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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출판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다-『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행복하게 출판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다『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3년 전 가을이었던 것 같다. 언젠가 부산이라는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책을 출판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 것이 말이다. 빨갛게 낙엽이 진 산길을 오르며 동료들과 함께 시인이신 신진 선생님의 자택으로 야유회를 즐겼던 추억이 아직도 눈에 선히 떠오른다. 출판사의 야유회이다 보니 마냥 즐거이 웃고 놀 수만은 없었다. 김해의 돗대산을 오르는 와중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중에도 출판사 식구들 사이에서는 출판기획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음은 물론이요, 온통 책 얘기만 하다가 집에 갔으니 말이다. 등반에 이어 선생님의 농막에서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지만, 기획에 관한 아이디어가 좀처럼 모아지지 않아 김해에서 .. 201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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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은 지역의 지식 정보를 축적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가치 있는 역할을 합니다. 2014년 12월을 기준으로 경남 지역 출판사는 800곳이 넘지만, 실제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책을 내는 곳은 10곳이 안 된다는 것이 지역 출판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어려운 지역 출판 현실 속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서점에 유통되는 책을 내는 지역 출판사가 하나둘 생겨났습니다. 앞으로 주 1회 이들 출판사를 찾아 어떤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지 조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합니다."단지 지역이라는 이유로 묻혀버리고 마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움직임들을 가장 먼저 포착하는 게 우리(지역 출판사)의 할.. 2016. 1. 15.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를 읽고 - 글찌의 2번째 인턴일기 인턴 5일차. 퇴근 후 집에 바로 가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약속이 많았거든요. 주로 약속장소는 서면역에 위치한 한 도넛가게입니다. 인턴 2일차였던 지난 31일에도 저는 도넛가게로 향했지요. 일찍 도착했지만, 약속시간을 바꾸지 않았어요. 2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음료와 도넛을 주문했지요. 마침 가방에는 책이 있었습니다. 출근한 첫날, 선물로 받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였습니다. ‘부산 출판사 산지니의 10년 지역출판 생존기’라는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각종 에피소드, 앞으로의 방향까지. part 5개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part 1. 산지니가 펼치는 새로운 책의 미래’는 .. 2016. 1. 6.
지역책으로 살아남은 '산지니'의 10년 여정 (국제신문) 부산지역 출판사 산지니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척박한 지역 출판업계에서 300여 종의 책을 출판하면서 10년을 버텨낸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명색만 출판사인 경우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지방 출판업계 현실에서 지역출판사가 연평균 30여 종의 책을 펴냈으니 의미가 크다. 그것도 그냥 대충 펴내는 책이 아니라 부산의 이야기와 부산의 필자, 부산의 기획력으로 펴낸 양질의 책들이라는 점에서 잔잔한 감동이 있다. 산지니의 간단치 않은10년 여정에서 지역 출판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 산지니출판사 구성원이 10주년을 기념해 펴낸 책의 제목과 부제에 그들이 걸어온 길과 현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라는 책 제목에서 지역성을 가장 우선한다는 정체성과 수익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지.. 2015. 12. 28.
"지역책 계속 만드니 살아남더라" 향토출판사 10년 생존기(국제신문) - 척박한 환경서 '맨땅에 헤딩' - 업계 좌충우돌 에피소드 담겨 - 그간 펴낸 300여 종 도서 - 지역 관련 콘텐츠 많아 의미 2003년 12월. 경남 창원에 있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36세 청년 강수걸은 10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는 그때부터 서울을 오르내리며 출판강의를 챙겨 듣고, 동네에 있던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구상과 고민을 거듭했다. 그간 꾸준히 개최한 저자와의 만남 등 출간 기념행사 모습. 산지니출판사 제공그렇게 1년 남짓 준비해 "2005년 2월 척박한 맨땅에 부딪히는 느낌으로" 산지니출판사는 출발했다. 부산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의 구매부서와 법무팀에서 일했을 뿐 책 만드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산 강 대표가 부산에서 출판사를 시작하자 격려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다.. 2015.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