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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고래 사랑, 등단 40주년 정일근 시선집::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by bhb99212 2024. 11. 22.

 

정일근 시인의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인『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어 공유합니다 😊

 

 

정일근 시인1985년「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로 등단하였고, 이후 40년간 열네 권의 시집을 비롯하여 시선집, 육필시선집을 펴냈습니다. 문체부장관상(1996), 시와시학젊은시인상(2001), 소월시문학상(2003), Pre포항국제동해문학상(2008), 지훈문학상(2009), 이육사시문학상(2010), 김달진문학상(2014) 등의 수상이력이 있으며, 경향신문, 문화일보 기자와 경남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석좌교수, 청년작가아카데미 원장으로 시창작을 강의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래보호 운동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는 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며 그간 '고래'를 소재로 써 내려간 작품들과 새롭게 쓴 고래 시 10여 편을 더해 엮은, 오직 고래에 대해 쓴 시집입니다. 수천 년 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온 고래는 40년간 계속해서 시인을 따라다닌 존재로서, 이번 고래 시집에서는 고래를 향한 시인의 감사와 존경, 그리고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각별한 고래 사랑…등단 40주년 정일근 시선집

 

고래 관련 칼럼 3편도 수록

“1985년, 저는 운 좋게 장생포에서 20세기 마지막 고래잡이가 된 포경선의 출항을 지켜본, 막 등단한 ‘젊은 시인’이었습니다. 역사적이라면 역사적일 수 있는 현장을 지켜보았던 기록으로 그날 밤 저는 잠들지 못하고 소금기 밴 장생포 여인숙 얇은 이불 위에서 연필로 시를 썼습니다.” ‘고래 시인’ 정일근(사진)이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며 오직 고래에 대해 쓴 시를 모은 고래 시선집을 출간했다.

정일근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에 7편의 시를 발표하고,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로 등단했다. 1987년 첫 시집 ‘바다가 보이는 교실’을 출간할 때, 장생포 여인숙에서 쓴 시를 수록했다. ‘장생포 김 씨’이다. 첫 구절을 읽어 보자. “마지막 고래잡이배를 동해로 떠나보내며/ 해부장 김 씨는 눈물을 보인다/ 김 씨의 눈물 방울방울 속으로/ 스무 살에 두고 떠나온 고향 청진항이 떠오르고/ 숨 쉬는 고래의 힘찬 물줄기가 솟아오른다”

첫 시집 이후에도 세상에 내놓은 열네 권 시집에는 늘 고래에 관한 시가 있었다. 고래는 시에서 사랑하는 이가 되었다가, 어머니가 되었다가, 어린 시절 떠나보낸 아버지도 되었다. 40년 시인 생활 동안 고래는 정일근의 시를 따라다닌 존재이다.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에는 시인이 고래를 소재로 써 내려간 작품과 새롭게 쓴 고래 시 10여 편을 더해 45편 작품을 수록했다. 시인은 자신에게 시를 선사한 고래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아 이 시선집을 낸다고 밝혔다. 시선집 표지는 이청초 화가의 작품이 장식한다. 혹등고래가 몸 전체를 물 밖으로 솟구쳤다가 다시 수면으로 떨어지는 동작 ‘브리칭(breaching, 고래 뛰기)’을 표현한 그림이다.

정일근 시인은 유명한 고래보호 운동가이다. 울산과 동해안에서 불법 포경에 반대하며 고래 보호에 나서 고래문화특구, 고래의 날 제정, 반구대암각화 국보 지정, 울산해역 고래 바다 지정 등에 앞장섰다. 고래문학제 운영위원장, 시노래모임 푸른고래 대표, 고래목측조사원 등으로 활동했다. ㈔고래문화재단 이사, 감사를 지냈으며 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울산광역시장 공로상 등을 받았다.

시집에는 고래 칼럼인 ‘정일근 시인의 고래 적바림’ 3편도 수록됐다. 칼럼 한 대목이다. “고래가 아프게 죽어가는 시대, 당신에게 고래는 무슨 의미입니까? 저에게 고래는 바다와 같은 뜻입니다. 아니, 바다보다 더 넓고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 고래가 살지만 저는 고래 속에 바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래가 피 흘리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건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바다는, 당신 가슴 속의 고래는 안녕하신지요?” 국제신문 2017년 3월 3일자에 실린 글이다.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
2024년 11월 21일

 

▮ 기사 원문

 

각별한 고래 사랑…등단 40주년 정일근 시선집

- 고래 관련 칼럼 3편도 수록 “1985년, 저는 운 좋게 장생포에서 20세기 마지막 고래잡이가 된 포경선의 출항을 지켜본, 막 등단한 ‘젊은 시인’이었습..

www.kookje.co.kr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 — 정일근 고래 시집

정일근 지음 | 14,000
 | 128p | 130*200 / 무선 | 2024년 10월 31일
ISBN : 979-11-6861-377-5(03810)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도서 구매 링크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 | 정일근 - 교보문고

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 | 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 ◆ 당신의 바다는, 당신의 가슴속 고래는 안녕하신가요고래는 나의 친구였다. 시인에게 시를 선사한 세상의 모든 고래에게 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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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

‘고래 시인’ 정일근이 등단 40주년을 기념하며 오직 고래에 대해 쓴 시를 모은 ‘고래 시선집’을 출간한다. 정일근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에 7편의 시를 발표하고, 1985년 <한국일보> 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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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근 시인 등단 40주년 기념 시집당신의 바다는,당신의 가슴속 고래는 안녕하신가요그가 아니면 누가 바다에 꽃이 지는 걸 보겠으며, 누가 고래가 꽃으로 피는 걸 알아채겠는가. 이미지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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