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게 되면서 하루 동안 햇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출근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걷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잠깐 걷는 이 시간이 운동 부족인 저에게 주는 유일한 선물이 된 것 같아 지하철역과 사무실 사이의 거리가 꽤 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언제까지 이 행복이 갈른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이번 주 수요일, 10월 6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면서 제 출근길이 빨간색들로 덮였습니다. 인터넷으로만, 사진으로만 접했던 부국제를 제 두 눈으로 직접 보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았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 검사 결과가 있어야 입장 가능하지만, 여러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요즘에 한줄기 빛이 아닐까요? (물론 야외극장 입장 줄을 위해 놓인 펜스 때문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다른 길로 온 귀찮은 일도 있었지만요.)
덕분에 출퇴근길에 눈이 즐겁습니다.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회색 뿐인 거리에 빨간색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이유모를 대리만족도 느낍니다.
10월이지만 아직 한낮에는 더운 기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래서 일교차도 더 커진 듯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에 힘쓰시고,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푹 쉬는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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