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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기

“아래로부터의 거버넌스를 만드는 작업이 중요하다.”:: SBS 라디오 <김선재의 책하고 놀자>에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 저자 허남설 기자님이 출연했습니다.

by jh5169455 2026. 7. 22.

지난 7월 19일,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를 쓰신 허남설 기자님이 SBS 라디오 <김선재의 책하고 놀자>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허남설 기자님은 '15분 도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책 내용을 김선재 아나운서와 함께 나눴는데요. '15분 도시'는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수단인 도보와 자전거로 집에서 모든 곳을 다녀갈 수 있는 도시 개념으로 파리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15분 도시'는 국내 정치 유세 현장에서 차를 타고 15분 안에 모든 곳을 다녀가는 개념으로 오용되기도 했는데요. 방송은 원주, 군산, 밀양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 사례를 톺아보며 공공 영역의 한계를 세심하게 짚어냅니다. 라디오 내용을 일부 옮겨 적었습니다. 방송은 SBS 라디오 다시듣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출처: SBS, https://programs.sbs.co.kr/radio/book/main

도시는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일상을 보내는 곳이지만 정작 자신이 그 도시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복잡한 도시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요? ‘오늘 내 책 어때요에서 만나볼 책은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입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도시는 어떤 모습인지 또 속도만 내세우는 도시에서 진짜 주인은 누구인지 탐색해보는 책인데요. 이 책을 쓰신 허남설 기자님은 경향신문 기자이시고 취재 분야는 대중문화, 정당 정치, 도시라고 돼 있습니다. 이번에 쓰신 책 제목은 모두를 위한 도시는 있다이고 부제가 15분 도시가 진짜 말하는 것들인데 우선 이 책은 어떤 책인가요? 

15분 도시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생소하실 수 있는데 지방선거에서도 15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한 후보들이 많았습니다. 15분 도시는 집에서 15분 거리 안에 필요한 모든 것들, 예컨대 학교, 병원, 공원 등을 갖춰 두자는 개념입니다.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이미 있었던 개념이고 여기서 '15분'은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15을 의미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이건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사례가 군산 이야기에요. 군산북페어는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는데요. 군산북페어의 출발이 군산시민문화회관이에요. 

맞습니다. 군산시민문화회관은 김중업 선생님께서 설계를 한 유작이에요. 당시 1980년대는 시민문화회관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1990년대, 2000년대 당시에는 구도심 바깥 택지를 개발하면서 아파트를 많이 지었어요. 군산도 그렇게 하면서 도시 외곽에 새로운 군산 예술의전당을 지으면서 군산시민문화회관은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민간 사업자가 그 수요를 물었던 거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공공행정에서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공공의 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어차피 방치된 공간인데, 누구라도 가서 쓰는 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군산에는 북페어 이전부터 독립서점들이 많았고 이를 모아서 북페어를 기획한 거예요. 공공섹터에서는 섣불리 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민간 사업자와 함께 한 겁니다. 군산 시민이 25만 명인데 북페어 3일 동안 만 명이 몰려요. 선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도 하는 게 비즈니스에 더 유리한 구조가 된다고 판단할 때 오래 갈 수 있다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김선재의 책하고 놀자] 다시 듣기

 

김선재의 책하고 놀자

방영중 주말 6시~7시

progra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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