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제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사담을 주고 받던 중에
여름은 종일 밝은 기운이 넘쳐서 좋다, 고
해맑은 에너지 가득한 누군가가 말했어요.
참 신기하게도
이제 막 무더운 계절이 여름 시작이구나, 했던 마음이
그 한마디에, 돌아섰습니다.
그래, 지난겨울엔 다가올 여름을 기다렸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다녀야 해서 더 갑갑한데
이제 곧 장마까지 시작된다고 하니
습도가 올라가고, 불쾌지수까지 치솟겠지만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면
추운 계절에 보지 못했던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수국이 수북하게 피어나는 계절에
각자 기다리는 다양한 색깔의 단비같이 기쁜 소식도
수북하게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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