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는 "원북원부산"은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일반, 청소년, 어린이 분야의 책 한 권씩을 시민 여러분의 투표로 정하여 다 함께 읽고, 저마다의 생각을 나누는 서민독서생활화 운동입니다.
2015년에는 최영철 시인의 <금정산을 보냈다>가, 2020년에는 이국환 교수의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가 선정되어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을 받았었죠!
올해에는 후보도서 100권 중 조갑상 소설가의 <보이지 않는 숲>이 당당히 자리했습니다.
만해문학상 <밤의 눈>에 이어 국가보안법,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숲>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단면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조갑상 소설가 특유의 문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곧 온, 오프라인으로 시민 투표를 받는다고 하니, <보이지 않는 숲>이 투표 후보에 올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보이지 않는 숲
조갑상/산지니/2022.11.01/18,000원
『밤의 눈』으로 제2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조갑상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 전후에 이념으로 인해 발생한 비극인 보도연맹 사건과 국가보안법 사건을 다루고 있다. 현대사의 비극을 배경으로 그 속을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당시 상황을 내밀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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