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 편집자입니다
<중산층은 없다>가 서점에 출고되었기에 가뿐한 마음으로 외근을 하러 나갔답니다.
출력파일을 대기하고 있는 주는 뭔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렇답니다ㅎㅎ
오랜만에 합정을 갔는데 날씨가 열일해줬어요.
골목 풍경이 이뻐서 지나가는 길에 한 컷!
이날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최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소개될 책을 촬영하러 간 날이었어요.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출판사와 책을 소개하고
영어자막으로 영상을 만들어줘서 저작권사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튜디오는 연립주택 지하에 있었어요.
간판이 없어서 관계자분이 마중 나오지 않으셨다면 조금 찾기 힘든 위치였답니다.
그렇지만 반전 드라마처럼, 지하로 내려가니 이쁜 스튜디오가 짜자잔!
이날 주인공은 <생각하는 사람들>, <레드아일랜드>, <밤의 눈>입니다.
소설은 탈북민들, 제주 4.3사건, 보도연맹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기록해야 할 역사이며 또 현재이기도 합니다.
이 책들을 해외 저작권사에 소개할 예정이고요.
<생각하는 사람들>은 말레이시아에 판권이 팔렸답니다.
미리 준비해간 대본으로 책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내용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케이님이 설명해줬어요!
설명을 능숙하게 잘해서 촬영팀에 칭찬까지 받았답니다.
무사히 라운드테이블 영상 촬영을 마쳤고요.
완성본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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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서점 <정치발전소>에 갔어요.
책 큐레이션이 좋아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서점 대표님이 처음 오셨냐고 물어보셔서, 처음 왔다고 하니까 책방 설명을 해주셨어요.
처음 온 손님에게는 책방 설명을 간략히 해주신대요.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무얼 사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 책방이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발견한 반가운 책
<말랑말랑한 노동을 위하여>가 있었어요!
이 멋진 책들과 책등을 나란히 하면서 늠름하게 있다니
책에게 오구오구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산지니 새로 나온 책
<중산층은 없다>, <정체성이 아닌 것>도 책방과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서점 대표님 입점해주세요^^
평소 눈여겨본 책을 사고, 총총 나왔답니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밥 먹으러 갔어요.
일하고 먹는 밥 정말 꿀맛이었답니다ㅎㅎㅎㅎㅎ
앞으로 해외저작권사와 저작권 미팅이 남아 있어요.
산지니의 책들이 해외로 많이 수출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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