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홍보를 위해 저자인 최영철 시인과 서울에 올라갔다. 마침 코엑스에서는 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해마다 5~6월에 개최되는데 우리 출판사에서도 2006년부터 계속 책을 보내고 있다. 역량이 있는 출판사는 자체 부스를 만들어 홍보하지만 우리 같은 소규모 출판사는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운영하는 공동부스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얼마 전 협회로 보낸 책이 어디에 전시되어 있는지 찾아보았다. 그 넓고 넓은 코엑스 태평양홀을 한참 헤매다 한쪽에 그래도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는데 그 첫 번째 초대국은 출판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책들은 참 볼품이 없었다. 질 낮은 종이에 디자인도 엉망이고, 인쇄도 형편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전시된 책들은 이전과 사뭇 달랐다. 디자인도 뛰어나고 책의 종류도 다양했다. 상전벽해라고나 할까. 우리 출판사에서도 중국책을 8종이나 번역해 낸 바 있지만 앞으로는 이젠 중국 시장으로 수출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 부산에서 만든 수출 서적. 우리라고 못할 게 없지 않은가?


부채의 운치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 문화1
차의 향기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 문화2
요리의 향연 교양으로 읽는 중국 생활 문화3
단절 칭화대 쑨리핑 교수가 진단한 90년대 이후 중국 사회 (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성공의 멘토, 제갈선생 7일7강 21세기에 부활한 제갈량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세상 강의
20세기 최고 CEO들의 경영철학산책 1,2 
바다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 21세기 중국의 해양문화 전략
 

- 강수걸


* 2008/05/29 부산일보에 실린 글입니다.
Posted by 산지니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