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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진지전으로서 "행복한 책읽기"_강수걸 대표 인터뷰(부산노동권익센터 <부산 노동자와 동행하다>)

by euk 2024. 1. 9.

부산노동권익센터에서 발행하는 [이슈페이퍼] 부산노동자와 동행하다 18호에 산지니 강수걸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동행> 진지전으로서 "행복한 책 읽기"

 

"한국사회는 2025년 디지털 학습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 자체로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 문제는 종이책의 가치를 외면하거나 없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중략)
전자매체는 빨리 이해하는 능력은 상승시킬 수 있을지라도 '휘발력'이 강하다. 각 매체의 가치는 다르므로 종이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문학, 철학, 사회과학 등은 생각하고 사유하는 시간과 견딤의 힘이 필요하다. 빠른 정보습득력의 향상과 어울려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 독서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은 문해력 향상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다."

"전자책을 시작해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오디오북을 내는 것 등 여러 실험을 하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산지니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더 넓어지고 깊어지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산지니는 처음부터 행복한 책읽기를 말했다. 책 읽는 것이 어디 행복하기만 한 일이랴마는, 책읽는 것이 행복한 경험이 되도록 돕는 것이 산지니의 행복일 듯도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다채로운 사람들의 행복을 자극하고 풀어내는 것이 독서문화 산파로서 산지니의 몫이다. 돈의 맛, 스마트폰의 재미와는 다른 맛과 재미를 알도록 하는 것 말이다."

 

"지역의 위상은 다 떨어지고 있는데, 다르게 보면 한국사회에 대한 인지도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콘텐츠를 전 세계에 팔 수 있는 환경은 좋아지고 있는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같이 있다. 너무 서울 바라보기 할 필요 없이 이렇게 책을 열심히 내고 필요하면 서울과 협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_강수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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