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2일차 후기 :: 이창우 작가의 캐리커쳐 이벤트, <사자성어 탐험대> 김이삭 작가와 함께한 책놀이 프로그램

부산국제아동도서전 2일 차 후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확실히 금요일이라 그런지 목요일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주셨습니다. 게다가 미로 찾기 게임과 꿈 쓰기 이벤트 인기는 2일 차에도 대단했는데요. 당일 분량으로 준비해 간 이벤트 선물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급히 회사에서 더 가져오는 해프닝까지도 벌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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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이창우 작가의 캐리커쳐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금요일 단 하루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이벤트라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캐리커쳐를 받기 위해 의자에 앉아서 얌전히 자세를 잡고 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처음엔 얼떨떨하게 굴다가도, 바로 포즈를 잡고 진지하게 임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또 여러 포즈를 하고 싶었는지, 브이를 했다가 턱을 괴었다가 하는 아이들에 작가님이 당황하시기도 했답니다.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많았는데요. 작가님이 스몰토크를 아주 능숙하게 잘 하셔서 작가님을 아시는 분, 모르시는 분 상관없이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캐리커쳐를 받을 수 있었어요. 앞에 둘 샘플을 만들 겸 저도 한 장 그려주셨는데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이어리에 붙여놓았답니다. 

산지니 바로 앞 부스였던 대만 출판사 <쉬충마오 스튜디오> 작가님도 캐리커쳐를 받으셨어요. <한나 아렌트의 작은 극장>을 해외 도서전에서 원서로 보았다면서 반갑게 구매하셨는데요. 이창우 작가님께 캐리커쳐를 받는 동안 자신도 이창우 작가님을 그려드리고 싶다며, 서로를 그려 교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교류가 또 국제도서전의 묘미이겠지요? 이후 도서전이 끝나는 6시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캐리커쳐를 받고 가셨어요. 작가님께도, 또 캐리커쳐를 받은 관람객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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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김이삭 작가의 <동시로 배우는 사자성어> 책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동시란 무엇인지, 좋은 동시를 위해선 어떤 요소가 꼭 필요한지 등 이론 수업을 먼저 한 후, 사행시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사행시를 잘 모르는 저학년 아이들도 선생님의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예시를 보며 금방 감을 잡고 수업에 따라갔답니다. 

퀴즈와 백일장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특히 백일장은 '사자성어'로 사행시를 지어야 했는데, 아이들의 어휘력과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자, 사물, 사랑 등 아이들이 단어와 문장을 엮어내는 솜씨가 아주 멋졌어요. 아쉽게 모든 아이들이 백일장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다들 너무 기특하고 뿌듯해서 상을 백 개씩 주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특히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끝까지 해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뒤에 멀찍이 서 있던 저도 마음이 찡했답니다. 마음만큼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 또 생각이 번뜩 떠오르지 않아서 의기소침해했던 친구들이 마지막에는 활짝 웃는 얼굴로 완성된 작품을 들고 있는 것을 보니 참 대견했습니다. 

이후 작가님 사인회를 마지막으로 책놀이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책과 아직 덜 친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

바로 다음 날이죠!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셋째 날에는 『배고픈 노랑가오리』의 조미형 작가와 『그림책에서 가족을 만나다』의 방현주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셋째 날 후기 보러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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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우 작가의 그림이 가득한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가 궁금하다면?

만화로 보는 노무현시대 | 이창우 - 교보문고

 

📕 동시로 배우는 생활 속 사자성어 『사자성어 탐험대』 가 더 궁금하다면?

사자성어 탐험대 | 김이삭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