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에서 독특한 모습을 보이는 러시아와 중국을 비교문화, 지정학 관점으로 설명하는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
<신냉전시대 중국과 러시아의 코드 읽기>
중국공산당은 중국의 시간대를 ‘베이징 시간’ 하나로 완전히 통일했다. 동쪽으로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 인근의 중국 땅과 서쪽으로 신장 위구르 지역까지 모두 ‘베이징 시간’ 하나에 맞춰져 있다. 만약 출근 시간이 아침 9시라고 한다면, 신장 지역에서는 대략 아침 6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셈이다. 그래서 서부 신장지역 실생활에서는 ‘베이징 시간’ 12시나 11시에 출근 시간을 맞추는 등 방식으로 변형했다.
반면 러시아는 동서로 길게 뻗은 세계 최장, 최대의 국토에 걸맞게 무려 11개의 시간대를 가졌다. 가장 동쪽으로 미국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베링해 연안과 캄차카 반도가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12시간 빠른 구역이다. 가장 서쪽으로 러시아 본토와는 고립된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는 그리니지 표준시보다 2시간 빠르다.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 시간대를 몇 개 줄이는 행정조치를 취했다가 다시 11개 시간대로 환원했다. 만약에 러시아에서 기차 여행을 한다면 시간 표시를 주의해야 한다. 기차역 현장이나 철도 인터넷에서의 시간표는 모스크바 시각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국경을 맞닿아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시간대별로 11번 새해를 맞이하고 중국에서는 대륙 전체가 단번에 새해를 맞이한다.
<꿰어보는 러시아와 중국>은 신냉전시대 중국과 러시아의 코드를 비교문화와 지정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갈등과 협력, 두 국가의 음식·주거·대중문화, 의료와 기념일 등 일상, 교육·방송·신분증과 같은 국가 체제를 다뤘다. 두 나라를 통해 한국의 활로로 모색하게 한다.
김상훈 기자
▶출처:부산일보(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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