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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이 국제신문,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by ellelitunlivre 2023. 3. 16.

국제신문과 부산일보에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이 소개되었습니다 :)

이 책은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최은희 무용가의 춤 인생을 모두 담아 낸 백과사전과도 같습니다.
며칠 전 부산에서 출간기념회가 열리기도 했답니다.

최은희 무용가는 우리 고유의 몸짓과 전통춤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삶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순간의 느낌에 충실한 인간의 감성을 춤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숱한 노력이 무용가의 작품에 녹아 있습니다.

이렇듯 무용가가 40년간 쌓아온 작업물과 춤에 대한 철학이 궁금하시다면,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을 주목해 주세요!

 


<최은희 40년 춤 인생 압축판 “한국무용 널리 알릴 책 되길”>

 

“무용인 최은희의 모든 것을 담은, 말 그대로 제 춤 인생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를 갈무리하면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거죠.”

 

최은희 무용가가 책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무용가 최은희(67) 전 경성대 교수가 40년 가꾼 작품세계를 아우른 책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산지니)’을 펴냈다. 지난 6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음악은 악보가 있고 미술은 그림으로 남길 수 있지만, 무대에서 동작으로 발현하는 춤은 기록이 어려운 면이 있다”며 “단순히 개인을 회고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해외에 우리나라 춤을 소개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무용가로 활동하며 1984년부터 경성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최 무용가는 2021년 퇴직을 앞둔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책 출간을 준비했다. 물론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250회 이상 무대에 오르고, 65편의 작품을 만드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온 까닭에 자료 양이 방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지난해 말쯤 끝내고 싶었는데 사진을 고르는 일도, 연보를 만드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며 “일정이 미뤄질 때마다 힘들어서 얼른 마무리하고 자유를 찾고 싶었다”고 홀가분한 얼굴로 웃어 보였다.

그렇게 ‘마음 끓이며’ 세상에 내놓은 책은 그가 걸어온 40년 춤 인생의 압축판이나 다름없다. 500쪽 분량에 화보, 기사와 기고문, 포스터 등을 정리했다. 국내 첫 한국창작무용 민간단체 ‘창무회’ 창단 단원으로 들어가 1978년 선보인 독무 ‘이 한 송이 피어남에’ 흑백사진을 시작으로, 1982년 첫 개인발표회 작품 ‘하지제’ 한 장면, 2018년 프랑스 노르망디 캉(Caen) 국제이루빌극장에서 공연한 ‘망명(Ex.iL) 포스터, 2021년 춤패 배김새 36주년 기록 등도 담겼다.

 

최은희 작품 '매듭풀이' 한 장면. 본인 제공

책에는 사진뿐 아니라 ‘도르래’ ‘매듭풀이’ ‘눈보라’ 등 대표작에 관한 분석과 해석도 들어있다. 작품별 공연·제작 환경, 무대공간 구성, 비평가·관객 반응 등도 다양하게 기록돼 흥미를자아낸다. 그는 “춤이 사회 갈등을 풀고 정화하고 조화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해왔다”고 말했다.

2년 전 정년퇴임하고 인생 2막을 연 그에게 춤 인생은 진행형이다. “무대에 서는 건 잠깐이지만, 순간이라 그런가 더 애틋해요. 또 내가 감정을 쏟아부어 표현한 작품이 관객에게 전달될 때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느끼죠. 이제 학교를 벗어났으니 제도권 밖에서 더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을 마무리했으니, 다시 춤 연습을 시작해야죠.”

민경진 기자
 

▶출처:국제신문 (3월 14일자)

 

최은희 40년 춤 인생 압축판 “한국무용 널리 알릴 책 되길”

- 부산을 대표하는 창작 무용가 - 500쪽 분량에 화보·기사부터 - ‘매듭풀이’ 등 대표작 분석까지 - 비평가·관객들 반응도 담아내 - “인생 2막 다시..

www.kookje.co.kr

 

국제신문 3월 15일자 13면에 소개된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

 

<대표작 창작 기법 분석까지… 한국 창작춤 40년 갈무리>

책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 표지. 최은희 무용가 제공

 

“평생 한 번은 정리하고 싶었어요. 만 36년간 몸담았던 경성대를 지지난해 퇴임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했으니 2년 남짓 걸렸습니다. 사진 고르고, 연보 만드는 작업이 만만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춤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케이스(방법론)는 될 것 같으니 후배들 춤 작업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산의 한국 창작춤 텃밭을 일군 대표적인 무용가 최은희(전 경성대 교수). 그가 40여 년 한국춤 여정과 작품 세계를 갈무리한 책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산지니)을 출간했다. 그동안 무대에 올렸던 공연 사진과 인터뷰, 기고문, 신문 기사, 공연 포스터, 팸플릿 등을 망라했다. 특히 채희완 평론가와 안무자 최은희의 대담으로 엮은 대표 작품(12개) 창작 기법 분석과 해석이 눈에 띈다.

가로 260×세로 290mm 판형으로, 무려 5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을 모은 이번 양장본 책은 단순 회고록 이상의 귀한 무용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용 분야에 있어서, 한 개인이, 이토록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세세하게 분류하고, 책으로 엮은 건 정말이지 보기 드문 일이어서다.

“비매품으로 하면 세상에 안 알려질 것 같아서 직접 출판사에 의뢰했습니다. 일종의 유통 과정인 거죠. 이 책은 기록용이어서 대중적인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자료원이나 도서관 같은 데서 소장하면 좋겠습니다.”

 

최은희 출연 '호적 살풀이' 한 장면. 최은희 제공

최 무용가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물었다. “항상 긴장의 연속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긴장의 순간을 여백으로 두고 싶어서 마음 수행을 하고 싶어요. 이젠 저만의 춤도 자유롭게 추고 싶습니다. 기금을 주는 매체 등에 매달리다 보면 자기 춤의 특성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움직임이 없는 움직임도 만들고 싶고요. 잔가지를 쳐야겠죠.”

한편 최 무용가는 지난 13일 부산 출판기념회에 이어 오는 21일 서울 대학로 쿼드극장 1층 라운지에서도 출판 기념회 및 아카이브 영상 상영회를 갖는다.

김은영 선임기자

▶출처:부산일보 (3월 16일자)

 

대표작 창작 기법 분석까지… 한국 창작춤 40년 갈무리

책 <최은희, 한국춤의 긴 여정> 표지. 최은희 무용가 제공 “평생 한 번은 정리하고 싶었어요. 만 36년간 몸담았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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