작가님과 만나기 전 떠올랐던 단상과 함께, 기억에 남았던 작가님의 대답을 생생한 육성으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소설집 『빈집』(2003)이후, 오랜만에 산문집으로 돌아온 정우련 작가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내가 침묵의 언어를 이해하게 된 건 순전히 S 때문이었다. 언젠가부터 나랑 열쇠고리처럼 붙어 다니기 시작한 아이였다. 그 아이는 나와는 달리 방울처럼 활발했다. (중략)어느 날부턴가 S가 결석을 했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그 아이 집을 찾아갔다. 몇 조각인지 모르게 쩌억 갈라져 테이프를 붙여둔 그 집 유리창문이 생각난다. 나를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 웃음기를 싹 거두어가던 곤혹스런 표정까지. 찢어지게 가난한 제 집 형편을 들켜버린 때문일까. 그 뒤로 학교에 온 S는 말이 없었다. 나는 그 아이 속에 있는 슬픔을 보았다. 그전보다 더 그 아이에게 살갑게 굴었다. 그 아이는 그럴수록 더 입을 꼭 다물었다. 슬픔은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 「송정 연가」,  『구텐탁, 동백아가씨』 중에서 

  

 ▲구텐탁, 동백아가씨 표지

 

책을 읽기 전에 문득제목이 궁금했다<구텐탁, 동백아가씨>. 한국말로 하면 안녕하세요, 동백아가씨쯤 되겠다. 2013 10, 파독 근로자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이미자, 조영남, 아이돌 가수 2PM이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공연을 했다. 음악회는 성황리에 끝이 났고, 공연을 보며 눈물 짓는 교민의 모습에 그들의 서러움과 애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에세이집들은 화려한 제목으로 독자를 유혹한다. 구텐탁 동백아가씨가 방영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인 나는 북 콘서트나 강연 등으로 다양한 작가를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책을 읽고 그 책을 쓴 작가를 만나보며 느낀 점이 있다. 대부분의 작가는 문체와 성격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정우련 작가도 그랬다. 담백하고 조곤조곤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특유의 솔직함으로 가슴을 퉁, 하고 울리는 그녀의 문체는 독자의 마음 속에 감동을 일으킨다. 정우련 작가는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내가 상상했던 대로 온화하면서 솔직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카페에서 작가를 만났다.  


▲창 밖을 바라보는 작가님


1. 『구텐탁, 동백아가씨』가 출간된 지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2003년 소설집 『빈집』(하늘연못)을 출간하신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산문집을 내셨는데요. 출간 이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책이 나오고 난 뒤, 주위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왔어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글을 써야 하는데 제 글이 청승맞다 보니깐(웃음) 산문집을 읽고 울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2. 책을 엮으시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소설은 허구이기 때문에 등장인물을 설정할 때 별 문제가 없지만 산문은 실제 인물과 사실을 그려내야 하니까 원고를 묶을 때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딸은 자기를 그렇게 냉혈한으로 만들 수 있냐고 원망하더군요. 「민달팽이가 간다」에서 책을 버렸던 친구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 반응을 들으면서 , 이게 산문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소설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잖아요.

 

3. 부산일보에 「그림에세이」, 「미술기행」등을 연재하시기도 했고, 오늘 이야기 나눌 책 『구텐탁, 동백아가씨』에서는 '4부 그림이 있는 풍경'에서 따로 미술 관련 산문들을 모아 엮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터 미술 관련 에세이를 쓰시게 되셨는지, 그 계기는 무엇인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청탁 때문이죠. 저 같은 게으른 사람은 이렇게 꾸준히 못써요. (웃음)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소개할게요. 2003년에  『빈집』이라는 첫 단편집이 나왔어요. 표지는 박병재 화가의 <빈집>이라는 작품이에요. 갤러리에서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사려고 했는데 이미 팔렸다는 거예요. 하는 수 없이 포스터라도 한 장 구해서 집에 붙여놨죠. 그렇게 벽에 붙여 둔 작품을 떠올리며 쓴 단편이 빈집이에요. 책 표지를 정할 때, 딸이 작품<빈집>을 넣는 게 어떠냐고 물었어요. 그 당시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 지금은 후회하죠빈집에 <빈집>이라뇨. (웃음)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한 기자에게서 차 한 잔 마시자는 연락이 왔어요. 제 책에서 미술에 관하여 서술 한 것을 봤는지 미술 에세이를 한번 써보자고 제안하더군요. 자신 없었지만, 한 편만 쓰고 그만 두자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쓰기 시작했어요.


4. 책에 안 실린 글은 아까워서 어떻게 하나요?

 이후에도 청탁이 들어와서 <LA 미술 기행>코너를 맡기도 했어요. 책을 내자는 제안도 종종 들어왔지만 출판사와 성격이 맞지 않아서 거절한 적도 있지요. 이번 산문집에는 짧은 미술 에세이를 모아서 부를 나누어 실었어요. <LA 미술 기행>은 어느 정도 분량이 있기 때문에 이후 책으로 엮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 소설가로 등단하셨지만, '미술 작품'이 작가님께 특별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살다 싶이 했어요. 책 읽다가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종종 안 읽힐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화집을 읽었어요. 그 버릇이 습관이 되다 보니 미술사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흐름을 알게 되었어요. 조지아 오키프가 이런 말을 했어요. 화가란 세상에서 감동받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마지막 인간이라고요. 대상을 보고 아무런 감명이 없으면 그림을 그리고 싶겠어요? 대상 앞에서 감정이 불편하거나 감동할 때 무엇인가 그리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이 화가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문학이나 그림, 음악 같은 예술은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지 같은 감동을 표현한다고 생각해요.

 

6. 『구텐탁, 동백아가씨』 속 산문들을 읽으면서 울컥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엄마와 딸」에서 고추자루를 머리에 이고 걸어오는 어머니를 볼 때,  「남원사람」에서 아재가 호마이카 밥상을 짊어지고 시골장을 떠돌아 번 돈을 받아 등록금을 냈을 때도 마음이 아렸습니다. 이 작품들 이외에도 주로 감정적으로 와닿았던 글들이 대부분 '1부- 아침 숲길을 걸으며', '2부- 세상 속으로', '3부- 장소와 사람'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여기 담긴 글 속에서 작가님은 유년 혹은 개인적인 경험을 에세이의 소재로 삼고 계십니다. 일기를 포함하여 자전적인 에세이 쓰기와 소위 '허구'의 장르로 일컬어진 소설 쓰기와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소설과 산문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소설과 산문의 차이는 '인물 묘사'에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있는 인물을 주제로 잡고 글을 쓴다고 할 때 소설은 있는 그대로 쓸 수가 없어요. 소설은 완벽하게 작가가 개입할 수 있잖아요. 인물에게 살을 붙이고 이야기를 끌고 가다보면 어느새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어느 것이 진실이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소설이라는 장르에서는 '진실'이냐 아니냐, 라는 문제보다는 작가가 얻은 깨달음을 어떻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산문은 허구가 끼어들 수 없죠. 해석은 독자의 몫이기 때문에 작가가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어요. 감동은 산문이 더 짙겠지만. 저에게는 소설 쓰는 게 더 재미있어요. 인물을 이리저리 주무르고 놀 수 있잖아요. 놀이 치고 이만큼 재밌는 게 있을까요? (웃음)

 

                                         작가님이 작업하시는 카페에서 바라본 광안리 전경

 

7. 「호떡 한 개의 위안」처럼 작가님은 글을 통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그마한 사건을 애정 어린 시선과 담담한 문체로 표현해주십니다. 요즘에는 주로 어떤 것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일상적인 곳에서 소재를 얻기도 하고, 역사적 사건이나 신문기사를 가지고 소설을 쓰기도 해요. 산문 「우리들의 아름다운 선장」속에서 다룬 전재용 선장님 이야기를 장편으로 쓰고 있어요. 1985년은 폭압적인 정권의 시대였잖아요. 전 선장님은 참치를 가득 실은 만선을 이끌고 부산으로 오는 중에, 베트남에서 탈출한 보트 피플을 만나게 되요. 전 선장은 난민들의 삶에 관여하지 말라는 회사의 지침을 무시하고 96명의 난민을 구출하고 해고를 당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났어요. 저는 이 사건을 가지고 뭐라도 쓸 수밖에 없었던 거죠. 어렵사리 전재용 선장님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당시 상황을 되짚어가며 취재를 했어요


- 그럼 조만간 선생님 신작 소설을 만나 볼 수 있는 건가요? 

 네 그렇죠. 열심히 가다듬고 독자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8. 「꽃, 페미니즘을 말하다」, 「에미는 선각자였느니라」에서는 각각 이전까지 남성 위주였던 미술사에서 독자적 세계를 펼친 조지아 오키프와 1910년대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문필가, 여성 운동가로 활동한 나혜석의 비극적 삶을 조명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쓰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홍승은'이라는 작가를 아시나요? 젊은 여성 작가인데, 유년 시절부터 부조리에 맞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책으로 엮었는데 놀라웠어요. 공감되는 말이 많더라고요. 저는 나혜석에서 홍승은까지 왔다고 봐요. 나혜석은 1913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미술 교육을 받고 그림을 그려요. 나혜석이 외친 것은 단 하나에요.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것. 홍승은이 말하는 것도 그거잖아요. 여성 남성의 젠더에 따라 차별받는 삶이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 문제에요. 나혜석의 주장은 당시에 공론화되지 못하고 단순한 가십거리로 묻히고 말았어요. 세월이 흘러 21세기엔 여성들이 연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나혜석과 조지아 오키프와 같은 선각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9. 현대에 와서도 페미니즘 운동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더 이상 차별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미투(MeToo)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문단 내에서도 오래 침묵 속에 묻혀졌던 성폭행 및 성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참 애석한 일이에요. 고은 시인이 젠더 의식이 부족했던 시대의 사람이라고 해도, 대중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불리는 사람이 왜 세계의 흐름을 못 읽어내는 것일까요. 함석헌 선생이 그랬잖아요. 해방이 도둑같이 왔다고. 지식인들은 해방이 올 거라는 것을 몰랐어요. 가령 친일 행위를 한 자를 두고 그 때 시대가 그랬으니까 용서를 해야 하느냐고 누군가 물어온다면, 그 시대에 저항한 사람들을 무엇이 되나요? 고은 시인 성추행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미 시인이 방송에 나온걸 보고, 모 시인이 최영미 시인의 과거사를 언급하면서까지 비난했는데요. 그 소식을 듣고 얼굴이 붉혀졌어요.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는 경우잖아요. 문제는 고은 시인의 성추행 문제인데 그 이야기는 희석시켜 버리고, 최영미 시인을 비난하면 안 되잖아요.

 

10. 작품 활동이 뜸했지만, 지금부터 부산에서 열심히 글을 쓸 것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송정연가」, 「고향마을로 가는 마실등 여러 작품에서 작가님께서는 아름답고도 변해가는 쓸쓸한 부산의 모습을 묘사해 주셨는데요. 소설가로서 부산은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작가들에게 고향은 작품의 원천이에요. 대게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유년의 기억이 많이 작용해요. 작품을 낼 때 프로필을 보면 출생 연도와 출생지가 빠지지 않아요. 이것으로도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요. 제가 태어난 '영도구 대평동'이라는 공간은 제 문학의 우물이에요. 퍼내도 마르지 않은 우물 같은 것이죠. 그 공간의 이야기를 쓰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이면에는 고향을 많이 떠올려요. 저한테는 이 공간이 제가 유년의 상처, 슬픔, 아픔, 사색을 통해 자아를 형성하고 머물렀던 소중한 곳이에요. 이곳 광안리에서 글을 쓰지만 광안대교가 주는 공간의 기운이 글 속에 어떤 식으로든 스며드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하죠.


11. 「읽는인간에서 영화가 원작에 못 미치는 이유는, 영상 언어가 그 촘촘한 문학 언어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상상력을 따라잡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다만 대중은 문학보다 영화나 다른 매체를 선호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문학이 가지고 있는 호소력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문자언어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일으키는 힘은 대단해요. 문학은 작가가 만든 인물과 화자, 사물과 소도구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문학은 어머니고 영화는 아들이라고 한다면 요즘 세상은 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잖아요. (웃음) 조지아 오키프는 <독말풀 꽃>이라는 그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요. "독말풀 꽃은 서늘한 저녁에 핀다. 달빛이 비치는 어느 저녁, 나는 그 꽃을 125개까지 세어 보았다. 그 꽃들은 뜨거운 낮에는 죽는다. 꽃의 고운 향기를 떠올릴 때면 나는 그날 저녁의 신선함과 달콤함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이 문장을 영상 언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영상 언어가 짚어낼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어요. 저도 영화를 좋아하지만, 문학을 각색한 한 영화는 아무리 봐도 원작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웃으세요. 찍습니다. 하나 둘' 


12. 이제 곧 봄이 올 건지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산문이 어렵거나 고민을 하면서 읽는 글이 아니에요. 삶을 살면서 떠올리는 미련이나 일상의 이야기에요. 편안하게 읽으면서 자신의 삶과 유년을 반추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은 천 번을 살아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 번 말고 만 번을 살아도 인생은 아름답죠. (웃음) 저에게 대단한 독자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짧은 글이라도 읽고 감상을 전해주는 독자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동안 게으르게 썼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정우련 작가님과의 만남, 어떠셨나요? 첫 인터뷰라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인터뷰를 통해 작가님과의 따뜻한 만남이 되었길 바랍니다. 책 읽기 좋은 봄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봄, 따뜻하고 솔직한 산문집 구텐탁, 동백아가씨와 함께 기분 좋은 시작을 하는 건 어떨까요?   

 

구텐탁, 동백아가씨 - 10점
정우련 지음/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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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출판 진흥을 위한 6대 정책 제안]


 - 다양한 책과 서점이 많은 나라 -

 

정책 제안 자료집(최종.4.12).pdf

 

 

 

도서정가제는 저자뿐 아니라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작은 출판사와 서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다. 또한 거품을 없앤 정직한 책값으로 독자에게 이익을 준다. 편법 할인이 없는 정가제를 기반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서점을 늘리는 정책으로 출판시장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보다 다양한 책이 다양한 유통경로로 독자와 만나도록 해야 출판문호의 다양성 유지와 출판산업 발전이 가능하다.

 


● 필요성

 

1. 책의 시장질서가 자본과 힘의 논리에 의해 과도하게 상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시장 참여자에 의한 저작-출판-유통-판매-향유(독서)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지식 공공재 가격제도'인 도서정가제의 지속적인 유지와 강화가 필요함

 

 

2. 소수 언어권 시장인 국내 출판산업에서 도서정가제 시행은 필수적인. 그러나 현행 정가제는 15%의 직간접 할인과 각종 편법 할인을 허용함으로써 책값의 거품을 내포하고 있고, 실질적인 출판 시장 질서 유지나 산업적 순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함

 

3. 도서저가제의 부분적 강화(2014.11.21) 이후 서점 감소세가 줄고 개성적인 소형 서점이 증가 추세이나 독자의 도서 구매력 감소 등으로 인해 지역서점은 침체와 감소 추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음

- 종합적인 서점 육성책을 강구하여 출판시장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지역서점이 지역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 기능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음.

 

● 현황과 문제점

 

도서정가제의 부분적 강화(2014..11.21) 이후 2년간 당초 소비자의 '제2의 단통법' 논란이나 우려와 달리 도서정가제의 여러 가지 순기능이 확인됨

 

[문화체육관광부,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 조사 결과 발표>, 2016.12.1]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신간 점유율이 높아지며 정상화됨 : 2년간 평균 25.3% 상승

※ 2014년 11월 21일 이전까지는 구간 도서(발행일로부터 18개월 이상 경과한 도서)의 무제한 할인이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할인된 책의 베스츠셀러 비중이 높았음.

 

 

- 신간 도서의 할인율 4% 축소에 따른 가격 거품 해소 : 신간 단행본의 평균 정가 5.2% 하락(2014년 19,101원 → 2016년 18,108원)

 

 

그러나 현행 도서정가제는 과거에 비해 할인율을 다소 줄었을 뿐 15% 직간접 할인, 최고 40%의 제3자(카드사) 카드 할인, 각종 쿠폰 발급에 의한 우회 할인, 오프라인 서점의 15% 할인 지원 목적으로 문화부 제안에 의해 출시된 '문화융성카드', 눈속임 대여 바식에 의한 '전자책 10년 대여' 할인 등 각종 편법이 난무함.

 

이에 따라 할인 여력이 있는 대형 온, 오프라인 서점과 달리 규모가 작은 지역서점들은 도서정가제 강화의 실제적인 혜택을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임

 

출판시장의 기반인 지역서점의 침체와 폐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종합적인 서점 활성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함

 

● 정책 방안

 

① 도서정가제의 강화

 

도서정가제 '유지, 강화' 의견이 이해관계자 대다수의 의견임

- 최근 조사에서 현행 정가 대비 15% 이내 직간접 할인 제도를 유지 또는 정가제 강화(할인율 축소) 의견이 서점 90.9%, '출판사' 74.6%, '독자(소비자)' 64.8%로 나타남.

 

 

도서정가제 법제 개정 추진 방향

- 할인율 축소

- 독일식 공급율 정가제 도입. [출판사의 유통경로별 공급률 차별 금지]

- 편법적인 유사 할인 금지. [제3자 카드 할인, 쿠폰 할인, 전자책 대여 서비스 등 실질적 할인을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모든 행위]

- 구간 도서(바행일로부터 18개월 이상 지난 도서)의 재정가 책정 조항 개선.

- 도서관 판매에 대한 마일리지 적용 폐지(도서관계 요구).

 

※ 정가제 강화에 대한 독자(소비자)의 이해를 확산하기 위한 문화부, 출판, 서점계 노력이 필수적임.

 

② 종합적인 지역서점 육성책의 수립, 시행

 

<지역서점 육성 종합계획> 수립 추진

 - 서점 운영 지원(리모델링 지원, 특성화 지원, 현장 컨설팅 지원, 고용 지원, 서점 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저자-서점 연계 플랫폼 운영)

- 지역서점 인증제, 서점ON 확산 등 기존 사업 체계화

- 세제 지원(서점 입주 건물 임대소득세 감면 등).

- 서점 수익모델 연구, 보급

- 기초지자체 단위의 지역서점 전용 상품권 제도 도입.

- 서점창업지원센터 운영(창업 교육, 서점 개설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

- 우수 서점에 대한 세제 혜택 부여(프랑스 정부의 모범서점 인증제도 사례 참조).

 

 

● 기대 효과

 

도서정가제 강화로 공공재 지식상품의 시장질서 정립, 가격 신뢰도 제고, 공정경쟁 풍토 조성, 문화 다양성 확대

 

기존 서점 대상의 경영 지원, 창업 서점 증대에 의한 출판시장 활성화 기반 조성

 

 

 

Posted by 비회원

시간 많은 날, 햇살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서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을 후딱 읽는 걸 상상해보세요. 생각만 해도 여유롭지 않나요? 오늘 이런 상상과 딱 맞아 떨어지는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서점이지만 카페도 겸하고 있는 <마들렌 책방>입니다. 

 

 

마들렌 책방에는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주로 문학 서적들이 많고, 문학 외에도 인문서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도 많고요. 다양한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는데, 처음 보는 책도 많아서 꺼내 읽어 보고 싶었던 걸 겨우 참았습니다. 시간만 아니었다면...

 

 

이색 서점의 좋은 점은 이런 것 같아요. 서점 주인의 취향에 맞게 선별된 책들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애정도가 남다르다는 것이요. 이 책처럼 서점 주인분의 짧은 코멘트가 적힌 책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책인지 누군가가 알려준다면 그 책에 대해 관심이 더욱 가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저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서점 구경을 짧게 한 뒤,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마들렌 책방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책방은 보시다시피 동네에 있는 작은 책방입니다. 동네 슈퍼처럼 오다가다 편하게 들러서 책도 사고 커피도 마시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또 그렇게 운영하고 있고요. 부담 없이요.

 

 

Q. 요즘 다양한 이색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북카페는 어느정도 있지만 서점을 겸해서 하는 카페는 생소한 것 같습니다. 북카페가 아닌 책방을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만들려고 한 게 책카페가 아니라 카페 겸 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잘 모를 수가 있잖아요. 카페에 있는 책들이 상품이 아니라 카페에 구비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에 책방이라고 넣음으로써 서점인 걸 알려드리고자 했어요.

 

 

Q. 책이 다양해서 카페보다는 말 그대로 작은 서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마들렌 책방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마들렌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뜻이 있나요?

 

 

A. 처음에 생각할 때는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단어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책방이라는 단어에 마들렌이라는 어감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붙였습니다. 또, 책 중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보면 마들렌을 먹고 기억을 다 찾는 그런 장면이 있잖아요. 그래서 두 가지 의미로 마들렌 책방이라고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Q. 여러 종류의 책들이 서점에 있는데요. 이 책들은 어떤 기준으로 마들렌 책방에 들어오게 되나요? 책을 선별하는 기준을 알려주세요.

 

A. 책을 만드는 분들께서 열심히 만드셨기 때문에 모든 책이 좋은 책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오래 되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래 이어질 수 있는 책을 위주로 고르려고 해요. 그런 책 중에는 고전도 있고, 시집이나 소설도 있구요. 베스트셀러도 들여올 때가 있는데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모두 들여오진 않고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오래 읽어질 수 있는 책을 들이려고 하고 있어요.

 

 

Q. 다른 인디서점들이 독립출판물에 주력하는 데 반면 마들렌 책방은 중고서적도 취급하고 있는데요. 중고서적도 겸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들로부터 중고서적을 매입을 해요. 그 중고서적을 다른분들께 보여드리고 구입하실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했어요. 회원분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중고서적을 파는 분이 추천서 같은 것을 적어주시면 그 책에 적어서 다른 분들이 볼 수 있게 하고, 구입도 하실 수 있게 해요. 아무래도 책만 읽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읽고 감상평을 남겨 주시면 더 관심을 가지게 되니까요.

 

 

 

 

Q. ‘블라인드 데이트’라는 이벤트가 되게 특이한데,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이름 그대로 블라인드예요. 책 겉을 싸서 어떤 책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표지에 적힌 힌트만으로 사는 거예요. 책을 고를 때 표지가 예쁜 책을 위주로 고르시는 분들도 있고, 자신만의 뚜렷한 선택 기준으로 사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이런 선택지를 없애고 느낌만으로, 어떤 책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사게 하는 거죠. 그래서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제가 알기로 이런 이벤트를 하는 서점들이 많이 없어서, 손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아요.

 

 

Q. 그럼 어떤 기준으로 ‘블라인드 데이트’의 책을 선별하시나요?

 

A. 일단 모르는 상태로 구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호불호가 갈리는 책들은 피하려고 합니다. 또 제가 읽어보고 좋은 책들도 넣고, 혹은 주위로부터 추천 받은 책들도 넣고요.

 

 

Q.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으신 책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Q. 윤고은이라는 소설가를 좋아해요. 그래서 작게 코너를 만들어서 작가 소개도 놓고, 저서들을 모아놓았어요. 그 중에서도 밤의 여행자들이라는 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Q.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나, 혹은 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으신가요?

 

A. 아직 회원 수가 많이 없어서, 회원 수가 늘어나게 되면 회원 중에서 다독왕을 뽑는다거나, 추천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은 추천왕으로 뽑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뽑아서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또 워크샵 같은 것도 계획하고 있어요. 이건 회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분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마들렌 책방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처음 질문에 말했던 것처럼, 동네 책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나 놀러 오신 분들이 오다가다 가볍게 들러서 책도 보는 거예요. 진짜 슈퍼처럼요. 말 그대로 ‘그냥’ 들릴 수 있는 책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택가가 있는 골목에 조용하게 위치하고 있는 곳이어서 책 읽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이 곳이 마음에 들 거예요. 한가로운 주말, 이 곳을 찾아보는 것 어떨까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별과 우물입니다.

조금 걷기만 해도 더워지는 날씨를 잘 견뎌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달에는 출판도시 인문학당 행사로 정신이 없었는데요.

함께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을 분들을 위해 제가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드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오셨던 분들도, 들었던 강의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산지니에서 진행했던 강의는 총 두 가지인데요.

 

 

 

금샘마을도서관과 함께 하는 「고전으로 세상읽기」

맨발동무도서관과 함께 하는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강의는 기후변화와 신사회계약의 저자, 김옥현 강연자님이 진행해 주신 「책, 환경을 이야기하다」입니다.

 

강연 소개에 앞서, 너무나도 예뻤던 맨발동무도서관을 살짝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짠! 어떠신가요? 얼마 전에 10년째를 맞이한 맨발동무도서관의 축하현수막이 인상적인데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각 카테고리를 손 글씨로 직접 써서 조금 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드림캐처와 꿀과 같은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또, 강의장 한쪽에는 강의와 관련된 책들과 소개 팻말들이 아기자기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강연 시작 시각인 7시 30분에 근접해오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첫 시작은 대자연으로 활동 중이신 김옥현 저자의 제자분들이 맡아주셨습니다.

 

 

 

직접 제작해오신 영상과 함께 즉석 해서 내레이션을 해주셨는데요.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말씀하시면서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대자연이란, 이런 조직입니다.

 

전 세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NGO(비정부기구).
국경을 넘나드는 봉사를 통해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고 ‘그린 스쿨, 그린 캠퍼스 그리고 그린 월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2만개 대학의 그린캠퍼스화, 나아가 녹색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옥현 선생님의 강의가 이어졌는데요.

사회발전론을 전공하며,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을 두다가 최종적으로, 기후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지만, 끊임없이 혼자 묻고 혼자 답을 찾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하면 좋은가, 어디까지가 환경문제라고 볼 수 있는가 등 여러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하나의 목표 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건 바로, 2100년까지 2도를 넘지 않는 것입니다.

 

2도? 2도 정도면 큰 차이 없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때의 2도는 평균 2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서울을 기준으로 온도가 몇 배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2015년 파리 정상회의에서는 전 지구적으로 처음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을 맺었다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지속 불가능한 사회를 지속 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보호는 지속가능성의 중심적인 초석이다. 기후변화는 다른 환경문제들과 매우 밀접하고, 상호 증폭시키면서 연결되어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질수록, 다른 글로벌 환경문제를 더 풀기 어렵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역시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  - 독일 WBGU, 글로벌환경변화독일연방과학자문위원회, 2011

 

또한, '완화와 적응'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데요.

'완화'라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평균 2도를 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적응'이라는 것은 이미 전개된(+전개될) 기후변화 폐해에 대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ex. 홍수방지를 위해 지하에 큰 빗물 탱크 유치, 산림녹화)

 

그리고 무엇보다 화력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변환해 나가야 할 것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야 할 것인데요. (복잡하죠? ^^;)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1. 시민사회가 먼저 나선다. 그린캠퍼스를 만든다. 그린 장학금을 지원한다.

2. 녹색경제를 만든다.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다.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녹색기술을 장려한다.

3. 경제 사회적 취약계층의 사회복지와 녹색경제를 융합시켜 발전시킨다. 예를 들어서 임대주택을 신재생 에너지로 건설한다.

4. 정치적으로 탄소세의 도입과 조세구조의 변화를 구축한다. 규제와 재정 및 정책적 지원을 한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를 신설하지 않고, 점차로 폐쇄한다.

5. 전 지구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INDC(Intended National Determined Contribution) 제출. 후진국에 기술과 재정 지원을 한다.

 

입니다. 하지만 아직 타당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구축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에 관해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며 마무리를 지어 주셨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멀고 먼 이 길을 같이 걸어보실까요? 

 

선생님 말씀처럼 아직 멀고 준비된 것도 한없이 모자라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함께 걸어주실 거죠?

 

 

 

 

Posted by 비회원

[책 CHECK] 무위능력

 

 

우선 저자 김종목 시조시인의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3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196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석류’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1972년 ‘소년중앙’에 동시 ‘박꽃’과 ‘가을’이, 같은 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가을에’가,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겨울바다’가 당선되는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아우르는 문인으로 나섰다.

 

또 저자는 현재까지 시 8천여 편, 시조 7천800여 편, 동시 4천400여 편, 동화`콩트`수필`라디오드라마 대본 1천300편 등 미발표 작을 포함해 책으로는 192권, 2만1천400여 편을 썼다. 그리고 이번에 2016년 부산문화재단 ‘올해의 문학’ 선정작인 시조집 ‘무위능력’으로 50여 년 문학 인생을 스스로 되짚어보는 셈이다.

 

저자는 “등단 후 반세기만에 세 번째 시조집을 펴낸다”며 “열심히 써 왔지만, 아직도 가슴이 빈 것 같아 허전하다. 해는 서산에 걸렸는데 갈 길은 멀다”고 했다. 이우걸 한국시조시인협회 명예 이사장은 “'무위능력'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시인에게는 마음 가는 대로 꾸미지 않는 시조를 쓰겠다는 뜻일 것”이라고 해석하며 “시조집에는 그야말로 무애자재한 시편들이 담겨져 있다. 이 시조집을 계기로 현대시조의 새로운 활로도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시조집에는 ‘완행인데도 급행이다’ ‘다시 찾는 파계사’ ‘삶의 반납’ 등 딱 100편이 수록됐다. 141쪽, 1만원.

Posted by 비회원

 

 

월요병을 문학의 힘으로 이겨내고자

김일지 선생님과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학 톡! 톡!'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행사에 들어가기 전,

『타란툴라』 이후, 8여 년 만에 선보이는

김일지 소설집 『내 안의 강물』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986년 <동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일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내 안의 강물

 

정서적 결핍을 앎고 있는 현대인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번 소설집은 가족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근원적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표지 안에 현대인들의 아픔과 고통이 담긴 소설들이 있답니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

 

총 다섯 편의 소설들은 불안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상처 입은 과거와 만나게 하면서 불안한 현재를 넘어 삶에 대한 의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 책소개 :: 떠도는 섬 같은 현대인의 모습-내 안의 강물(책소개)

 

 

김주현 문학평론가(이하 김) : 8년 만에 내는 소설집이라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김일지 소설가의 작품이라 그 이야기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오늘 그 결의를 담아 운동화를 신고 왔습니다. (웃음)

 

김일지 작가(이하 김) : 너무 무섭게 하지 마세요. 호호.

 

: 아휴~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럼 첫 번째 질문으로 바로 넘어갈께요. 이번 소설집에는 1인칭 화자들이 대부분입니다. 1인칭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시키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반면에 소설이 단조로워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