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에 정경환 극작가의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가 소개되었습니다.
극단 인생 30년…정경환이 쓰고 연출한 희곡을 담다
정경환 극단 자유바다 예술감독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 출간
2010년대 창작한 대표작 6편 담아
1993년 극단을 만들었다. 희곡을 쓰며 연극을 연출했다. 자신의 삶과 닮은 인물들을 작품에 투영했다. 뮤지컬, 시극, 무용극, 오페라까지 70여 작품을 창작했다. 그래도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는 그를 여전히 설레게 한다.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극단 자유바다 정경환 예술감독이 희곡집 <춤추는 소나무>를 출간했다. 2010년부터 직접 쓰고 연출한 대표작 6편을 담았다. 2009년 첫 희곡집 <나! 테러리스트>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책이다. 30일 오후 6시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북카페에서 출판기념회도 연다.
희곡집은 2010년 무대에 오른 ‘이사 가는 날’로 시작한다.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2011년 올해의 한국희곡상과 부산연극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돌고 돌아 가는 길’도 담았다. 개발 사업 중 비석과 무덤을 발견하고,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2012년 작품인 ‘나무 목 소리 탁’, 2013년 관객을 만난 2인극 ‘오늘 부는 바람’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이 스님과 여성과 여행을 다니며 깨달음을 얻고, 한 여자가 작곡가에게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이야기가 각각 담겼다.
책에는 다양한 인물을 통해 옷의 의미를 표현하는 ‘옷이 웃다’도 실렸다. 2016년 올해의 베스트연극상을 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은 2017년 공개된 표제작 ‘춤추는 소나무’가 장식한다. 우연히 만난 남녀가 비슷한 상처와 불안을 안고 있단 사실을 알고 서로를 위로하는 내용이다.
희곡 6편은 부산 자유바다 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청춘나비아트홀뿐 아니라 서울 대학로, 울산, 창원까지 각각 다른 무대에 선보인 작품들로 선정했다. 정경환 예술감독은 “부산 극작가가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책을 내게 됐다”며 “부산을 포함한 지역 창작극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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