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 :)
벌써 11월도 한 주가 지났네요. 가을답게 날씨도 하늘도 너무 좋은 날, 저 raon편집자는 대표님과 함께 인제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따지고 보면 졸업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대학생들 사이에 있으니 왜 이렇게 어색하던지.. 괜히 옷차림이 신경 쓰이고 쭈뼛거리게 됐습니다.
산지니가 인제대로 찾아간 이유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제대 의대에서 인문사회의학을 가르치고 계신 김성리 교수님께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님께 특강 요청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김성리 교수님은 산지니에서 『김춘수 시를 읽는 방법』을 내시기도 하셨었죠!
11시 정각,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상반기에는 책과 출판에 관한 전반적인 강의를 하셨는데요. 이번에 준비한 강연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도서전'으로, 산지니가 참가한 해외 도서전 경험을 통해 도서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도서전 분위기와 흐름, 코로나 이후의 도서전, 그리고 앞으로의 도서전에 대한 얘기는 물론이고 국제 정세의 흐름과 세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중간에 저도 잠깐 경험을 나눌 기회를 가졌는데요. 어떻게 말씀은 드렸지만 끝내고 나서 얼굴이 엄청 뜨거웠습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그때는 기필코 논리정연하고 조리 있고 재미있게 말하리라 다짐했습니다.. ㅜㅜ
강의 내내 집중해서 들어주신 인제대학교 학생분들은 질문 시간에도 깊이 있고 예리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출판업계에 대한 질문, 책 시장에 관한 질문들을 들으며 출판계 외부, 독자의 의견과 의문들을 엿볼 수 있어 신선하고 유익했습니다. 대표님의 답변을 들으며 저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번 강연은 자극도 많이 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인제대학교 학생분들에게도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면 좋겠습니다!
강연 이후에는 김성리 교수님께서 점심으로 특선 초밥을 사주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냉모밀까지 세트로 나왔기 때문에 무척 행복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강연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강연도 좋지만 면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참 즐겁고 유익합니다. 강연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여러 주제에 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니까요.
그럼 인제대학교 학생 여러분을 또 만나기를 고대하며 raon 편집자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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