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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지역 출판인들의 축제! 수영구도서전을 마무리하며_2023 부산수영구 한국지역도서전 후기(3)

by ellelitunlivre 2023. 11. 3.

10월 22일, 도서전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저 초록 편집자와 sun 편집자가 광안리로 나섰습니다!

부스 준비를 위해 일찍 광안리를 찾았는데, 시원한 가을 날씨와 함께 보이는 도서전 풍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산책하시는 분들과 함께 부스를 정리하고 계시는 타 출판사 직원 분들의 모습이 분주하면서도 힘찬 느낌을 주었어요!

 

마지막 날, 산지니와 해피북미디어는 부스 위치를 조금 옮겨 45번, 47번 부스에서 독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부스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는데 책을 구경해도 되냐고 묻는 독자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급했답니다ㅎㅎ)

 

 


도서전에서 많은 독자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책들입니다.
일상의 스펙트럼 시리즈는 알록달록한 표지 덕분인지 지나가던 독자분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고는 했는데요,
각 도서에 담긴 저자들의 독특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흥미를 느끼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청소년 독자분들이 관심을 보이셨던 혜수, 해수 시리즈!
표지 이미지 때문에 만화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책이었는데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멈춰서 많이들 읽어 보셨고, 한참을 서서 읽어보시던 학생 독자도 기억납니다.

 

도서전에서 판매되었던 블라인드북들입니다.
책의 실물을 보지 못하고 구매한다는 것이 꽤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 가신 독자분이 봉투를 열어보고 만족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녁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도서전을 방문한 많은 독자분들은 물론 지나다니는 행인분들까지 부스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렀습니다.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는 것은 또 다른 행복이었네요ㅎㅎ)

 

도서전을 마치고 산지니 식구들은 다시 짐을 챙겨 무사히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도서전 첫날보다 단촐해진 짐이 보이시나요? 이게 다 산지니 부스를 방문해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밤이 되니 많이 쌀쌀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도서전을 통해 직접 독자들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 편집자로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3일간 산지니 도서 중 어떤 책이 가장 인기를 끌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짠! 바로 박도하 작가의 장편소설 <기연>입니다!
첫날 열린  <기연> 북토크 덕분인지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여주시고 또 구매까지 해주셨어요.
아직 <기연>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꼭  <기연>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유독 좋았던 가을의 주말,
광안리에서 열린 2023 부산수영구 한국지역도서전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지역도서전은 계속됩니다! 어느 도시에서 도서전이 열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지역 출판인들의 축제, 지역도서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tmi

도서전 직원분들께 받은 2XL 티셔츠,, 퀄리티가 너무 좋아 잠옷으로 잘 입고 있습니다. 당이 떨어진 저는 탕후루를 들고 지나가던 수많은 행인이 너무 부러운 나머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탕후루 한상차림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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