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몸을 던지는 플레이와 슬라이딩, 홈런, 몸집 큰 선수들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남성'들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야구, 이 현장을 25년간 뛰어다닌 '여성' 스포츠 기자의 에세이,
『인생 뭐, 야구』가 <한겨레>에 소개되었습니다.
베테랑 기자로서 바라본 그라운드, 그리고 '여성' 스포츠 기자로서 겪어야 했던 다사다난한 사건들
오랜 시간 프로야구의 곁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살아온 김양희 기자의 이야기를 『인생 뭐, 야구』에서 만나보세요!
[책&생각] 야구도 삶도, “일단 무조건 치고 보자”
인생 뭐, 야구
25년차 스포츠기자가 야구를 보며 떠올린 사람들과 질문들
김양희 지음 l 산지니 l 1만7000원
야구는 인생과 비슷한 점이 많다. 처음 경기에 출전하는 신인은 사회 초년생 시절을, 슬럼프를 겪는 선수는 삶의 힘든 시기를, 명예롭게 은퇴하는 선수는 인생의 후반부와 제2막을 떠올리게 한다. 2019년 이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사라진 ‘노히트 노런’은 투수에게는 일생일대 최고의 기록이지만 대기록이 다음 경기까지 책임져 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노히트 노런 다음일지도 모른다. 야구는 이어지고 삶도 마찬가지다.
25년 동안 야구를 취재해 온 스포츠기자의 삶도 여러 일이 벌어지는 그라운드만큼이나 다채로웠다. 여성 스포츠기자가 많지 않던 시절, 더그아웃에 소금을 뿌릴 정도로 자신을 낮춰보는 불편한 시선과 부딪치며 살아남아야 했던 시기를 지나 어느새 1년차 때 만난 이들이 단장, 감독, 코치가 됐다. 야구장 밥을 먹으며 연륜이 쌓인 지은이는 야구가 우리의 일상에 건네는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섬세하게 포착한다.
“오늘이라는 타석에서 우리는 삼진을 피하기에 급급했을까, 아니면 이정후처럼 어떻게든 공을 쳐 내려고 했을까. 일단 공만 때려 내면 ‘다음’은 있다. 땅볼이어도, 뜬공일지라도 상대 실책이 나올 수 있다. 매일 아침 ‘일단 무조건 치고 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된다.”
‘빅리거’가 된 바람의 손자 이정후, 현역 시절 폭포수 커브를 보여줬던 김원형 전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감독이 왼손으로 세수해야만 하는 이유, 야구의 새 패러다임 오타니 쇼헤이,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까지의 비용 등 현장 이야기부터 ‘평소에 잘 치면 찬스에도 강할까’ 등 야구와 삶을 연결한 묵직한 에세이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출처: 2024년 4월 19일 자 <한겨레> 박영률,최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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