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나 아렌트의 작은 극장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독일 태생 유대인이자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1906~1975)의 사상을 그림책이 쉽게 설명한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개념으로, 그의 이론은 현재의 대학·언론·정치에서도 중요하게 인용되고 있다.
책 '한나 아렌트의 작은 극장'(산지니)은 마리옹 뮐러 콜라의 스토리텔링과 클레멍스 폴레의 그림을 통해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쉽고 재미있게 담았다.
예순아홉 살의 한나 아렌트가 자신의 마지막 저서가 될 '정신의 삶' 집필에 매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환영처럼 소녀가 나타난다.
아이의 이름도 한나. 호기심 많은 어린 한나는 어른 한나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고, 어른 한나는 소녀를 무시하고 책 마무리에 몰두하려고 한다. 하지만 소녀는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자신이 말을 만든다는 소녀의 말에 언짢아진 한나 아렌트는 소녀의 말을 곱씹어보며 생각한다. 고집스럽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르는 어린 한나를 데리고 어른 한나는 인간사의 무대가 펼쳐지는 작은 극장으로 향한다.
사유하지 않는 사람은 그 자리에 머물고 현재를 바꾸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존재다. 새로이 태어나 이 세계로 왔고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사유와 행동을 한다.
이 책은 현재에 변화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예측불가능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작은 극장'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말과 행위', '생각 없음', '진부함', '권력의 위임', '식상한 말', '사유하는 자유인' 등 한나 아렌트의 철학 개념들을 펼쳐놓는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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