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국밥 좋아하시나요?
요즘 들어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떠오른 것 같아요.
소울푸드, 힐링푸드로 불리기도 하고요.
여러분의 최애 돼지국밥 집은 어디인가요?
너무 소중해서 소문 안 내고 꽁꽁 숨겨둔 곳이 있나요?
부산일보에서 돼지국밥과 관련된 재미난 기획을 시작해서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미 있는 건 같이 해야죠!)
일명 '부산돼지국밥 로드'인데요.
부산 돼지국밥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나도 투표해 볼란다 ------>클릭!
사실 여기에 소개된 돼지국밥 집 중에 가본 곳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ㅎㅎ
찐 부산러라면 동네에 숨겨진 돼지국밥 맛집 하나씩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굳이 줄 서서 먹지 않는다고욥!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돼지국밥이 있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전 소면 주는 집이 좋더이다... 그리고 따로국밥을 좋아해요.... tmi 남발 중)
돼지국밥 뚝배기를 보고 있자니
이번 주말에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네요!
'부산 음식 콘텐츠' 하면 산지니도 빼놓을 수가 없죠!
오늘은 최원준 음식문화칼럼니스트가 쓰신
<부산 탐식 프로젝트>의 한 대목을 소개할까 해요.
이건 뭐, 글만 읽어도 돼지국밥 한 그릇 다 먹은 듯합니다.
정말 실감나네요 ㅎㅎㅎ
돼지국밥집에 들어선다. 무쇠솥에서는 한창 뽀얀 육수가 끓어오르고 있다. 구수한 국물에 토렴 잘한 국밥을 받아 든다. 돼지고기 넉넉한 뚝배기에 슬슬 끓는 국밥이 옹골지다. 뜨끈한 국물 한 술 떠먹는다. 국물이 진국이다. 걸쭉하여 입에 달라붙을 정도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사골을 정성 들여 끓여냈다는 뜻이다.
국밥도 한 술 뜬다. 밥알에 사골 국물이 배여 간간하면서도 진한 구수함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정구지를 한 젓가락 국밥에 푹 넣어 함께 먹는다. 정구지의 알싸하고 향긋함이 국밥과 어우러지며 개운한 맛을 낸다.
뜨거운 국물과 밥이 조화로워 속이 든든해지고 몸도 따뜻해진다. 맛이 든 깍두기는 아삭아삭하고 배추김치는 새콤하게 입맛을 더욱 돋운다. 토렴이 잘된 국밥에다 정구지, 파, 마늘 등속을 한데 섞어 먹으니, 어느새 한 그릇 뚝딱이다. _<부산 탐식 프로젝트> 4부 구석구석 골목골목, 부산의 맛 中 돼지국밥
침이 꼴딱 넘어가네요.
이제 곧 점심시간이라 일꾼은 행복합니닷.
이번 주말, 여러분은 어떤 돼지국밥을 선택하시겠어요?
부산 탐식 프로젝트 - 최원준 지음/산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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