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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고 즐기며 돈까지 버는 여행작가, 정말 행복할까_『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가 <매일경제>에 소개되었습니다.

by ujustice 2025. 5. 26.

조금 이른 대선과 함께 5월말에서 6월초까지 아주 짧은 연휴를 가질 수 있을 듯한데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멀지 않은 곳이라도 다녀올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사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로 향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들뜹니다.
그런데 만약 여행이 곧 ‘일’이라면 어떨까요?
직장인이 월요일을 두려워하듯, 여행이 직업인 사람은 여행이 두려울 수도 있을까요?

13년 차 여행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가 <매일경제>에 소개되었습니다! 여행이 일상이 된 사람의 시선은 어떤 풍경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행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로 사는 이도 있습니다. 여행작가가 그런 분들이죠. 언뜻 여행 가서 놀고 먹고 즐기다가 글과 사진 내지는 영상으로 만들고 돈까지 번다고 하니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글과 사진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찬 여행 정보나 동기부여를 줘야 하기에 고충은 적지 않습니다.

또 갈수록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지구는 시름시름 앓아갑니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여행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단순히 여행만이 아닌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변화를 하자는 움직임을 주장하는 이가 있습니다.

​여책저책은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와 ‘기후여행자’란 책과 저자를 통해 새롭게 여행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전합니다.

13년째 세계를 무대로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여행작가 우지경은 실제로 가장 여행을 좋아한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은 글쓰기. 어쩌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행과 글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작가라는 직업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때때로 “여행도 일로 하면 재미없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여행이 일이 됐다고 해서 괴롭지는 않다. 아무리 일이라도 여행은 여행 그 자체로 즐겁기 때문이다. 문득 내가 바라는 삶을 살고 있다는 뿌듯함도 든다. 취미가 여행이던 시절, 취미가 일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우 작가는 최근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어떻게 여행작가를 시작하게 됐고,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글을 쓰는 지 등에 대해 저자가 겪은 13년 동안의 경험을 글로 옮겼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대학 시절 첫 배낭여행을 계기로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졸업 후에는 기업 마케팅팀에서 매일같이 보도자료를 썼고, 신문 여행면에 대문짝만하게 난 여행 기사들에 사로잡히길 여러 번이었다. 그러다 문화센터의 여행작가 양성 과정을 발견한 뒤 본격적으로 여행작가가 되기로 나선다.

​저자는 결심 후 2년 만에 공저로 첫 가이드북을 냈다. 이후 꾸준히 여행 잡지에 기고하며 가이드북 작업을 이어왔고, 어느덧 열권의 책을 써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쌓였다. 가이드북을 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은 취미로 하는 여행과 다르다. 목차를 짤 때부터 분주하게 도시별 비중을 나누고, 국내와 해외 자료를 뒤져 명소와 맛집, 쇼핑 장소를 정리한다. 계획한 곳을 빠짐없이 방문하려면 여유로운 여행은 꿈도 꿀 수 없다. 바로 이런 실감나는 얘기들이 책 속에 그대로 실렸다.

혹자는 여행기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미루기 쉬운 글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행 직후에 쓰는 글이 가장 생동감 넘친다는 믿음으로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글쓰기에 돌입한다. 여행지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글로 쓰면 두 번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행 콘텐츠의 범람이 갈수록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요즘 여행 가이드북을 누가 보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저자는 가이드북을 동네 반찬가게에 비유한다. 취재부터 집필까지 하나하나 공들여 쓰는 책은 마치 재료를 손수 다듬어 반찬을 만드는 일과 같다. 낯선 도시를 책 한 권에 의지해 여행할 독자를 생각하면 작은 것도 소홀할 수 없다.

 

출처: 2025년 5월 24일, 장주영 기자, 매일경제

 

놀고 먹고 즐기며 돈까지 버는 여행작가, 정말 행복할까 [여책저책] - 매일경제

여행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로 사는 이도 있습니다. 여행작가가 그런 분들이죠. 언뜻 여행 가서 놀고 먹고 즐기다가 글과 사진 내지는 영상으로 만들고 돈까지 번다고 하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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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 여행의 시작은 계획부터라는 믿음으로 세계를 일터 삼아 여행하고 여행하듯 책을 씁니다▶ 취미가 일이 된 삶, 13년 차 여행작가의 일과 여행 이야기 『쓰기 위해 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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