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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산지니 편집자가 고른 여름 휴가에 읽기 좋은 책!(비문학편)

by 2raon 2024. 7. 24.

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  라온 편집자입니다 :D

뜨거운 여름입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더워서 매일매일 겨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면 여름을 기다리겠지만요.

 

전편에서는 여름 휴가에 읽기 좋은  문학 도서들을 추천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비문학 도서들을 들고 왔습니다!

https://sanzinibook.tistory.com/525009

 

 


여름 휴가지
에서 읽기 좋은 도서 추천 리스트 2편 


 

날개 편집자의 PICK

 📘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 _ 최원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네요. 해마다 어디로 여행을 갈지, 어떤 맛집을 찾아갈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휴가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에는 음식문화칼럼니스트인 최원준 작가가 소개하는 부산 경남 지역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민이 즐겨먹는 소울푸드가 담겨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찾아 경남 지역으로 휴가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지역들은 부산과도 가까워서 부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찾아갈 수 있답니다. 김해 뒷고기, 통영 볼락, 울산 고래고기, 하동 재첩과 참게, 언양 소머리국밥, 함안 장터 국밥, 진주 진주냉면 등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 한가득 담겨 있답니다. 저의 이번 여름휴가지는 밀양인데요. 이 책을 읽어보면서 식도락 여행의 계획도 세워봐야겠어요!
 
 

 

여울 편집자의 pick !

 📘  『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 _ 권헌익

여러분은 여름에 공포영화를 즐겨 보시나요? 공포영화에서 유령은 흔히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주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베트남에서 유령은 그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전쟁 영웅도, 집안의 조상신도 아닌 베트남 전쟁에 희생되어 길을 떠돌게 된 유령을 주제로 베트남 사회가 그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사회학역사학인류학적으로 통찰한 도서입니다. 떠도는 전쟁 유령이 타향의 터주신이 되거나 다른 가족에게 입양되어 살아가는 이야기, 또 저자가 직접 유령과 대화하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지루하지 않게 유령의 사회문화적 의의를 파헤칩니다. 책을 따라 읽다 보면 무섭기만 하던 유령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요? 매년 여름 체감 온도를 시원하게 내려주는 유령들에 대해 알아가는, 으스스하고도 유익한 한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초록 편집자의 pick !

 📘  『 인생 뭐, 야구』 _ 김양희

여름에는 여름 스포츠와 여름 스포츠 책을⚾ 

야구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포츠 중 하나가 아닐까요. 여름엔 구단들의 순위 싸움이 한층 치열해져서 더 재미있고 고통스러운 경기가 자주 펼쳐지고는 합니다. (저는 어제도 경기를 보며 고통받았지요...) 매일 응원하는 야구팀 때문에 울고 웃는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휴가를 맞아 야구책 『인생 뭐, 야구』 읽기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양희 야구전문기자가 쓴 이 책에는 선수들의 인생 이야기뿐 아니라 경기를 보며 깨닫는 인생의 메시지, 그리고 팬들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답니다. 야구로 인해 화난 마음은 '그래, 선수들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 진정되고, 승리한 날엔 '내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거였어!' 하는 깨달음으로 야구에 대한 사랑이 두 배가 되는 『인생 뭐, 야구』를 여름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라온 편집자의 pick !

 📘  『 먹는물이 위험하다』 _ 모로나가 유지 지음, 정나래 옮김

 

여름 하면 저는 시원한 물이 떠오릅니다. 💦 첨벙첨벙 수영할 시냇물과 바다의 물도 떠오르고, 더위를 식혀주는 차가운 먹는물도 떠오릅니다. 무더위 속에 바깥을 헤매다가 머리까지 띵해지는 찬 물을 마실 때의 쾌감이란! 먹는물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지만 조금 찝찝하고 어쩌면 무서울지도 모를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우리가 먹는물이 위험한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로 오염되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국내 산모들의 모유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과불화화합물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그대로 축적되어 신장암, 고환암, 대장암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기자 모로나가 유지는 도쿄의 수돗물이 발암성 물질로 오염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고, 먹는물 오염과 일본이라는 나라가 안고 있는 위기의 심층을 밝혀냅니다. 과연 우리가 먹는물은 안전할까요? 『먹는물이 위험하다』를 읽으며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구매링크

 

탐식 기행, 소울푸드를 만나다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 지역민이 오랫동안 먹어온 향토 음식, 만드는 이의 정성이 담긴 요리는 한순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탐식(探食)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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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구매링크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 1회 수상작. 1980년대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 희생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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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뭐, 야구』 구매링크

 

인생 뭐, 야구

베테랑 야구 전문 기자가 오랜 경력을 토대로 풀어낸 야구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인생의 희로애락의 순간을 담은 책이다. ‘그깟 공놀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웃음과 울음을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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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물이 위험하다』 구매링크

 

먹는물이 위험하다

아사히 신문의 기자인 저자는 도쿄의 수돗물이 발암성 물질로 오염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다. 저자의 취재에 정부기관의 담당자는 “오염은 없다. 수돗물은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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